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전 센서 성능을 개선시킨 매드캣츠(MadCatz) R.A.T 8 PLUS출시에 이어 PMW3389 센서의 개선버전인 PMW3389 Pro 센서를 적용한 매드캣츠 R.A.T 8 PLUS ADV가 출시되었습니다. (ADV는 Advanced 의 약칭 입니다.)

사용자의 파지법에 맞게 마우스의 외형을 커스터마이징하고 마우스의 감도, 보정 등 소프트웨어 튜닝이 가능했던 R.A.T 8 PLUS의 특징을 계승한 이번 마우스는 개선판의 느낌을 살리고자 붉은색 색상으로 유니크한 외형을 지니고 있습니다. R.A.T 시리즈중 최상위 라인업에 포진한 마우스인만큼 센서 성능을 기준으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매드캣츠 R.A.T 8 PLUS ADV 마우스의 패키지 박스입니다.

쇼케이스에 전시한듯한 느낌이 들며 전작인 매드캣츠 R.A.T 8 PLUS와 달리 패키지박스를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하여 고급형 마우스의 느낌이 잘 나타납니다.

매드캣츠 R.A.T 8 PLUS ADV 마우스는 전작과 색상만 차이나는 것이 아닌 센서 성능이 개선된 버전인데요, 제품명의 ADV(Advanced) 약칭과 같이 현재 최상위 센서로 인식되는 PMW-3389센서에서 개선된 PMW-3389 Pro가 적용되었습니다.

패키지 박스는 크게 하단 구성품 영역과 상단 마우스 영역으로 나뉩니다.

구성품은 크게 사용 설명서, 보증서, 매드캣츠 씰, 팜레스트 2종과 우측 사이드 그립 2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마우스의 외형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만큼 사용 설명서에 이미지 형태로 팜레스트, 무게추 조절 등 상세한 설명이 안내되었습니다.

매드캣츠 R.A.T 8 PLUS ADV의 외형입니다.

붉은색 컬러로 전작과 외적 차별성을 뒀으며 파지시 닿는 마우스의 프레임 전반에 걸쳐 유광 재질로 제작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드캣츠 R.A.T 8 PLUS ADV의 외형을 다방면에서 살펴보면 기본적인 마우스 구조는 오른손 잡이형 마우스의 형태를 보이며 여러개의 버튼, 여러개의 파츠가 합쳐진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케이블은 금도금 USB 단자, 패브릭 소재의 케이블로 제작되었습니다.

좌/우 버튼은 분리형 설계로 제작되었으며 DPI 업/다운(커스터마이징 가능) 버튼과 프로파일 전환 버튼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매드캣츠 R.A.T 8 PLUS ADV를 정면에서 바라보면 오른손 잡이형 마우스에 대칭형에 가까운 양손잡이형 설계가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높이가 낮은편에 속하는 마우스로 팜그립시 손가락이 굽지않고 길게 펴지는 느낌으로 파지할 수 있습니다.

이런 특성때문에 마우스 좌/우 버튼의 높이 편차를 비슷하게 둔 것 같습니다. 

사이드 스크롤 노브도 적용되었는데요, 측면부 앞/뒤 버튼과 함께 엄지손가락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대폭 늘렸습니다.

고가의 키보드에서 유사한 형태의 노브를 볼 수 있는데요, 활용도에 따라 웹 스크롤링, 게임 플레이시 좌/우 기울임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젠 마우스의 기본 구성이라고 볼 수 있는 앞/뒤 버튼은 기본 구성으로 적용되었으며 마우스의 DPI값을 버튼 클릭 유무에 따라 변경해주는 Precision AIM 버튼도 적용되었습니다.

Precision AIM 버튼은 FPS 게임 또는 시점,화각이 변하는 게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해당 버튼 또한 DPI 변경외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지원합니다. 

좌측 버튼 영역 아래엔 엄지를 파지할 수 있는 영역이 마련되었어 마우스 슬라이딩시 바닥면 또는 패드에 엄지손가락이 닿지 않고 엄지 받침대는 상하 길이 조절과 좌/우 기울기 조절을 지원합니다. 해당 기능을 아래에서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측면 우측 영역은 약지 또는 소지로 파지할 수 있는 그립이 기본 장착되었으며 사이드 그립을 변경시킬 수 있게 육각 볼트가 중앙에 적용되었습니다.

후면은 매드캣츠 R.A.T 8 PLUS ADV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손나사, 무게추가 내장되었고 일반적인 마우스와 달리 독특한 형태를 지닙니다.

마우스 바닥면은 일반적인 게이밍 마우스와 달리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튼튼하게 설계되었으며 여러곳에 배치된 테프론 피트와 무게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 스크롤은 아래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매드캣츠 R.A.T 8 PLUS ADV 마우스의 핵심은 바로 센서인데요, 현재 많은 유저들이 최상위 마우스 센서라고 손꼽는 PMW3389센서에서 한단계 더 개선시킨 센서인 PMW3389 Pro는 최대 20000DPI까지 지원합니다.

무게추는 육각 손나사로 제거할 수 있으며 무게추 당 6g, 총 18g 가량 마우스의 무게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를 커스터마이징 하기 전 구성된 모든 파츠들을 나열해봤습니다.

총 3쌍의 파츠들로 각 파츠간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팜레스트를 제외한 매드캣츠 마우스의 외적 커스터마이징은 모두 마우스 후면에 위치한 손나사를 활용하여 조절할 수 있습니다.

측면 사이드 그립은 위와 같이 육각너트를 제거하여 분리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에 기본 적용된 사이드그립, 그립감 향상을 위한 우레탄 사이드 그립, 약지 소지를 올려둘 수 있는 넓은 형태의 사이드 그립까지 각 그립마다 특성을 살린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우스의 기본 무게가 139g(무게추 제외)에서 최대 157g까지 나가는 마우스인만큼 일반적인 게이밍 마우스 대비 무게감이 느껴질 수 있는데요, 빠른 마우스 슬라이딩을 원하는 유저라면 미끌림을 방지할 수 있는 우레탄 사이드 그립이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후면에 위치한 팜레스트는 손바닥이 닿는 영역으로 파츠 교체 뿐만 아니라 길이 조절도 가능합니다.

우측에 위치한 걸쇠를 누른후 앞/뒤로 당기고 밀어 팜레스트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팜레스트를 최대로 늘릴경우 약 17mm가량 조절할 수 있어 손이 작은 사용자부터 손이 큰 사용자까지 여유롭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팜레스트를 뒤로 끝까지 당기면 분리되며 3가지의 팜레스트를 취향에 맞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 구성된 팜레스트를 포함하여 높이가 높은 팜레스트, 미끌림 방지를 할 수 있는 우레탄 팜레스트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평소 높이가 높은 마우스를 사용해왔던 유저라면 높이가 높은 팜레스트를 먼저 적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앞서 우측 사이드 그립처럼 미끌림 방지, 빠른 슬라이딩을 원하는 유저라면 우레탄 팜레스트를 추천합니다. 

엄지 받침대의 길이조절은 사이드 스크롤 노브 아래에 위치한 볼트를 적당히 풀고 각도를 조절한 후 고정시키는 방식입니다. 

엄지 받침대의 길이조절은 후면에 위치한 육각 볼트를 돌려 앞/뒤로 조절할 수 있으며 약 10mm가량 길이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평소 마우스가 큰 사용자라면 각도를 최대한 늘린 상태에서 조금씩 맞춰가며 마우스에 익숙해져도 좋고 

사용자의 엄지 손가락의 길이가 각각 다른만큼 첫 파지 후 길이조절을 해 사용자의 손에 딱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길이 조절의 경우 좌/우 버튼을 포함하여 Precision AIM 버튼 또한 길이가 함께 변경되는 만큼 길이 조절 과정에서 각 버튼들을 눌러가며 커스터마이징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사이드 그립, 팜레스트 엄지 받침대의 길이 조절 및 각도 조절을 한 후 모습입니다. 

매드캣츠 R.A.T 8 PLUS ADV 마우스의 색상과 함께 독특한 외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필자의 손에 맞춰 여러 파츠들을 적용한 후 팜그립 형태로 파지한 모습입니다.

평소 팜레스트 마우스를 선호했던만큼 납작하면서도 손바닥부터 손가락 끝단까지 평평하게 파지할 수 있었고 일반적인 게이밍 마우스 대비 손가락의 구부러짐 정도가 적었습니다.

클로 그립시엔 팜레스트의 후면에 압이 많이 실리는 것을 느꼈는데요, 정확한 마우스 움직임을 위해 클로그립 사용자라면 우레탄 팜레스트를 적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용 소프트웨어는 매드캣츠 홈페이지, 또는 서린씨앤아이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매드캣츠 R.A.T 8 PLUS ADV 소프트웨어의 UI입니다.

여러개의 물리버튼이 존재하는만큼 총 11개의 버튼 설정이 가능합니다.

프로파일은 최대 4개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각 버튼에 대한 설정은 윈도우 응용키 및 명령어를 포함하여 키보드키, 커스터마이징 등 매우 폭넓은 버튼 설정이 가능하며 아이콘을 드래그하여 원하는 버튼에 옮겨 지정하는 방식입니다.

DPI조절은 최대 20000DPI까지 지원하며 고급형 마우스 답게 X축, Y축 DPI값을 다르게 설정할 수 도 있습니다. 

폴링레이트 2000Hz, 1200 DPI로 설정한 후 마우스 드래그값입니다.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마우스의 이동도는 꽤나 날카로운 반응성을 보이는데요, 마우스 이동값이 일부 구간에서 조금 튀는 값이 있고 PMW3389센서의 단점이 그대로 이어지는듯 하지만 높은 보고율로 오차값을 많은 이동 데이터로 가려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DPI 전환 버튼은 미리 설정된 DPI버튼 뿐만아니라 앞/뒤 버튼 등 다양한 버튼에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FPS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스코프 모드로 전환되었을때 빠른(또는 느린) 마우스 움직임으로 답답함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점을 개선시키고자 Precision AIM 버튼을 누른 상태에선 지정된 DPI값으로 빠르게 변경하여 마우스의 이동도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해당 버튼도 마찬가지로 앞/뒤 버튼, 등 다른 버튼에 지정하여 활용할 수 있으며 X축, Y축 DPI값을 달리하여 설정할 수 도 있습니다. 

Presicion AIM 버튼을 활용한 모습입니다. 상단 이동도는 기존 1200DPI 움직임이며 아래 이동도는 Precision AIM버튼을 누른 후 400DPI로 변경된 마우스 움직임입니다. 

보고율(POLL RATE)값은 최대 2000Hz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2000Hz로 설정할 경우 내부 마우스 튜닝 설정치(또는 알고리즘)으로 마우스 이동 데이터의 종전값을 한번 더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ANGLE SNAP 기능은 마우스의 직진성을 개선시키는 기능으로 특정 환경에서 수직, 수평움직임에 조금 더 집중하고자 할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를 Y축으로 움직임을 줬을때 X축 변화 입니다.

상단 이미지처럼 좌/우로 움직이는 값이 하단 이미지처럼 부분적으로 줄어든 모습을 보였습니다.

해당기능을 활성화 할경우 사용자가 크게 느끼기보다 직진성이 조금 더 향상된 느낌을 받으며 다각도로 움직일때 방해되는 수준은 아니였습니다. 

RGB LED는 총 세 곳에 마련되었으며 고정 색상모드 및 4가지 조명효과가 마련되었습니다.

스크롤 노브 하단, RAT8+ ADV 폰트, DPI 버튼에 RGB LED가 점등되며 좌측 측면 DPI 버튼은 붉은색 LED 고정, 프로파일 버튼은 2가지 색상 조합(무색, 빨간색, 파란색, 보라색)으로 4가지 프로파일 상태를 표현합니다.

마우스와 바닥면간 높이를 조절하여 조금 더 향상된 마우스 움직임을 보일 수 있습니다. 

기본값은 2mm, 3mm가 마련되었으며 캘리브레이션을 통해 정확한 센서 위치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이때 높이값은 바닥부터 마우스 바닥면이 아닌 바닥부터 센서까지의 높이입니다.)

ROTAX기능은 마우스를 비스듬히 잡을때 X,Y축의 이동편차를 보정해 줄 수 있는 기능입니다.

비스듬히 잡고 드래그했을때 대각선으로 틀어지는 이동도를 ROTAX기능을 활용하여 보정시킬 수 있습니다.

해당 기능을 유용하게 사용하려면 마우스를 바라보지 않은채 좌/우(또는 상/하)로 마우스를 움직인후 이동도를 참고하여 ROTAX기능을 적절히 사용하여 편안하면서도 최적화된 움직임을 찾는것이 바람직합니다.(마우스 이동도는 MousePlot 프로그램 또는 기타 마우스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체크할 수 있습니다.)

PixArt사의 PMW-3389 Pro 센서가 적용된 매드캣츠(MadCatz)의 최상위 마우스였습니다.

외적인 커스터마이징으로 다양한 그립방식과 손크기를 지닌 여러 사용자에게 이상적인 사용감을 줄 수 있으며 전용 소프트웨어는 보급형 게이밍 마우스와 결을 달리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단순히 소프트웨어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마우스의 사이드 스크롤, Precision AIM 버튼 등 유용하게 활용할만한 기능을 다방면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갖춰서 소프트웨어의 이점이 배가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센서 성능을 극적으로 끌어올리는 기능도 두루 갖추고 있는데요, ROTAX, ANGLE SNAP 등 고성능 센서를 바탕으로한 보정/보간 기능을 갖춰 사용자에게 이상적인 사용감을 전해주는 점 또한 고가의 마우스를 구매할만한 충분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커스터마이징 파츠의 경우 무게추 부터 사이드 그립, 팜레스트 파츠들의 특징이 뚜렷하게 나타나 마우스의 호환성을 넓게 가지기에 좋았으며 마우스 표면 재질이 유광인 점의 호불호 또한 부분적으로 가려줄 수 있었습니다.

강렬한 색상으로 전작과 차별성을 둔 점도 마음에 들었고 지난 리뷰와 마찬가지로 매드캣츠 라인업이 시간이 지날수록 탄탄하게 갖춰지는만큼 색다른 커스터마이징 파츠들을 옵션제품으로 판매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해당 리뷰는 서린 서포터즈의 일환으로 제품을 제공받았으며 어떤 간섭없이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