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은은한 ARGB LED와 미러 디자인을 겸비한 튜닝램인 팀그룹의 T-FORCE DDR4-3200 CL14 XTREEM ARGB (이하 T-FORCE XTREEM ARGB) 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급형 메모리부터 고성능 메모리 까지 두루 섭렵한 메모리 제조 기업인 팀그룹은 티포스(T-FORCE) 시리즈를 꾸준히 출시하였으며 세부 라인업으로 DELTA, NIGHT HAWK, XTREEM 시리즈로 구분됩니다.

T-FORCE 시리즈의 XTREEM 튜닝램 제품군은 전반적으로 직사각형 형태의 각진 형태로 XTREEM ARGB의 종전 제품인 XTREEM Gaming Memory는 넓고 큰 히트싱크를 적용하였고 ARGB LED가 PC시장에 잘 녹아듬에 따라 XTREEM ARGB 튜닝램은 미러 디자인과 ARGB LED를 적용한 화려한 모습을 더했습니다.

T-FORCE XTREEM ARGB는 3200MHz 부터 4000MHz까지 메모리 타이밍, 용량에 따라 구분되며 오늘 살펴볼 메모리는 3200MHz, CL14-14-14-34-1.35V 스펙을 지닌 제품입니다.

팀그룹 T-FORCE XTREEM ARGB 패키지박스.

ASUS, ASROCK, GIGABYTE 등 여러 마더보드의 LED 소프트웨어와 연동 가능하며 일괄적인 제어가 가능합니다.

서린씨앤아이 정품 홀로그램 씰. 

이번 패키지는 8GB 용량 2개로 구성되어 패키지박스를 보관하지 않는다면 해당 씰을 T-FORCE XTREEM ARGB에 부착하여 추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패키지박스 밀봉씰.

패키지박스는 최대 4개의 T-FORCE XTREEM ARGB를 수납할 수 있게 디자인되었으며 듀얼킷, 쿼드킷 구분없이 동일한 패키징으로 판매되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T-FORCE XTREEM ARGB는 일반 타사 튜닝램과 달리 소켓핀, 램 걸쇠영역을 제외한 모든 영역이 미러디자인으로 제작된만큼 먼지나 지문을 닦기 위한 전용 천도 함께 제공됩니다. 

미러디자인이 가미된 영역은 모두 스크래치 방지 필름이 부착되었으므로 사용전 필름을 제거한 후 사용해야합니다.

빛의 밝기, 각도에 따라 검은색에서 바이올렛색상까지 표현되며 비슷한 느낌으론 최근 출시하는 스마트폰 외부 프레임의 느낌과 상당히 유사한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RGB LED가 탑재되었지만 LED OFF 상태에서도 단순히 검은색 디자인이 아닌 빛의 조사각 및 시야각에 따라 다양한 색상 연출이 가능한 점은 타사 튜닝램이 지니지못한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PCB 전 영역에 걸쳐 깔끔한 미러디자인으로 PCB의 가로길이에 딱 맞춰 최근 출시한 마더보드 중 직각 형태의 각진 느낌을 받는 마더보드와 함께 깔끔한 느낌을 잘 살려줄 것 같습니다. 

후면부는 PCB색상과 일치한 알루미늄 히트싱크가 부분적으로 적용되었으며 메모리의 열 해소를 돕습니다. 

메모리 스펙은 3200MHz, CL14-14-14-34 , 1.35V을 지닙니다. 

측면부를 보면 메모리 양단에 써멀패드, 메모리 단차를 줄이기위한 하드 스펀지가 적용되었으며 PCB 상단엔 광확산을 돕는 프레임이 추가로 마련되었습니다.

상단부는 T-FORCE 시리즈 폰트, 측면엔 로고 형태로 배치되었습니다. 두 영역 모두 LED 점등시 광확산이 이뤄집니다.

이어서 바이오스 설정 과정부터 ARGB 튜닝효과 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튜닝램의 경우 타이밍값이 보편적인 번들램들 대비 매우 낮은편에 속하므로 오버클럭에 대한 기대감도 듭니다.

바이오스 설정은 XMP 프로파일값을 읽어와 3200MHz, CL14-14-14-34-1.35V로 바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AMD의 경우 D.O.C.P)

프로파일 값으로 설정한 이후 모습입니다. 

정상적으로 프로파일값이 설정되었으며 오버클럭의 경우 타이밍을 조금 더 풀면서 보다 높은 클럭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수동 오버클럭으로 인한 제품 고장시 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없으므로 필히 숙지한 후 진행해야합니다.)

메모리 세부 사양을 체크해본 결과 삼성 B다이가 적용되었으며 XMP 프로파일이 함께 확인됩니다.

일반 번들램 및 단순한 LED튜닝램과 달리 삼성 B다이로 수율 선별이 잘 이루어진 점은 팀그룹 브랜드의 인지도, 기술력도 반영되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필자의 경우 ARGB LED 외부단자를 지원하지 않는 마더보드(AURA SYNC 미지원 보드)로 ASUS의 Armoury Crate를 활용하여 T-FORCE XTREEM ARGB의 색상조절을 진행해봤습니다.

T-FORCE XTREEM ARGB와 같이 별도의 외부단자가 없는 LED 튜닝램의 경우 DDR4 인터페이스 버스를 활용하여 LED 설정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조명효과는 상단 T-FORCE 폰트부터 측면 로고,폰트까지 은은하게 빛이 확산되는 구조로 보편적으로 LED 튜닝램이 상단에 광확산이 집중되는 느낌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최근 PC 제품군 중 여러 컴포넌트에 LED가 적용되어 자칫 LED가 과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T-FORCE XTREEM ARGB는 이런 단점 없이 고급 스럽고 은은한 느낌으로 여러 컴포넌트와 이상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 번들램과 T-FORCE XTREEM ARGB 메모리의 XMP 기본값(3200MHz, CL14-14-14-34), 타이밍을 조금 풀고 3600MHz, 4000MHz로 진행한 결과입니다.

T-FORCE XTREEM ARGB CL14 제품의 경우 램 타이밍이 충분히 조여진 선별 제품이므로 해당 제품군에서 가장 낮은 클럭을 지니지만 그만큼 오버클럭 잠재력이 출중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리 준비한 샘플 영상을 두고 인코딩 테스트를 진행했을때도 번들램 대비 오버클럭 진행시 기대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었습니다.

연산 성능뿐만 아니라 게임에서도 프레임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FHD 시스템에서는 메모리 성능의 이점이 조금 더 잘 나타는 편에 속했으며 필자가 사용한 QHD 해상도 환경에서는 위와 같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풀 미러 디자인으로 은은한 ARGB LED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팀그룹의 T-FORCE XTREEM ARGB 메모리를 살펴봤습니다.

타사 여러 튜닝램들이 지니지못한 미러 디자인은 단순히 LED의 빛을 확산영역에 발산한다는 느낌보다 은은하게 비춰주는데 집중했으며 LED가 꺼졌을때도 빛의 조사각, 시야각에 따라 검은색에서 보라색에 가까운 색상연출이 가능합니다. 

T-FORCE XTREEM ARGB 메모리와 비슷한 디자인으론 스마트폰의 외부 프레임을 쉽게 연상할 수 있었으며 완성도면에서도 흠잡을 곳 없이 깔끔하게 맞아떨어지는 외형으로 최근 출시하는 직각 형태로 디자인한 마더보드와 조화로운 연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메모리의 경우 삼성 B다이 선별 제품으로 3200MHz, CL14-14-14-34-1.35V 스펙을 지니며 프로파일상으로 타이밍이 잘 조여진 덕에 오버클럭 진행시 4000MHz에 달하는 높은 클럭 설정이 가능했습니다.

일반적인 2666MHz의 번들램 대비 벤치마크, 게임 등 여러 환경에서 이점을 보여 고성능 시스템을 구상하는 유저에게  디자인 뿐만 아니라 성능상으로도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해당 리뷰는 서린 서포터즈의 일환으로 제품을 제공받았으며 어떤 간섭없이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