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 CATZ M.O.J.O M1 사용기 REVIEW / 02-23
설이 지나고 수요일쯤 무지 박스가 집에도착했습니다.
뜯어보니 에어캡으로 둘러 쌓인 마우스 박스 였네요
박스를 까서 에어캡이 있고 에어캡을 제거하니 또 비닐.
왠지 오픈이 길어지는 느낌에 남은 걸 확 뜯어버리고 마우스만 남겨놨습니다.
더러운 마우스 패드 위에 올려놓으니 새 마우스에도 바로 먼지가 앉은 듯 하지만...
사실은 뜯기전에도 먼지가 묻어있었어요.
연결하고 나니 rgb 가 자동적으로 변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내부 기판이 잘 보이는데
뭔가 더 조심해야할 것 같다는 기분? 음료수를 혹시라도 엎으면 큰일 날거 같네요
평소 마우스를 잡을때 클로나 핑거 그립으로 잡는데 이 마우스는 크기때문에 저렇게 되더라구요.
제손이 19센치 살짝 안되는데 잡고보니 다 가려지네요.
그립감 자체는 무난합니다.
비대칭형식이지만 왼손으로 잡았을땐 사이드 버튼을 제외하면 크게 불편한건 없었어요.
이후 일주일가량 사용해 본 느낌은 제 환경에선 좀 애매하지 않나 싶네요.
데탑 사용 용도가 게임 아니면 서핑 둘 중 하나인데
게임을 대부분 패드 스틱으로만 하는지라 롤이나 시뮬 장르 아니면
상대적으로 덜 사용하는데
이 마우스는 소프트웨어가 없어서 dpi 설정된 값 안에서만 변경 하다보니
제 해상도와 안맞아서 너무 느리거나 더 빠르거나... 오히려 게임에 많은 방해가 되더라구요.
웹 서핑할때도 마찬가지구요.
가격이 더 저렴한 마우스도 소프트웨어로 dpi 세팅이 가능한데 이건 좀 크게 아쉬운거 같습니다.
일단 타공이 여럿 되어 있는 점에서 rgb 겜성은 뛰어납니다. 색이 변하면서 내부 기판 비추는 것도 좋구요.
그리고 비슷한 사이즈의 다른 마우스 보단 가볍습니다.
요약하자면
dpi 세팅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없어서 모니터 해상도에 따라 불편할 수 있다.
rgb 뽕은 좋다
가볍지만 액체에 매우 취약한 구조로 약간의 불안성 증가.
그러므로 전 이 마우스는 소프트웨어가 따로 나오지 않는다면 쓰지 못할거같아요..
작은 모니터 쓰는 친구에게 주는 걸로 마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