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링+튜닝? 리안리 랜쿨 2 라이저 연출 및 실사용 후기 REVIEW /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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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리"하면 O11 시리즈도 유명하지만 쿨링에 더욱 신경 쓴 시리즈 중 하나가 바로 "LANCOOL" 시리즈인데요. 리안리 랜쿨 2라는 이름처럼 효율적인 냉각 설계를 위한 거대한 메쉬 전면을 채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화려하고 심미적인 RGB LED를 적용해서 튜닝 디자인 하나 빼놓지 않은 다재다능한 케이스입니다.

요즘 전면 강화유리보다 전면 메쉬 케이스를 찾는 사용자가 늘고 있는 만큼 리안리 랜쿨 2 케이스도 덩달아 인기가 급상승 중이라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직접 어떤 점들이 주목해야 할 점인가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1. 언박싱 및 스펙 소개


 



깔끔하고 안전하게 포장된 첫인상은 역시나 "리안리"구나! 소리가 나옵니다.

크기는 일반적인 미들 케이스 범주에서 꽉 찬 사이즈로 보이며 마감이 흠잡을 곳 없이 완벽합니다. 무엇이 툭 튀어나왔다고 보이는 것이 없이 완벽히 일체 된 외형입니다.

 

 

 



먼저 스펙에서 중요한 부분들을 살펴보자면

- 대장급 공랭 CPU까지 장착 가능한 충분한 높이 / 대형 그래픽카드까지 장착 가능한 충분한 넓이

- ITX~eATX 사이즈까지 높은 메인보드 호환성

- 120mm 최대 8개 장착 가능

- 140mm 최대 4개 장착 가능

- 3.5인치 하드디스크 최대 3개 / 2.5인치 SSD 최대 7개 장착 가능

리안리 랜쿨 2는 많은 저장장치를 탑재하는 것도 가능하고 120mm 쿨링팬이 최대 8개나 달리는 것이 엄청난 장점입니다.

 

 

 

 

 

 

 

2. 케이스 외형 자세히 살펴보기



 



케이스 옆면을 먼저 살펴보면 과연 이게 어떻게 열리는 거지? 생각이 날 정도로 나사 방식이 아닌 "플립 방식"의 강화유리가 가장 눈에 띕니다.

문처럼 개폐 형식으로 되었기 때문에 나사를 사용할 필요도 없고 별도의 도구가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강화유리의 파손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나사 방식의 강화유리는 아무래도 타공이 들어갔기 때문에 강화유리 자파 현상이 일어날 확률이 다소 있기 때문이죠.

하단에 파워서플라이 가림막에도 역시나 에어홀이 들어가 있어서 파워서플라이와 저장장치의 쿨링에도 신경을 쓴 아주 디테일한 모습입니다.

 

 

 



강화유리를 열기 위해서는 먼저 파워가림막의 뒤쪽 부분에 손을 넣어서 열고나면 강화유리의 밑을 잡고 열 수 있습니다.

마그네틱 방식이기 때문에 고정에 대해서는 염려가 필요 없을 만큼 굉장히 안정적으로 고정되며 스스로 쉽게 열릴 걱정은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강화유리는 사진과 같이 분리도 가능하기 때문에 조립을 하기 전이나 강화유리를 완전히 열어야 하기 어려운 좁은 책상 위 같은 상황에서도 아무런 도구가 필요 없이 손쉽게 열 수 있습니다.

 

 

 



리안리 랜쿨 2 내부 레이아웃을 자세히 살펴보면 크게 메인보드 및 쿨링 공간 / 파워서플라이 공간 / 저장장치 공간으로 총 3개로 나뉜 모습입니다.

이렇게 레이아웃을 나누게 되면 겉보기에도 깔끔한 것은 물론이고 각 부분들의 쿨링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레이아웃이 모두 통일된 다른 케이스에 비해서 원가가 더 높은 편입니다.

 

 


내부에는 이렇게 큰 선 정리 홀이 있어서 깔끔하게 케이블 연결들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것은 글 말미 조립 완료 사진에서 직접 얼마나 깔끔할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리안리 랜쿨 2 아래쪽에는 손쉽게 열고 닫아서 설치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저장장치 베이가 보입니다. 하드디스크를 전면을 통해서 넣고 뒤쪽에서 케이블만 연결해주면 되는데요. 참고로 하드디스크를 자주 교체하는 사용자들을 위해서

 

 

 



이런 옵션을 따로 판매하기도 합니다. 하드디스크를 자주 교체하는 사용자분들은 케이블을 매번 메인보드와 연결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중요한 것은 보통 일반 사용자들은 한번 조립하면 웬만해서는 저장장치 교체를 자주 하기 않기 때문에 이런 단가 상승 요인을 별도 옵션으로 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런 옵션을 모두 포함해서 케이스 가격이 높았다면 "난 저런 것 필요 없는데 빼고 더 저렴하게 판매하면 안되나?" 라는 사용자가 나오기 마련인 만큼 저는 이런 별도 옵션 판매를 굉장히 좋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리안리 케이스라면 정말 비싸지만 참신하고 편리한 옵션들을 모두 포함하고 출시하기 때문에 비싸다는 인식 때문에 쉽게 구매가 어려운 제품 중 하나인데 이번에 가격이 굉장히 합리적으로 나왔죠. 사용자에게 필요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라 매우 환영합니다.

이 부분은 다른 케이스들도 "라이저 키트" 같은 것은 별도로 판매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라이저 키트는 보통 6만 원 이상하기 때문에 이것을 별도 판매로 돌려서 필요한 사용자에게만 구매하도록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번엔 케이스의 오른쪽 사이드를 살펴볼 건데요. 왼쪽을 단지 사진 뒤집기만 한 것처럼 일체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어느 쪽에서 봐도 동일하기 때문에 컴퓨터 케이스지만 어디에 두더라도 하나의 인테리어가 될 만큼 깔끔하고 예쁩니다. 

 

 

 

 



역시나 여기도 적용된 "플립 방식"강화유리를 열어보니 너무 깔끔한 케이블 가림막이 눈에 띕니다.

왼쪽에는 케이스 케이블이나 파워서플라이 케이블, 그리고 전면 쿨러 케이블들을 깔끔하게 수납이 가능하고, 우측에는 상단 및 후면의 팬 케이블들과 기타 케이블 등을, 하단에는 사용하지 않는 파워서플라이 케이블들과 저장장치 케이블들을 수납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구역화된 케이블 수납공간들은 초보자들도 몇십 년 컴퓨터 조립계 종사한 전문가처럼 깔끔하게 케이블 정리가 가능하도록 도와주는데요. 저도 컴퓨터 조립을 할 때 매번 어렵다고 느끼는 것이 바로 케이블 정리입니다. 초보와 고수의 차이가 나는 부분도 바로 이 부분이죠.

하지만 이런 가림막이 있다면 강화유리 너머로 깔끔하게 숨겨진 케이블들이 보일 때 너무나도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 참고로 저장장치 베이에 케이스 나사류가 동봉된 박스가 있습니다. 하드디스크를 설치할 때처럼 전면에서 열어야 하니 사용자가 조립 전 하드디스크 설치를 처음 배우는 튜토리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

 

 



리안리 랜쿨 2를 앞쪽에서 모두 개폐된 강화유리와 하단 가림막을 보면 이렇게 됩니다.

전면에는 대형 에어홀이 있는데 조립을 하기 전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나중에 조립을 완료하면 여기서 화려한 RGB LED가 나올 거라는 생각을 하니 벌써 기대됩니다.

 

 

 

리안리 랜쿨 2 전면 에어홀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대형 에어홀이 전면에서는 더욱 체감되는 크기입니다. 또 중요한 것을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래쪽에 RGB LED 케이블이 케이블 연결 방식이 아니라 접촉 방식을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왜 중요하냐면, 제조사들은 사실 상관이 없습니다만 사용자들은 조립을 할 때 저 부분 케이블 부분이 단선되는 경우가 정말 많죠.

저도 예전에 전면을 열다가 모르고 케이블을 분리해먹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 눈물을 머금고 전면을 통째로 다시 구매해서 교체해야만 했는데, 리안리 랜쿨 2는 적어도 전면을 열다가 케이블 단선될 걱정은 없습니다. 이런 것을 신경 안 쓰는 제조사가 많은데 감사하기까지 한 부분입니다. ^^

 

 

 

 

 

 

하단에는 알루미늄으로 리안리가 새겨져있네요. ^^

 

 

전면 팬은 손쉽게 조립이 가능하도록 브라켓 형태로 되어 있어서 힘들게 케이스 내부에 몸을 비집고 들어가서 조립할 필요도 없습니다!!!


 

 

 

 

 

 

 

3. 조립 사진



 

 

 

 



케이스 조립에 사용된 부품

- 리안리 랜쿨 2 케이스

- NZXT N7 Z390 화이트 메인보드

- 인텔 i7-9700K 5.0Ghz 오버클럭

- 엔비디아 GTX1080Ti 파운더스 에디션

- 커세어 LL120 WHITE x3 시스템팬

- 커세어 H100i Platinum RGB SE 수랭 쿨러

- 커세어 Vengeance RGB PRO 32GB 구성 램

- 커세어 RM850i 파워서플라이

- Patriot Burst 240GB SSD

 

 

 

 

 

 

 

4. 튜닝 옵션 1 - 리안리 랜쿨 2 전용 라이저 키트




앞서 설명했듯, 리안리 랜쿨 2는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빌드를 구성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옵션을 제공해주는데요. 앞에 설명한 하드베이 핫스왑은 잦은 저장장치 교체 사용자를 위한 것이어서 저는 선택을 하지 않았지만, 튜닝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튜닝 관련 옵션을 선택해서 빌드 구성이 가능했습니다.

리안리의 라이저 케이블은 내구성이 매우 좋은 차폐 재질의 라이저 케이블로 되어있기 때문에 성능 저하가 사실상 없는 수준의 그래픽카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고품질의 케이블이 포함된 리안리 랜쿨 2 케이스에 맞게 제작된 라이저 키트를 옵션으로 제공합니다.

 

라이저 키트에 그래픽카드를 먼저 장착한 다음

 

 

 

PCIe 슬롯 나사로 먼저 고정합니다.

 

 

마지막으로 라이저 케이블을 메인보드에 연결한 다음 라이저 키트를 리안리 랜쿨 2 케이스에 설치하면 끝이 납니다. 

 

라이저 키트를 설치하면 사진처럼 멋진 그래픽카드를 전면으로 뽐낼 수 있으며 하단에 메인보드의 복잡한 부분을 가려줘서 더욱 깔끔한 연출이 가능해집니다.

 

 

5. 튜닝 옵션 2 - 사이드 패널 RGB 스트립

 



그다음은 리안리 랜쿨 2에서 사용 가능 한 사이드 패널용 RGB 스트립인데요.

특이한 것은 눈에 LED 소자가 직접 보이는 구조가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네온 스타일처럼 실리콘 재질의 스트립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단 파워 가림막에 부착하게 되면

 

 

 

이런 식으로 파워서플라이 에어홀에서 LED가 비치게 돼서 과하게 화려하지 않은 절제된 튜닝 연출이 가능합니다.

 

 

혹은 내부 사이드에 부착하게 되면 이런 식으로도 연출이 가능합니다.



튜닝을 좋아하는 유저는 튜닝 관련 옵션을, 하드디스크 편의성 업그레이드하고 싶으면 핫스왑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마치 나한테 맞는 게임 캐릭터를 키우는 느낌 같네요. ^^ 유저가 원하는 대로 입맛에 맞게 케이스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리안리 랜쿨 2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6. 총평





 



리안리 랜쿨 2는 센스 있는 옵션 구매를 통해서 옵션을 확장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고, 전면에는 대형 에어홀을 채용해서 쿨링을 극대화했음에도 화려한 RGB LED 배치로 인해서 튜닝하나 놓치지 않은 다재다능한 "쿨링 괴물" 케이스가 아닐까 합니다.

성능과 튜닝 모두 잡고 싶은 유저에게 추천하고 싶은 케이스네요. ^^

 

 

 

 

 

이 체험기는 서린씨앤아이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