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메모리를 만드는 회사와 종류는 정말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GeIL(게일)은 세계 최고의 메모리 제조사로 손꼽히죠.

GeIL에서는 최근 고성능 메모리인 ORION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오리온 시리즈는 컨텐츠 제작자와 게이머들을 위해 출시한 제품으로 낮은 지연율과 높은 클럭으로 게임과 멀티미디어 제작에 유리하도록 만든

고성능 DDR4 DRAM, 여러분들이 알고 계시는 그 램 메모리입니다.

컬러는 레드와 그레이입니다.

GeIL ORION 램 메모리는 ARGB가 장착되어 있지 않아서 아쉬운 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빛이 나지 않는 무광 히트 스프레더가 대부분의 PC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또한 ARGB가 장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하드웨어와의 간섭도 잘 안 생기는

깔끔한 스타일의 메모리입니다.

그럼 박스부터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박스에는 다양한 정보들이 여기저기 숨겨져 있습니다.

먼저 우측 상단에 작게 표시되어 있지만 게일사의 메모리와 관련된 모듈의 최상 주파수, 전압, 메모리 타이밍을 테스트하는 시스템인 DYNA4 SLT를 통과한 마크도 표기되어 있습니다.

패키지는 레드지만 제품은 그레이입니다.

메탈 이미지로 조금 더 멋진 모습의 패키지입니다.

패키지 한쪽에는 다나와에서 램 메모리 히트 브랜드라는 스티커도 있고

메인보드에 장착하기 전에 떼어서 램메모리에 다시 부착해야겠습니다.

왜냐!

바로 이 스티커로 평생 제한 보증 서비스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한 번 구입하면 죽을때까지 보증해주는 서비스이니 꼭 챙기세요.

DDR4 듀얼채널 키트로 8GB 메모리 두 개가 들어있습니다.

패키지 뒷면에는 Geil DDR4-3600 CL16-20-20 ORION의 스펙이 프린팅 되어

클럭, 레이턴시, 용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를 뜯으면 플라스틱 패키지 안에 다시 한 번 더 패키징 되어 있습니다.

충격 완화를 위해 안전한 포장이죠.

패키징은 여기까지 보고 이제 제품을 살펴보겠습니다.

스펙 정보를 살펴보겠습니다.

램 타이밍은 16-20-20-40, 전압 1.35V, 클럭 3200MHz이며

XMP2.0을 지원합니다.

높이는 38mm로 일반적인 메모리(시금치)보다 아주 조금 높기 때문에 간섭이 적죠.

XMP2.0이란 오버클럭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바이오스 세팅에서 설정하시면 됩니다.

우선 조립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밑에서 이어서 설명하겠습니다.

패키징을 전부 걷어낸 모습입니다.

색상이 그레이라서 검정 천에 올려 촬영했는데 다시는 이러지 말아야겠습니다.

아... 제게는 너무 힘든 일이었어요.

GeIL DDR4-3200 CL16-20-20 ORION Gray의 첫인상은 묵직함이었습니다.

어느 부품과도 함께 쓰여도 무난한 색이며 잘 어울리죠.

게다가 무광 그레이이기 때문에 겨우 방열판 올린 건데 꽤나 든든해보입니다.

뒷면에는 패키지에 있던 제품 스펙 정보가 그대로 들어가 있습니다.

패키지 소개에서 안에 있던 것 보셨죠? 바로 그겁니다.

GeIL DDR4-3200 CL16-20-20 ORION의 방열판 왼쪽에는 5개의 구멍이 있습니다.

이 구멍은 디자인 폼이 아닌 게일의 MTCD입니다

MTCD란, Maximum Thermal Conduction & Dissipation technology의 약자로

메모리의 발열을 방열판으로, 다시 방열판에서 상단의 히트 스프레드로 전달하는 기술입니다.

열을 옮기고 방출하는 기술, 냉각기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기술 덕분에 메모리의 수명이 조금이라도 늘어나죠.

오른편에는 GeIL의 로고와 ORION 시리즈 로고가 새겨져있습니다.

GeIL DDR4-3200 CL16-20-20 ORION Gray는 방열판이 부착되어 있는데

금속 알루미늄 방열판의 두께가 2T이기 때문에 조금 두껍고 묵직합니다.

설치는 어렵지 않습니다.

메모리의 홈과 메인보드의 메모리부분 홈을 잘 맞춰서 넣어주면 됩니다.

메인보드를 뜯어서 촬영할 걸... 싶었지만 아아 분해는 넘나 귀찮은 것..

메모리 설치는 AMD와 INTEL에서 모두 가능합니다.

높이도 높지 않기 때문에 공냉쿨러와도 간섭이 없습니다.

두께 또한 두꺼운 편이 아니라 간섭이 없죠.

그래도 반드시 구매전 하드웨어 스펙 잘 파악하시길 권장드려요.

저는 식스팬 컴퓨터 케이스와 ARGB 쿨러를 장착하고 있는데요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팬들의 RGB가 너무 밝아 메모리가 본체와 함께 너무 조화를 이루어서..

잘 안 보여서 확대한 컷만 보여드립니다.

메인보드 한켠에서 유광의 히트스프레드 부분이 반사되어 보입니다.

레드였다면 어땠을까? 도 싶네요 ㅎㅎ

이제 스펙을 살펴보겠습니다.

저는 IT,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지만 장비를 자주 바꾸는 편이 아닙니다.

한 번 적당한 스펙의 세팅을 하고 나면 적절히 관리하여 몇 년은 쓰는 타입이죠.

그래서 몇 년 전 좋은 스펙으로 산 제 컴퓨터는 이제 국민사양이 되었습니다.

이런 리뷰를 할때 아주 좋은 스펙의 컴퓨터가 아닌 것이 되려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헤비유저가 아니라면 저처럼 사용하시는,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을테니까요.

GeIL DDR4-3200 CL16-20-20 ORION Gray의 벤치마킹 테스트 전에 

제 컴퓨터 사양을 알려드리겠습니다.

CPU : i7-6700K

GPU : GTX 1050Ti

Drive : 삼성 840 Evo 120GB

Seagate 바라쿠다 3TB

메인보드 : 기가바이트 B250M Durable Edition

정말 소소하죠?

게다가 CPU는 K 제품을 사놓고 뚜따, 오버클럭도 하지 않고 쓰고 있습니다.

ㅋ...

먼저 오버클럭을 하지 않은 GeIL DDR4-3200 CL16-20-20 ORION Gray입니다.

타이밍이 15-15-15으로 잡히네요.

DRAM 대역폭도 1066으로 나옵니다.

클럭도 374, 유저벤치마크에서는 75.4%가 나옵니다.

XMP, 오버클럭을 적용해봤습니다.

16-20-20으로 잘 나오는군요.

DRAM 대역폭도 1200으로 높아져서 나오네요.

유저 벤치마크 점수도 80.7이 나옵니다.

램 메모리 테스트에 좋다는 배틀그라운드로 프레임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플레이 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평균 프레임 : 98.8

최소 프레임 : 0.2

최대 프레임 : 491.9

1% 최저 프레임 : 5.7

XMP, 오버클럭을 적용해봤습니다.

평균 프레임 : 112.9

최소 프레임 : 0.2

최대 프레임 : 509.9

1% 최저 프레임 : 22.4

평균프레임이 20프레임 정도 차이가 나는데요,

이는 순간순간이 중요한 게이밍에 있어서 분명한 차이가 느껴지는 프레임입니다.

게임을 즐기시는데 프레임 레이트를 올리고 싶을 때

그래픽카드도 중요하지만 램메모리도 중요하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사양으로도 배그의 프레임이 꽤나 잘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램메모리 오버클럭, XMP 설정법은 부팅이 시작 됐을 때 뜨는 로고에서

BIOS SETUP과 관련된 단축키를 확인하시고(보통 DEL 또는 F8)

그 화면에서 해당 단축키를 누르면 바이오스 설정 창이 뜹니다.

저는 기가바이트 메모리이고 단축키는 DEL입니다.

여기서 비활성화 되어있는 XMP를 엔터키를 눌러 활성화 시켜주면 됩니다.

2133이었던 대역폭이 2400으로 바뀐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램메모리에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고 설정의 차이이니 걱정하지 말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GeIL DDR4-3200 CL16-20-20 ORION Gray를 알아봤습니다.

컴퓨터 하드웨어를 이렇게 자세하게 다뤄본적은 없었습니다.

그냥 수치가 높으면 좋은 거다. 정도였죠.

다소 부족한 리뷰이지만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쉬운 일 하나 없습니다...

메인보드의 XM 적용으로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튜닝메모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ARGB를 지원하진 않지만 무난한 Gray 컬러는 어느 PC 부품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습니다. 어쩌면 LED의 발열 때문에 불안정해질 수 있는 시스템을 방지하기 위함일 수도 있겠네요.

저렴한 가격에 오버클럭, 튜닝용 메모리인 GeIL DDR4-3200 CL16-20-20 ORION Gray를 추천드리며 리뷰를 마칩니다.

이 메모리는 이제 테스트 PC가 아닌 제 본 PC에 꽂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