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마우스] MadCatz M.O.J.O. M1 REVIEW / 02-09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매드캣츠에서 출시한 M.O.J.O. M1이라는 게이밍 마우스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R.A.T. 마우스 라인업으로 처음 매드캣츠를 접하게 됬습니다.
처음 봤을때 비쥬얼이 정말 특이하다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자신의 손에 꼭맞게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는 기능성과 메카닉한 비쥬얼로 고가의 마우스 제품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그러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2017년도에 파산 하였고, 원래 미국의 게이밍 기어 업체였지만, 지금은 중국업체에서 인수하여 사실상 중국의 게이밍 기어 업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번 M.O.J.O. 라인업의 경우 기존의 R.A.T. 라인업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보다 대중화를 노린 제품으로 보이는데,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아래 리뷰에서 확인해 보시죠.
▲ 패키지 전면에는 제품명과 대략적인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고, 뒷면에서 제품의 다양한 장점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게이밍 마우스에서 일반적으로 저렴한 옴론 스위치가 많이 쓰이는데, 이번 매드캣츠의 제품에서는 매드캣츠 DAKOTA 스위치를 채용하여 6천만번이라는 내구성과 일반적인 스위치보다 50% 더 빠른 2ms 이하의 응답속도를 보여주는 장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DAKOTA 스위치라는 이름 자체가 Dynamic Asynchronous Key Of Trigger Activation의 줄임말로 여타 마우스 스위치에 비해 바운싱 딜레이가 줄어들어 클릭한 순간으로부터 더욱 빠른 입력이 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하우징의 경우 가운데가 비어있는 피라미드형 구조로 설계해 70G이라는 초경량화를 이루면서도 내구성을 챙겼고, 게이밍 마우스라면 기본적인 옵션이라 볼 수 있는 PIXART PMW 3360 센서를 채용하여 12,000DPI 광학 센서, 1,000Hz의 폴링속도, 그리고 400 IPS를 갖추었습니다.
사실, 패키징에 400 IPS라고 쓰여있지만, PIXART PMW 3360의 최대 IPS는 250이고, 400이상은 PIXART PMW 3389 이상이 지원하기 때문에 잘못 표기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 패키징의 경우 박스 자체도 좀 튼튼하고 이중 구조라서 그런지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왠만한 충격에 제품이 손상될 틈이 안보이는 꼼꼼한 포장이었습니다.
▲ 마우스 본품과 함께 매드캣츠 로고 스티커와 사용설명서, 그리고 보증 카드가 들어있었습니다.
중국회사인만큼 중국어가 많았지만,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제품 사용방법이 적혀있었습니다.
사실상 마우스 자체가 그리 복잡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자세히 읽지 않더라도 사용에 어려움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 실질적으로 사용할때 제 경우 마우스 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마우스 무게만 측정해보았습니다.
케이블을 제외하고 마우스 무게만 측정해보니, 앞서 패키징에 기술되어있는 70g에 못미치는 66g에 불과했습니다.
▲ 케이블의 경우 운동화 끈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파라코드 케이블로 되어 마우스가 움직이는데 저항이 매우 낮고, 커넥터의 경우 당연하지만 USB-A 타입으로 금도금은 안되어 있었습니다.
*파라코드는 파라슈트 코드의 줄임말로 원래 낙하선 줄로 사용되던게 지금에 와선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타공마우스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상당히 인기가 좋은데, 타공 마우스들마다 타공 모양도 다르고 부위도 다릅니다.
M.O.J.O. M1의 경우 손바닥이 닿는 팜부분에 타공이 없어 일반적인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줄 것 같습니다.
사실 팜 부분에 타공이 되어 있으면 손기름에 의한 먼지가 타공망에 끼어 쉽게 닦을 수 없다는 단점도 있어서, 팜 부분은 이렇게 막아 두는편이 나은것 같습니다.
양사이드가 타공이 되어 있어도 딱히 흔들리거나 눌리는 느낌은 없었고, 단단하게 받쳐주었습니다.
그리고 중공 피라미드형태라서 원형이나 하이브 형태보다 환공포증 및 혐오감이 덜한것 같습니다.
피트 부분은 여섯개의 작은 조각으로 나뉘어져있는데, 조금 작긴하지만 일반적인 테프론 재질이라서, 천으로 된 마우스패드를 쓴다면 마우스가 실증날때까지 교체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 RGB는 총 4가지 모드가 존재하는데, 앞페이지 키와 오른쪽 클릭을 동시에 눌러 모드 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순차, 브리딩, 빨강 단색, 그리고 꺼짐 모드로 변경이 가능하며, 별도의 전용 소프트웨어는 없습니다.
▲ LED의 경우 타공이 되어있는 부분을 통해 비춰지는데, 특이하게도 하면에도 타공이 되어있어서 상하좌우 모든 곳을 통해 불빛을 비추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제 오른손이 약 F11정도의 사이즈인데, 팜그립으로 손에 쥐었을때 딱 맞는 크기였습니다.
손가락이 스위치 바로 위에 위치해서, 클릭을 했을때 스위치 커버를 누르는게 아닌 스위치 자체를 누르는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요?
LED로 인한 발열은 느껴지지 않았고, 엄지 손가락을 올려놓을 수있는 블레이드가 있어서 그립감이 좋았습니다.
무게의 경우 제가 이미 타공마우스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무척이나 가볍다라는 신선한 느낌을 받진 못했지만, 역시나 타공 마우스답게 가벼워서 손목이 편해 장시간 사용에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DPI는 800, 1600, 3200, 12000으로 고정되어 있는데, DPI 버튼을 클릭하여 변경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로 원하는 DPI로 설정하시는 분들에겐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제 경우에는 FPS게임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800 DPI로 고정해두고, 게임 내 옵션으로 조절하면 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될일은 없었습니다.
다코타 스위치가 비교적 조용하다고 하는데, 사실 제가 사용하는 옴론 스위치와 비교했을때 큰차이는 느끼지 못했고, 50% 빨라진 2ms의 응답속도도 제가 조금 둔해서 그런지 2ms과 4ms의 차이는 잘 모르겠더군요.
그래도 좋다고 하니 뭔가 게임이 더 잘되는것 같은 느낌은 있습니다.
MadCats M.O.J.O. M1의 공식 유통사는 (주)서린 씨앤아이이며, 제품 구매 후 2년 동안 보증 서비스가 제공 됩니다.
본 리뷰는 퀘이사존을 통해 서린씨앤아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