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보다 RGB, OCPC DDR4-3200 CL22 X3TREME RGB 메모리 REVIEW / 12-24

■ OCPC DDR4-3200 CL22 X3TREME RGB Black 소개

 

 

아주 오래전부터 RAM(메모리)에서 삼성은 정말 독보적인 존재였습니다. 클럭이나 가격등 RAM을 이야기할때는 항상 기준점이 삼성이 되었고 메모리 기판 특유의 색 때문에 요즘은 시금치 램(메모리)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지금도 비슷하지만 시금치 메모리를 구입할때는 다른것보다는 용량이 우선이였습니다. 하지만 게이밍PC 시장에서는 이런 용량보다는 클럭이나 기타 성능이 조금 더 중요하게 되었고 추가적으로 화려한 RGB 역시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하는 제품은 이런 사용자들에게 맞는 튜닝 메모리로 국내에서 11월 새롭게 런칭한 OCPC 브랜드에서 출시한 제품입니다. OCPC는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 사용하는 메모리뿐만 아니라 SSD, VGA, 파워서플라이, 케이스 그리고 게이밍 의자까지 많은 제품들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OCPC 브랜드의 국내 유통은 서린씨앤아이에서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메모리의 스펙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메인보드와 싱크(Sync) 가능한 RGB LED를 장착하고 있으며 다른 고성능의 튜닝 메모리와 비교를 해보면 클럭이나 세부 메모리 타이밍은 조금 낮은 제품입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가격입니다. 현재 다나와를 기준으로 8GB 삼성 메모리의 가격은 2,666MHz : 39,000원 / 3,200Hz : 42,500원으로 8기가 메모리 두개를 장착한다면 각각 78,000원 / 85,000원입니다. OCPC 3200 CL22 X3TREME 제품은 16GB(8GB x 2ea)임에도 불구하고 시금치 메모리인 삼성 제품보다 더 저렴한 셈입니다. (물론 화려한 RGB는 덤입니다.)

 

제품의 외형이나 성능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과 구성품

 

 

 

그동안 시금치 메모리만 사용했던 분들이라면 제품의 포장을 보게 되면 조금은 놀라게 됩니다. 저는 처음에 튜닝 메모리를 구입했을때 이렇게 박스에 포장이 된걸 보고 살짝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박스에는 제품의 스펙과 특징들이 잘 표시되어 있습니다.

 

 

국내 정식 유통사인 서린씨앤아이의 홀로그램 스티커가 부착이 되어있습니다. HDD, SSD와 같이 해당 스티커는 국내 정식 유통이 되는 부분을 확인하는 용도로 되도록이면 제품에 부착해서 사용하시는걸 권장해드립니다.

 

 

정말 아쉽게도 박스에 봉인씰이 없군요.

 

 

8GB 메모리 두개로만 간단하게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 제품의 외형과 LED

 

 

8GB 메모리 두개가 한 세트(16GB)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품의 스펙(클럭과 타이밍)이 표시된 스티거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다른 메모리나 M.2 SSD와 마찬가지로 이 스티커가 훼손될경우 고객지원을 받으실 수 없으지 조심해야 합니다. (물론 임의로 분해해도 안됩니다.)

 

 

기존 메모리에 추가로 온도를 낮춰줄 수 있는 방열판과 LED 모듈이 장착이 되어있습니다.

 

 

RGB LED가 투과되는 부분입니다.

 

 

 

 

 

방열판과 LED 모듈로 인해 제법 무게가 나갑니다.

 

 

 

 

 

 

메모리 슬롯에 방향에 맞춰 메모리 슬롯에 꼽기만 하면 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시스템에서 메모리만 바뀌었다면 시스템이 바뀌었다는 메시지와 함께 보드의 바이오스에 진입을 하게 됩니다.

 

 

메모리의 RGB는 별다른 세팅없이도 레인보우 모드로 동작하게 됩니다. 제 예상보다는 LED 효과가 괜찮더군요. 특히나 광량에서는 다른 제품들보다 떨어지지 않고 비슷한 수준이였습니다.

 

 

 

 

 

 

 

 

 

OCPC DDR4-3200 CL22 X3TREME RGB Black 메모리는 별도의 RGB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지만 보드의 RGB Sync과 연동이 되기때문에 사용하는 메인보드의 RGB S/W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RGB 모드와 색만 변경하는게 아닌 메인보드의 RGB와 연동(Sync)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려한 RGB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메모리는 단색보다 레인보우 방식이 좀 더 멋진거 같습니다.

 

 

 

 

 

 

 

 

저는 MSI B450 박격포 보드에서 Mystic Light 프로그램을 통해 조절을 하였고 ASUS, GIGABYTE, ASrock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분들 역시 해당 메인보드의 RGB 프로그램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메모리 설정과 Benchmark

 

 

OCPC DDR4-3200 CL22 X3TREME RGB Black 메모리는 X.M.P 프로파일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사용하는 라이젠 시스템에서는 자동으로 3,200MHz 클럭이 잡히지 않더군요. 사용하는 보드에 따라서는 자동으로 3,200MHz과 메모리 타이밍이 인식을 할 수도 있지만 저처럼 기본 클럭인 2,666MHz로 인식할 수도 있습니다.

 

 

위 사진은 이번에 테스트하는 제품이 아닌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다른 메모리입니다. X.M.P를 지원한다면 위 사진처럼 메모리의 프로파일을 자동으로 불러오거나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클럭이나 타이밍을 자동으로 인식하지 못한다면 두 가지 모두 수동으로 입력을 해주어야 합니다. 메모리 세부 타이밍은 제품 박스에 있는 값을 그대로 입력하면 되고 전압 역시 1.35V로 입력하시기 바랍니다.

 

 

타이푼 버너를 통해서 메모리의 세부 스펙과 정보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삼성 메모리를 사용한것까지는 알 수 있었지만 메모리 다이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튜닝 메모리는 삼성이나 하이닉스 메모리를 사용합니다. 디램(DRAM) 부분에서는 삼성과 하이닉스의 점유율이 70%가 넘기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수도 있겠네요.

 

CPU-Z를 통해 메모리의 클럭(2,666MHz / 3,200MHz)과 타이밍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 세팅인 2,666Mz (20-19-19-43) / 3,200MHz (22-22-22-52)에서의 AIDA64 메모리 테스트 결과입니다.

 

 

클럭이 2,6663에서 3,200으로 올라간만큼 속도 역시 높아졌습니다.

 

 

메모리 레이턴시 역시 클럭만큼 빨라졌습니다. (레이턴시는 낮을 수록 좋은 결과를 나타냅니다.)

 

 

 

CPU-Z의 벤치 결과 역시 싱글 / 멀티 모두 조금씩 올랐습니다.

 

 

 

AIDA64 메모리 테스트만큼은 아니지만 3DMark 점수 역시 조금 더 올랐습니다.

 

이 제품에는 온도 센서가 장착되어있지 않아서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통해 온도를 확인할 수는 없었습니다.

 

 

 

 

■ OCPC DDR4-3200 CL22 X3TREME RGB Black 정리

 

 

 

 

 

 

 

FSP와 같은 게임의 인기가 높이지면서 고성능의 메모리가 더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게임에 필요한 고성능의 시스템일수록 높은 클럭과 낮은 램 타이밍 그리고 화려한 RGB LED가 장착된 메모리의 인기가 높은편입니다. 하지만 이런 제품은 언제나 그렇듯 가격이 상당히 비싸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가격에 상관없이 무조건적인 성능(퍼포먼스)만을 원하는 사용자들이라면 이런 제품들이 맞겠지만 이번 시간에 소개한 OCPC 3200 CL22 X3TREME RGB Black 메모리는 이런 하이엔드급의 사용자들보다는 일반적인 사용자들에게 조금 더 잘 맞는 제품입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초록색 기판의 삼성 시금치 메모리 대신 화려한 RGB LED 효과를 맛볼 수 있으며 가격에 있어서도 오히려 더 저렴하니 일반적인 사용자들에게는 확실히 매력적인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처음 소개부분에서 이야기한것처럼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스 포장에서 봉인씰을 제외한다면 딱히 단점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사용하는 시스템에 따라서는 제품의 클럭인 3,200MHz와 세부 타이밍을 자동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수동으로 입력해야 될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사전에 미리 확인을 해보시는게 좋습니다. 인텔 Z보드에서는 대부분 자동으로 인식하겠지만 저처럼 라이젠을 사용하는 AMD 시스템이라면 수동으로 조절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보드와 CPU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3,200MHz (CL22-22-22-52)의 메모리 타이밍

2. 메인보드와 연동(Sync)할 수 있는 RGB LED

3. 저렴한 가격

 

 

단점

 

1. 박스의 봉인씰 누락

 

 

 

 

'이 사용기는 서린씨앤아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