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멀라이트 PA90 SE Thermalright Peerless Assassin 90 SE CPU 쿨러 REVIEW / 10-23
써멀라이트 PA90 SE CPU 쿨러는,
서린씨앤아이를 통해 국내에 출시된 아주 귀여운 크기의 소형 CPU 쿨러입니다.
최근 미니 PC와 컴팩트한 크기들의 PC빌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주력 CPU들의 소비전력과 발열 수준이 점차 낮아지는 트렌드에 발 맞춰 아주 컴팩트한 크기의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과연 이 작고 귀여운 크기의 쿨러가 메인스트림급 CPU를 잘 지원해 줄 지 알아보는 시간!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
제품의 특징
컴팩트한 크기!
오늘의 주인공은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 상당히 작은 크기를 특징으로 합니다.
패키지부터 그 아담한 사이즈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최근 써멀라이트 제품들은 패키지를 스티커로 봉인해주고있어서 좋네요.
패키지 내부에서 가장 먼저 꺼내본건 오른쪽의 92mm 쿨링팬입니다. 바로 옆에 일반적인 크기의 120mm TL-S12 팬을 두었는데 한 눈에 보기에도 그 체급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쿨러는 듀얼타워이지만 팬은 한개만 중간에 장착되죠.
이어서 꺼내본 히트싱크인데 역시 좌측의 120mm 쿨링팬보다도 작고 아담한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높이가 110mm 에 불과하다는 것을 한번 더 체감할 수 있었네요.
성인 남성의 손으로 잡아보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입니다. 이 정도 크기라면 미니PC나 itx빌드에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겠죠.
히트싱크는 좌우 완벽한 대칭을 이루고있습니다. 메모리 호환을 위한 비대칭 설계는 적용되지 않았는데 이는 쿨링팬을 한개만 사용하는 것으로 해결하기 때문입니다.
히트싱크 상단은 별도 커버를 두지 않았지만 화이트 색상으로 전체가 코팅되어있어서 깔끔한 모습이네요.
히트싱크와 히트파이프 모두가 화이트 코팅처리되어있으며 히트파이프 결합방식은 압입방식으로 가성비에 중점을 둔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제작 완성도와 마감은 써멀라이트 답게 우수한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히트싱크의 방열핀들은 좌우 대칭형태로 필요 시 팬 클립만 있다면 추가 팬의 장착도 가능한 구조입니다.
히트베이스는 솔더링 방식으로 매끈하게 표면처리된 니켈구리 베이스와 접하고있어 쿨링 성능 또한 고려했음을 확인할 수 있네요.
컴팩트한 92mm 쿨링팬
앞서 살펴본 히트싱크와 결합되어 쿨링을 담당할 쿨링팬은 올 화이트의 TL-P9W 입니다.
ARGB가 없어 깔끔한 모습을 갖고있는데요.
최근 써멀라이트에서 출시했던 K, S 시리즈 팬들과 유사한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히트싱크와 직접 닿는 부분은 작지만 패드들이 부착된 모습이고
케이블은 PWM 제어용 4핀 한가닥을 사용합니다.
크기는 작지만 FDB 유체베어링을 탑재하고 최대 2200RPM으로 동작하며 높은 풍압에 초점을 둔 팬입니다.
높은 풍압을 통해 전면에 팬이 없는 듀얼타워 구조임에도 최적의 공기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 기대되네요.
기타 구성품들
기본적인 브라켓류와 나사들은 써멀라이트의 기존 모델들과 같은 것을 공유하는 듯 보이는데, 특히 각 소켓별로 잘 구분이 되도록 패키징 및 태깅이 되어있어 좋습니다.
이렇게 색과 음각으로 다 구분이 되기때문에 혹시 모를 설치 오류의 가능성을 줄여주죠.
써멀라이트의 대표적인 써멀인 TF7은 아니지만, 같은 넉넉한 용량의 TF4 써멀컴파운드도 동봉되어있습니다.
자 이제 제품 설치와 호환성에 대해 살펴볼까요?
조립과 호환성
작은 시스템의 메모리 풀뱅크도 OK!
테스트에 사용한 시스템은 MATX 규격의 작은 AM5 소켓 메인보드와 RYZEN 7600이 결합된 시스템 입니다.
AMD의 경우 AM4까지 동일한 장착 방식을 사용하니 위 이미지를 참고해 설치하면 되겠습니다. 설치 방식이 단순해서 초보자분들도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브라켓 위에 쿨러가 장착된 완성형 모습입니다.
두개의 스프링 나사는 안정감있게 히트싱크를 CPU와 밀착시켜줍니다.
조립 후 메모리 호환성을 확인해보면, 전면 히트싱크와 1번 메모리 슬롯 사이에 살짝 여유가 있는 듯 보입니다.
즉 전면 팬이 없는 덕분에 M-ATX나 iTX 같이 작고 좁은 공간에서도 풀뱅크 구성(메모리를 4개 장착하는)이 간섭 없이 가능하겠습니다.
만약 팬을 전면에 추가하고자 한다면 듀얼채널 구성은 어렵겠네요.
쿨링팬 장착은 가운데에 쏙 들어가도록 장착이 가능하며 팬 클립의 장력이 크지 않아 편하게 장착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미들타워 케이스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워낙 컴팩트한 크기라 그래픽카드를 수직으로 장착하더라도 간섭이 없고 여유 공간이 충분함을 알 수 있습니다. 대장급 공랭쿨러 중 일부는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 시 간섭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런 경우에도 오늘의 주인공이 좋은 옵션이 될 수 있겠습니다.
쿨링 성능, 소음은?
조용하고 게임엔 충분해~ (Feat. 라이젠7600)
테스트는 라이젠 R5 7600을 PBO 설정에 쿨링팬은 PWM 자동 설정하여 진행했습니다.
번들 써멀컴파운드를 사용했고 10분간 실제 게임 플레이와 유사한 3DMARK 타임스파이 테스트를 진행하며 온도를 모니터링 했습니다.
그래프를 통해 확인된 결과로 일반적인 게임 플레이 중 CPU의 온도는 71.94도를 기록 평균 60도 중반을 꾸준히 유지해 주었습니다.
피크 온도는 76도 수준으로 보통 이러한 CPU와 쿨러를 찾는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주 용도, 게이밍에서는 쾌적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게임플레이시 CPU 클럭은 5100Mhz 수준 부스팅 클럭을 안정적으로 꾸준히 유지해주었고 쓰로틀링이 없는것을 그래프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너무 작은 크기라 성능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는데, 예상외의 성능에 놀라셨나요? 이어서 소음을 확인해보면 그 또한 인상적인데요.
부하조건의 소음 수준이 37 데시벨로 상당히 정숙한 편 이었습니다.
솔직한 표현으로 CPU쿨링팬을 최고 RPM으로 계속 구동시켜도 크게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정숙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정도의 쿨링 성능과 소음이라면, 특히나 미니PC 구성의 주요 품목으로 추천할 수 있겠죠.
총평 / 추천 대상
가성비 좋은 미니PC를 추구한다면?
오늘 살펴본 쿨러는 라이젠 기준 6코어급 메인스트림 라인업의 CPU를 가볍게 사용하는 분들께 좋은 선택지가 될 쿨러입니다.
써멀라이트 브랜드의 완성도와 기술력은 작은 크기에 농축해 담은 공랭쿨러!
오늘의 쿨러를 추천할만한 대상을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가성비 좋은 작은 크기의 공랭 쿨러를 찾는 분
2. 메인스트림급, 순정 CPU 사용자
긴 글 읽어주심에 감사드리며, 제 리뷰가 여러분의 제품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본 리뷰 콘텐츠는 서린 서포터즈 6기 활동의 일환으로 서린씨앤아이를 통해 제공받은 제품을 어떠한 개입이나 제약없이 소개하였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