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안리 스트리머 플러스 24핀 & 8핀 사용기 리뷰 REVIEW /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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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리는 지난 2018년 세계 최초로 RGB 케이블을 선보이면서 d&i 수상까지 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당시 기준으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였고 수많은 튜닝 유저들에게는 필수 구매 제품으로까지 자리매김하기도 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RGB 튜닝에 관심 있다 하시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 리안리 스트리머 RGB 케이블을 리안리 O11-D 케이스에 장착했을 정도였죠.

물론 첫 작품이었던 만큼 완벽하지는 못했습니다. 광섬유를 이용한 디자인 때문에 유연성이 떨어지고 내구성이 약했던 것이죠.

 

 

 

하지만 2020년, 리안리는 혁신에 혁신을 더해서 LIAN LI STRIMER PLUS라는 후속작을 내놓습니다. 실리콘/PVC 소재를 이용해서 재질과 내구성, 유연성을 크게 개선했고 LED는 더욱 밝고 진한 색감이 되었으며, 더 많은 LED 소자 탑재와 수십 가지 효과를 제공하게 되면서 2020년 또다시 튜닝계의 가장 뜨거운 인기 제품으로 급 부상 중인데요. 한번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리안리 스트리머 플러스 24핀 & 8핀 언박싱


리안리 스트리머 플러스는 검은색 박스에 RGB 라인으로 이루어진 패턴으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왼쪽 상단에는 서린씨앤아이의 보증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리안리 스트리머 플러스는 24핀 패키지와 8핀 패키지의 구성이 상이한데요. 차이점은 바로 24핀 패키지에서는 전용 컨트롤러가 동봉되어 있고, 8핀에는 메인보드 싱크 변환 케이블만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메인보드 싱크 전용으로만 사용할 경우는 8핀 패키지만 단독 구매해도 상관없지만, 전용 컨트롤러 및 메인보드 싱크를 모두 사용해보고 싶다면 24핀 패키지를 필수로 구매해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4핀 패키지에는 컨트롤러와 함께 LED 출력 케이블 / 메인보드 싱크 변환 케이블 / SATA 전원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8핀 패키지에는 메인보드 싱크 케이블만 제공됩니다.

 

 

설명서도 각각의 패키지에 들어있으며 한국어가 없는 것은 아쉽지만 사실상 케이블만 꽂으면 되는 매우 쉬운 단계이기 때문에 누구나 어렵지 않게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안리 스트리머 플러스 24핀과 8핀 패키지에는 감사하다는 메시지 카드가 한 장씩 들어있는데요. 마치 한정판 제품을 구매한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라 신기했습니다.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달라는 문구가 믿음직스럽습니다.

 

 

 

2. 제품 디자인 살펴보기

전작과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역시나 소재입니다. 광섬유를 통해 빛을 반사시키던 방식이었던 기존과 달리 실리콘과 PVC 소재를 사용해서 훨씬 유연하고 LED 소자가 실리콘 안에 직접 존재하고 발광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더 밝고 진한 색상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4핀 하나에만 120개의 주소지정(ARGB) LED가 탑재되어 있어서 더 자연스러운 LED 효과를 감상할 수도 있게 되었죠.

 

 

리안리 스트리머 플러스는 연장 케이블 개념이기 때문에 어떤 파워서플라이나 메인보드와도 호환됩니다.

 

 

아래에 숨겨진 실제 전원 케이블은 흰색 슬리빙 소재입니다. 실제 케이블 자체는 18AWG 굵기와 200mm 연장 길이를 제공합니다. 실리콘 소재의 LED 발광 부분은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웠습니다. 다소 먼지가 잘 달라붙기 때문에 장착한 다음 마무리로 붙은 먼지를 조금 떼어내면 더 센스 있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8핀 케이블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인데요. 차이점은 조금 더 긴 길이의 300mm 연장을 제공하며 108개의 LED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사실 공식 제품 명칭은 8핀이지만 하이엔드 유저들을 고려한 설계 때문에 8+8핀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전작과 달리 손쉽게 8+8핀을 8+6핀으로 분리시키거나 단독 8핀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단순히 케이블 홀더에서 필요하지 않은 케이블을 분리시키면 되기 때문이죠. 전작에서는 케이블 분리가 너무 힘들어서 분리 자체를 고려하지 않은 설계로 보였는데, 이번에는 케이블 홀더가 적당한 장력으로 잡고 있으며 RGB 홀더가 슬라이딩 방식으로 결합되기 때문에 너무 쉽게 분리가 가능했습니다. 전작을 사용해본 입장에서는 가장 칭찬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3. 조립 및 설치 방법

기본적으로 24핀 패키지를 구매했다면 컨트롤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설명서에 나온 것처럼 위쪽에는 24핀과 8핀 케이블의 RGB 헤더를 연결하고, 아래쪽에는 SATA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면 기본적인 작동 조립이 끝이 나며, 추가적으로 메인보드 싱크를 사용하려면 메인보드 싱크 변환 케이블을 장착해 주면 됩니다.

 

 

연장 케이블 방식이므로 컴퓨터 조립과 마찬가지로 메인보드의 24핀과 그래픽카드의 8+8핀에 리안리 스트리머 플러스 케이블을 장착해 주면 조립이 끝납니다. 컴퓨터 조립을 할 줄 모르더라도 기존의 케이블을 빼고 거기에 연결하기만 하면 되는 매우 쉬운 난이도입니다.

 

 

 

4. 조립 연출 사진

일단 첫 번째로 보여드리고 싶은 사진은 기존 사용자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흰색 LED 연출 사진입니다. 이유는 바로 전작에서는 흰색 LED 모드가 없었으며, 메인보드 싱크를 사용해 흰색 LED로 설정하면 "노란색 빛"이 나왔기 때문이죠. (청색을 섞어도 흰색 색상 표현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광섬유 방식 특성상 정확한 색상 구현이 불가능했지만 지금은 흰색 LED가 문제없이 표현되는 모습이며, 때문에 컨트롤러에서도 흰색 색상을 기본적으로 지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동사의 LIAN LI LANCOOL II 제품에 리안리 스트리머 플러스를 장착해보았습니다. 랜쿨 II는 쿨링과 튜닝을 모두 사로잡은 제품이며 관심 있으신 사용자분들께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smile689/221805183964

 

 

 

리안리 스트리머 플러스의 컨트롤러는

 

- 18개의 LED 모드 지원

- 7개 색상 변경 지원

- 5단계 LED 속도 변경 지원

- 5단계 LED 밝기 변경 지원

 

을 지원합니다. 기존보다 더욱 많은 LED가 탑재된 만큼 더 많은 모드를 지원하고 상세 설정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으로는 모두 보여드리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실물로 보는 것이 더 예쁜 제품인 것만은 분명했으며 케이블 모양의 맞는 다채로운 효과가 무척 아름답고 역동적이었습니다.

 

 

 

 

 

5. 총평

전작 사용자로서 솔직하게 말하면 리안리 스트리머 플러스는 기존 제품의 단점들을 보완한 것은 물론 "플러스"라는 이름답게 기존을 뛰어넘어 나온 제품임은 분명했습니다. 물론 기존의 광섬유 방식도 특유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디자인에서는 무엇이 더 우위라고 말하기 어렵겠지만 설치 방식과 발색, 다채로운 효과 모든 면에서는 우위인 제품입니다.

몇 가지 단점을 살펴보자면 실리콘 소재인 만큼 분리할 때 어딘가에 긁히게 만들면 소재 특성상 쉽게 찢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했고 컨트롤러와 연결하는 RGB 케이블의 길이가 살짝 부족한 듯 보였습니다.

RGB 튜닝에 관심이 많으신 유저라면 일반적인 슬리빙 케이블 구매보다 어떠한 색상으로도 설정이 가능한 리안리 스트리머 플러스를 사용해서 언제든지 원하는 색상의 슬리빙 케이블로 만들어버리는 것은 물론, 기분에 따라 RGB 색상을 설정해 화려한 효과로 장식하면 분명 만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사용기는 서린씨앤아이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