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멀라이트 A70 ARGB 화이트 케이스 리뷰 REVIEW / 04-23

 

Thermalright A70 ARGB 화이트 케이스는

쿨러 명가 써멀라이트가 야심차게 출시한 케이스 제품군의 두 번째 제품으로 국내에는 공식 유통사인 서린씨앤아이를 통해 26년 봄 출시되었습니다.

상단을 포함한 3면 통 어항 구조에 독특한 내부 구조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제품으로 특히 써멀라이트의 쿨러들과 조합하면 아주 매력적인 외모를 완성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화이트와 블랙, 그리고 ARGB 와 비전 패널 적용 여부 등 다양한 서브 라인업으로 출시된 오늘의 주인공, 저는 국내에 출시된 화이트 ARGB 모델을 여러분께 소개드리겠습니다.

자!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매력적이고도 독창적인 디자인!

3면 통어항을 구성하는 써멀라이트의 방법

최근 1년 이상, PC 케이스계의 메인 트랜드는 단연 어항 케이스이고, 그 중에서도 상단까지 강화유리로 구성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써멀라이트 A70 ARGB도 이러한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한 제품으로 묵직한 미들타워 큼직한 케이스입니다. 화이트 버전은 프레임을 포함해 올 화이트로 깔끔하게 구성되어있으며

케이스 곳곳에 밝은 블루 색상의 포인트를 주어 밋밋함을 지우고 눈길을 확 사로잡습니다. 측면 강화유리에는 이렇게 스트랩이 부착되어있어 이를 당기면 측면 강화유리를 쉽게 분리해 낼 수 있으며

상단, 정면, 측면 강화유리가 만나는 모서리에는 각 유리마다 튼튼한 구조의 지지 구조물을 배치해 각 면이 서로 견고하게 지지하도록 구성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이 구조는 간단한 써멀라이트 로고를 포함하고 있으며 투명하고 약간은 유연성이 있는 소재로 제작되어 3면 강화유리의 개방감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견고한 구조를 잘 지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정면에서 봐도 확 트인 시야각과 더불어 네모반듯하게 떨어진 디자인이 그간 우리에게 쿨러로 많이 인식되어온 써멀라이트의 디자인 철학이 잘 담긴 것을 알려줍니다.

강화유리에 이어 오른쪽 프레임 모서리에도 스카이블루에 가까운 포인트 아이템을 배치해 두었네요. 이러한 시도는 과하지 않으면서도 밋밋할 수 있는 이 타입의 케이스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이 케이스의 3면 강화유리에 더해 디자인에 정점을 찍는 부분, 바로 전체 강화유리를 둘러 감싸는 ARGB LED 라인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강화유리와 프레임이 맞닿는 부분 모두에는 이렇게 얇은 두께의 ARGB LED가 빠짐없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이러한 라이트 바 형태를 담은 케이스들이 일부 시야에 주로 노출되는 부분만 강조하는것에 비해, A70은 전체 강화유리의 모서리 6곳 모두를 빠짐없이 ARGB로 채웠습니다.

덕분에 필요에 따라서는 절제된 느낌으로 깔끔하게 ARGB LED를 끄고 사용하는것도 가능하지만, 사용자가 선택한다면 케이스가 화려한 조명으로 가득 찬 말 그대로 화려한 어항을 완성하는것도 가능하죠.

실제 조립이 완성되어 데스크에 배치 해 본 모습입니다. ARGB LED 자체가 얇은 라인, 바 형태로 구성된 만큼 써멀라이트의 비슷한 디자인 계열의 쿨링 팬들과 조합해 이 디자인의 결을 살렸는데요.

동기화된 조명 효과와 3면 강화유리가 정말 매력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탁월한 개방감까지 한 눈에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정면에서 측면에서, 그 어느 각도에서 바라보더라도 이 투명하고도 밝은 개방감은 특히 화이트 프레임과 아주 잘 어울리며 내부의 매력적인 메인 부품들인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 메모리들까지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습니다.

쿨링 측면에서도 상단이 강화유리로 되어있어 다소 성능이 제한적일까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두개의 배기 팬이라는 넉넉한 호환성을 포함해 하단과 측면에 360 규격의 쿨링팬이나 쿨러들을 배치할 수 있다는점이 다른 케이스들과의 차별화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이 써멀라이트의 케이스가 통 어항을 구성하는 방법도 차별화 되어있지만, 써멀라이트의 기존 쿨링팬들과 매칭할수록 더 매력적이라는 점 또한 추가 차별화 포인트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네요.

독창적인 아이디어! 유레카!

이 케이스에는 디자인 외에도 다른 케이스들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아이디어들이 곳곳에 적용되어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던 측면 강화유리를 분리하기 위한 스트랩은 다른 케이스들에서 몇몇 찾아볼 수 있었지만

이 강화유리를 고정하는 방식은 조금 새롭습니다. 강력한 자석을 사용한 것이 바로 그것인데요.

이 네오디늄 자석은 꽤 강력한 힘으로 강화유리를 분리되지 않도록 고정해줍니다. 다른 케이스들이 볼트나 볼 조인트로 고정하는것과 달리 자석을 사용해 노출되는 프레임이나 고정 구조물을 최소화 하여 3면 유리의 개방감을 극대화 했죠. 물론 케이스를 기울이면 유리가 탈락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하지만 케이스 자체가 워낙 묵직하고 움직임 자체는 거의 없는 제품이다 보니 이러한 고정 방식으로도 충분하다고 느껴집니다.

강화유리들이 만나는 부분도 이러한 모양의 투명한 지지 구조물들이 서로 맞물리도록 되어있습니다. 약간의 걸림 구조들이 각각 적용되어있기때문에 고정력과 지지력 모두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반대 측면의 스틸 패널은 일반적인 볼 조인트 형태로 고정하며 이는 여타 케이스들과 동일합니다.

자 그리고 이 케이스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획기적이면서도 디자인 측면에서 큰 임팩트를 주는 아이템, 바로 상단 커버를 소개드리겠습니다. 메인보드 장착부 바로 위 쪽으로는 손 나사를 돌리면 탈거할 수 있는 스틸 커버 구조물이 있습니다.

이 커버는 특히 수랭쿨러를 사용하는 사용자분들에게는 디자인 측면의 골칫거리인 워터 튜브, 그리고 지저분한 연결 케이블들을 아주 깔끔하게 가려줄 수 있는 아이템인데요.

커버를 제거한 안쪽을 보면 이렇게 수랭쿨러 워터 튜브를 꼽아 고정할 수 있는 길다란 고정 구조물이 배치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랭쿨러를 장착해보면, 워터 튜브가 보통 메모리나 메인보드를 가로질러 가서 지저분할 수 있던 그간의 케이스들과는 확연히 다르게 튜브를 가지런하게 정렬하고 고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방향을 잡아줄 추가 클립도 있어서 커버 안쪽으로 완벽하게 가려질 뿐 아니라 꼬임을 방지하는것도 가능하죠.

튜브들과 펌프 케이블들을 가지런히 정리한 후 커버를 다시 덮어 고정하면 이렇게 워터 튜브가 최소한으로 노출되도록 할 수 있으며 케이블들도 대다수 가려저 깔끔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보통 수랭쿨러 장착 시 항상 튜브에 의해 일부가 덮여 아쉬움이 많았던 메모리를 깔끔하게 모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케이스의 기본기는 탄탄!

쿨러 명가 써멀라이트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케이스 제품군은 시장에 진출한지 얼마 되지 않아 낯설 수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걱정할 것 없는 결과물을 초기 제품인 이 A70에서도 보여주는데요, 케이스의 근본이자 기본이 되는 견고함, 강성은 아주 잘 확보되어있습니다. 단단하게 설계된 풋은 묵직한 케이스를 안정적으로 받쳐주기에 충분하며

케이스 자체도 아주 묵직하게 제작되어 살짝 들어보기만해도 그 견고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요 프레임 두께도 상당하며 힘을 주어 눌러보아도 휨이나 변형을 확인하기 어려웠고

사용자의 조립 편의성을 위한 기본적인 구조 특성도 모두 갖고 있습니다. 측면에 쿨링팬이나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프레임은 쉽게 분리가 가능해 조립 시 유용하며

저장장치 베이도 손 나사를 풀어내면 모듈 전체를 케이스의 메인 프레임으로부터 분리할 수 있어 조립 시 편리합니다.

이 저장장치 베이는 최대 두 개의 3.5" 하드디스크까지 장착할 수 있어서 넉넉한 저장 공간을 확보하기에도 충분합니다.

케이블 색상과 커넥터까지도 화이트로 배치되어 디자인의 색상 무결성에도 잘 신경 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손 나사로 쉽게 위치 조절이 가능한 그래픽카드 지지대도 제공해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품기에도 충분합니다.

다만 이 그래픽카드 지지대는 높이 조절은 가능하지만 좌우 위치 조절은 불가능하기에 그래픽카드에 따라 일부 호환이 어려울 수 있는 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케이스 하단에는 탈착 후 청소가 가능한 먼지 필터가 부착되어있습니다. 다만 이 필터를 케이스를 정방향으로 배치한 상태에서는 쉽게 탈부착이 불가능한 점(손잡이까지 손이 닿기 쉽지 않음)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 아래 부분은 이 케이스의 흡기를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구역으로 최대 3개의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기타 사용자 편의 기능들

기본 제공되는 구성품으로는 넉넉한 수량의 벨크로 케이블 타이와 나사들에 더해 ARGB/PWM 허브가 확인됩니다.

이 허브는 무려 10개의 쿨링팬과 ARGB LED 장치를 한번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으로

메인보드의 PWM와 ARGB 신호를 받아 다수의 기기들을 손 쉽게 동기화 할 수 있습니다. 배선도 편해지고 많은 기기를 한꺼번에 사용하더라도 전류 부족 이슈 없이 충분한 조명,쿨링 효과를 확보할 수 있죠.

그리고 자석이 부착되어있어서 프레임 어디에도 손쉽게 고정할 수 있다는 점도 유용성을 높이는 요소가 되겠습니다.

또한 각종 나사들, 실리콘 스페이서는 구분과 저장이 용이하도록 재사용 가능한 지퍼백에 제공됩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은 조립 후기

앞서 소개드렸던 부분들은 조립 전, 디자인과 편의성 측면에 대해 다뤘고 긍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이었는데요, 조립 과정에서는 아쉬운 부분들도 몇몇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후면 커넥터 타입의 메인보드 (기가바이트 스텔스)와의 호환성 이슈가 확인되었는데요.

CPU에 전원을 공급하는 4+4핀 커넥터는, 위 사진처럼 파워 커넥터와 케이블 프레임간 간섭이 발생해 완전히 결합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헐겁게 커넥터를 결합하면 자칫 시스템이 불안정해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후면 커넥터 형태의 메인보드 측면의 커넥터들, 대표적으로 ARGB 커넥터와 케이스 전면의 USB 커넥터, SATA 커넥터들이 배치된 부분도 간섭 문제가 확인됩니다. 프레임에 결합되어 깔끔한 선 정리와 빈 공간을 채워주는 케이블 그로멧과의 간격이 너무 좁게 설계되어있어서

그로멧을 제거하거나 프레임과 일부 분리하지 않으면 일부 커넥터를 연결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억지로 힘을 줘 커넥터를 연결한다면 자칫 메인보드나 케이블 커넥터부가 휘거나 손상될 수 있는 우려가 있고요.

그리고 이 그로멧이 후면 커넥터 메인보드를 사용하더라도 커넥터들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과하도록 설계되어있어서, 후면 커넥터 메인보드의 장점인 "커넥터 노출 방지를 통한 깔끔한 인테리어"를 온전히 확보하는것이 불가능합니다.

쉽게 설명해 후면 커넥터 메인보드이지만 강화유리를 통해 여전히 지저분한 커넥터들이 노출되는 상황이 발생하며 이는 케이스의 설계 단계에서 경험과 노하우가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리게 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다른 케이스들에서 후면 커넥터 방식의 메인보드를 지원하는경우, 위 이미지처럼 후면 커넥터들은 간단하게 전용 홀을 충분한 크기로 제공하고 일반 커넥터들을 위한 그로멧을 별도 공간에 배치하는 설계를 취한것과 대비되는 모습이죠.

이러한 결과물은 앞서 소개드렸던 3면 통 어항에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적용된 상단 커버 구조의 장점들은 인상적이지만 전체적인 조립 후 만족도는 많이 낮추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물론, 후면 커넥터 타입의 메인보드 보급율은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 커넥터 타입을 사용하시는 경우 이는 전혀 단점으로 작용하지 않으니 여러분들의 종합 평가에 반영하시면 되겠습니다.

듀얼 챔버 구조로 파워서플라이와 저장장치들이 장착되는 후면 공간은 상당한 내부 여유 공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쪽 뿐 아니라 파워서플라이 측면, 저장장치부분을 막론하고 공간에는 충분한 여유가 있어서 배선 정리와 같은 조립 마무리 작업 시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서 소개드렸던 ARGB PWM 허브를 사용하니 배선 정리도 쉽고 깔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모듈러 파워를 사용해 케이블이 최소화된 상황이지만 후면 커넥터 메인보드를 사용하면 이처럼 케이블의 여유분이 많이 남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간 곳곳에서 여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쿨링팬 규격은 120mm 만을 지원하여 후면, 측면, 하단 모두에 140mm의 장착이 불가능 한 점은 쿨링팬 조합 선택 시 반드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 이미지는 조립이 완료되어 책상 위에 배치된 A70 ARGB의 모습입니다.


강력한 기본 쿨링 팬, 온도와 소음은?

고사양도 충분히 담아낼 쿨링 성능

기본 장착된 쿨링팬과 써멀라이트의 대장급 공랭 쿨러를 활용해 간단한 온도 테스트를 진행해 봤습니다. 라이젠의 최신, 최고사양의 게이밍&작업 CPU인 라이젠 9950X3D2에 강력한 부하 조건을 걸어 두고 15분간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역시나 최정상급 쿨링 성능을 자랑하는 써멀라이트의 HYPER VISION 360 UB 화이트를 사용했고 테스트 결과 최대 부스트 클럭을 이끌어내고 안정적으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250와트를 넘나드는 전력소비량을 자랑하는 CPU임에도 전체 쿨링 시스템이 충분한 성능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시스템 구성에 사용한 하단 흡기팬은 써멀라이트의 TL-UB36W를 사용했고 후면 배기는 TL-S12W를 두 개 배치해 써멀라이트만으로 구성한 온전한 써멀라이트 시스템이니 참고하세요.


총평 / 추천 대상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좋았다! 내공이 더 필요할 뿐..

오늘 살펴본 써멀라이트의 A70 ARGB는 아주 매력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적용된 아름다운 PC 케이스입니다.

특히 수랭쿨러를 사용하시는 분들께, 매력적인 화이트 부품들을 사용하고계신 분들께는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강력 추천 가능한 제품이라 평가할 수 있겠네요.

추천할 만한 대상을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써멀라이트 제품군 보유자

2. 데스크 위에 PC를 배치하실 분

3. ARGB 조명을 선호하는 분

4. 일반, ATX 규격의 메인보드 사용자 (후면 커넥터 메인보드는 비추천)

5. 360 규격 수랭쿨러 사용자

긴 글 읽어주심에 감사드리며, 제 리뷰가 여러분의 제품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본 리뷰 콘텐츠는 서린 서포터즈 8기 활동의 일환으로 서린씨앤아이를 통해 제공받은 제품을 어떠한 개입이나 제약 없이 소개하였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