이번엔 RGB! GeIL ORION RGB 3200Mhz Gray 게이밍 램 리뷰 REVIEW /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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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소개 드린 적이 있던 GeIL ORION 게이밍 램 시리즈는 아이언맨을 떠올리는 강렬한 레드 컬러와 고급스럽지만 절제된 티타늄 그레이 컬러 두 가지를 선보였었는데요. 논 LED 제품만의 장점 및 개성도 충분히 있었지만, 같은 디자인으로 RGB 제품을 보고 싶어 하는 게이머 유저분들에게 희소식이 들려왔습니다. GeIL ORION 시리즈가 RGB 제품으로도 출시가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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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을 살펴보면 먼저, 3200Mhz 클럭과 CL22-22-22-52 타이밍이 적용되었는데요. 이것은 JEDEC 표준 클럭 및 타이밍 세팅으로, 별도의 오버클럭이나 XMP 설정이 없어도 자동으로 3200Mhz가 기본 세팅으로 들어감을 의미합니다. 즉 XMP 설정도 아직은 어려우신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뜻이죠물론 출고 시부터 3200Mhz 및 약간의 풀어진 타이밍이 적용된 만큼 추후 오버클럭 세팅을 조금만 배운다면 클럭과 타이밍을 오버클럭 하여 설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 외 추가적인 설명은 제품을 살펴보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1.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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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디자인은 그레이 컬러 제품과 레드 컬러 디자인 제품 모두 레드 컬러 디자인으로 통일되어 있는데요. 대신 박스 옆면에 어떤 컬러인지 구분이 되어있습니다. 전면 패키지는 전작과 다른 부분인 화려한 RGB를 강조한 듯한 모습이며, 메탈 플레이트를 본 뜬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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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는 제품의 스펙 사항이 적혀있는데요. 투명한 플라스틱 너머로도 제품 뒷면의 스펙 사항과 일치하는지 개봉 전에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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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전면에는 유통사 서린씨앤아이의 제품 보증씰이 붙어있으므로, 제품에 직접 부착 또는 박스를 보관하여 GeIL만의 평생 제한 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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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를 열면 이렇게 플라스틱 트레이에 제품이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충격으로부터 안전하게 포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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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살펴본 디자인은 RGB 제품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절제 미를 선보였던 GeIL ORION 시리즈의 그레이 컬러 제품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모습인데요. 제품 상단의 RGB 점등 부분을 제외한다면 전작의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간직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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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뒷면에는 제품 스펙이 적힌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메인보드에 장착하면 이 부분이 왼쪽으로 가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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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IL은 세계 최초로 DRAM 메모리에 방열판 개념을 도입한 회사이자, 세계 최초로 RGB LED 튜닝램을 출시했던 회사입니다. 현재 게이밍 메모리 시장에서 빠트릴 수 없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세계 최초로 고안했던 회사이죠. 때문에 GeIL의 RGB 제품은 어딜 가나 항상 인기이고, 고가 컴퓨터의 상징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다른 회사가 RGB에만 신경 쓴 나머지, 발열 해소를 놓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만, GeIL의 ORION RGB 시리즈는 곳곳에도 발열 해소를 위한 에어홀 디자인을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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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IL ORION RGB 게이밍 메모리는 발열 해소 능력이 뛰어나고 열전도율이 높은 2T 두께의 알루미늄 방열판을 탑재했습니다. 언뜻 보면 그다지 두꺼워 보이지 않지만, 옆에서 보면 확실히 2T 두께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높이 또한 38mm에 불과하기 때문에 삼성의 시금치 메모리와 8mm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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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에는 RGB 점등을 위한 미래형 라이트 바 디자인이 적용되었는데요. 허니콤 모양의 패턴이 상단에 들어가 있고, 삼각형의 그라디에이션 패턴이 옆면에 빼곡히 차있습니다. 히트스프레더의 디자인 통일성을 유지하면서 미래형 디자인을 완성시킨 것이죠. 이 라이트바는 좌우, 위아래 어디에서도 볼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도 특징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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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GeIL의 로고 부분까지도 RGB LED가 점등되어 옆에서 보았을 때도 GeIL 메모리임을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죠.

 

 

 

 

 

 

3. 설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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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4 슬롯을 지원하는 메인보드에 GeIL ORION RGB 메모리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장착 즉시 별도의 설정이 없어도 레인보우 효과가 기본적으로 적용이 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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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에 진입해보니, 아무런 세팅을 건들지 않았음에도 자동으로 3200Mhz가 적용된 모습입니다. 인텔이나 라이젠 중 기본적으로 3200Mhz 이상을 디폴트로 지원하는 메인보드와 CPU를 사용한다면 곧바로 적용이 가능하며, 만약 이를 지원하지 않거나 자동 적용이 안되더라도 지원되는 클럭까지 수동으로 설정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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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푼 버너와 CPU-Z로 확인해본 결과 마이크론의 고성능 B다이가 적용된 모습입니다. 저는 8GB 두 개의 메모리를 장착해서 16GB를 구성했는데요. 오버클럭을 염두해 둔 메모리는 아니지만, 오버 마진이 있어 보였기 때문에, 다음 목차의 성능 테스트에서 어느 정도의 오버클럭을 시도했습니다.

 

 

 

 

 

 

4. RGB 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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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B 제품에게 있어서 빠트릴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메인보드 싱크입니다. GeIL ORION RGB 게이밍 메모리는 ASUS의 AURA SYNC / 기가바이트의 RGB Fusion / MSI의 미스틱 라이트 / ASROCK의 폴리크롬 RGB 등을 모두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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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ASUS의 AURA SYNC를 사용하여 RGB LED 효과를 체험해보았는데요. 미래형 라이트바의 독특한 삼각형 패턴이 LED를 켜기 전에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마치 보석과 같은 느낌을 주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또한 LED 소자 개수가 충분해서 효과들이 모두 자연스럽게 물결 흐르듯 표현이 되었습니다.

 

 

 

 

 

5. 성능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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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치마크 환경

CPU : i7-10700K

RAM : GeIL ORION RGB DDR4-3200 CL22 메모리

메인보드 : NZXT N7 Z490

그래픽카드 : Nvidia GIGABYTE RTX3070 VISION O.C.

파워서플라이 : 커세어 RM850i

 

 

JEDEC 표준 클럭과 타이밍이 적용된 메모리이므로 이를 3600MHz CL19까지 세부 타이밍 조정 없이 단순 수치 입력으로 간단하게 오버클럭을 해본 결과 TM5 테스트를 무리 없이 한 번에 통과했습니다. 메모리 오버클럭은 시간 관계상 더 타이밍을 조이지는 않았으나, 메인보드 및 실력에 따라 더 높은 폭으로 오버클럭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오버클럭은 제조사가 권장하지 않는 방법이며, 잘못된 오버클럭을 시도할 시 제품 고장을 초래할 수 있고 이것은 사용자의 과실책임이 됩니다. 또한 이 리뷰에서 제공하는 오버클럭 정보는 다른 PC에서도 동일한 값으로 동작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CPU의 메모리 컨트롤 수율, 메인보드의 오버클럭 능력 및 수율, DRAM의 오버클럭 수율에 따라 오버클럭 결과는 상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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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AIDA64로 3200Mhz 기본 클럭 및 세팅과, 3600Mhz 오버클럭 세팅, 그리고 2666Mhz의 JEDEC 표준 메모리의 읽기 및 쓰기, 복사 속도를 측정한 결과 클럭 간 15% 차이가, 3600Mhz와 2666Mhz는 30% 가까운 성능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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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메모리를 테스트하기 가장 좋은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에서 리플레이 녹화를 통해 게임 프레임을 측정해본 결과, 요즘은 최적화가 잘 이루어져서 차이가 전보다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역시나 체감 성능 항목 중 하나인 최소 프레임이 미라마, 사녹, 비켄디에서는 최대 12%의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에란겔에서는 최소 프레임이 3%, 최대 프레임은 4% 정도의 차이를 보여줬습니다.

3200Mhz와 3600Mhz는 거의 대동소이한 결과였지만, 2666Mhz에서는 게이밍 프레임이 다소 요동치거나 최소 프레임이 100프레임을 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6.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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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일의 수많은 RGB LED 메모리 시리즈 중에서도 ORION 시리즈는 독특하고 개성 있지만, 성능과 감성을 놓치지 않으면서, 가격도 착한 메모리입니다. 특히 GeIL은 지난해 말부터 별도의 오버클럭 없이 꽂기만 하면 곧바로 3200Mhz로 동작하는 JEDEC 표준 메모리를 상당히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존에 XMP 오버클럭 메모리도 어느 정도 바이오스에 진입해서 세팅을 해줘야 한다는 것은 초보자분들에게 부담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런 JEDEC 3200MHz 표준 램이야말로, 어느 정도의 지식만 갖추면 오버클럭을 더 할 수도 있고, 꽂은 상태 그대로 사용도 가능한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이죠. 어느 정도 오버클럭 마진이 있다는 점과 꽂기만 해도 3200Mhz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부분은 양쪽 유저의 니즈를 모두 만족시키기 때문에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타입의 메모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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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인식과는 달리, 특정 모델을 제외한다면 GeIL의 메모리들은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되는 편인데요. 이번에도 역시나 5만 원 초반대에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메인보드 싱크가 가능한 RGB LED와 고성능 클럭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대로 화려한 메모리 구성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메모리 가격은 공급 및 환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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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용기는 서린씨앤아이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