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IL DDR5-5600 CL38 ORION V White 패키지 메모리 리뷰 REVIEW / 09-12

GeIL DDR5-5600 CL38 ORION V White 패키지 메모리는

서린씨앤아이를 통해 24년 8월 국내에 출시된 보급형 DDR5 메모리 입니다.

GEIL은 21년도에는 국내 하드웨어계에서도 인정받아 다나와 히트브랜드에 선정된 이력이 있을 정도로 역사와 저력이 있는 메모리 제조사이며 PC메모리에 세계 최초로 히트싱크와 RGB LED를 적용했던 브랜드입니다.

 

이러한 창의적 도전은 지속되어 메모리에 다양한 시도를 많이하는 브랜드이기도 하죠. EVO V 모델에는 메모리계 최초로 액티브 쿨링팬을 탑재하기도 했고, 이번 ORION에는 방열판에에 메쉬 구조를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게일 메모리의 라인업 구분은 엔트리 - ORION / 메인스트림 - POLARIS / 하이엔드 - EVO V 로 나눌 수 있는데요. 오늘 소개드리는 주인공은 히트싱크가 적용된 메모리 모델들 중 엔트리급으로 가장 접근성이 좋은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되는 모델이며, 일반 (Non-RGB) 외에도 상단의 분할된 영역을 RGB LED로 적용한 ORION RGB 모델도 존재합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


Specification

데스크탑용 / DDR5 / 5600MHz (PC5-44800) / 램타이밍: CL38-44-44-84 / 1.35V / 램개수: 2개 / XMP3.0 / EXPO / 온다이ECC / 히트싱크: 방열판 / 방열판 색상: 화이트 / 높이: 38mm


제품의 특징


메모리 외형 살펴보기

패키지부터 간단히 살펴보면, 간단한 종이 박스 내부에 플라스틱 케이스 두 개, 그 안으로 메모리가 각각 포장되어있는 구조이며, 패키지는 별도의 밀봉이 없으니 새 제품 구매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박스 외부에는 메모리의 공식 유통사이자 명실상부 국내 탑티어 PC 하드웨어 유통 공룡! 서린씨앤아이의 홀로그램 스티커가 보이는데, 추후 발생할 지 모를 A/S 소요을 대비하여 이 스티커는 각 메모리 모듈에 부착해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오늘 제가 소개드리는 모델은 White 색상에 Non-RGB 버전 모델입니다. 외적으로는 매트하고 깔끔한 느낌의 화이트 코팅이 된 알루미늄 방열판과 그 위를 덮는 플라스틱 모듈이 확인됩니다.

 

메모리의 좌측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독특하게도 메모리 방열판의 일부에 메쉬 타입의 구조와 일부 타공을 더해 감각적인 디자인 포인트를 준 것이 보이고, 위쪽의 별도 반투명 플라스틱 모듈에는 작게 GEIL 텍스트가 프린팅이 보입니다.

 

이 플라스틱 모듈은 약간의 입체감과 볼륨감을 더하고자 곳곳에 굴곡과 라운드 형태의 모서리 마감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RGB가 탑재되지 않은 모델이지만 이 플라스틱 모듈 부분은 RGB 모듈과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어서 전원이 인가되지 않거나 RGB 모델이더라도 LED를 수동으로 꺼 놓는 경우 동일한 외모를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RGB 미 탑재 버전의 경우 아무런 LED도 점등되지 않습니다.

 

메모리 오른쪽으로는 큼직하게 "G" 이니셜이 프린팅 된 반투명 플라스틱 모듈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RGB 모델의 경우 이 부분에도 LED 효과를 볼 수 있지만 Non-RGB 모델의 경우 그렇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옆면에서 보면 방열판이 완전한 평면 구조가 아니라 가운데에서 살짝 기울기가 더해져 각도가 적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미미하긴 하지만 입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위에서 보는 경우 반투명의 플라스틱 모듈만 보이게 되는데 로고나 프린팅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네요.

 

이 패키지는 16GB 모듈 2개가 한 패키지로 묶여 각 모듈은 16GB의 일반적인 용량을 갖고 있습니다. 방열판은 양 면에 다 적용 된 모습이고 내부의 메모리 칩은 단면(한쪽 면)에만 실장 되어 있습니다. 메모리나 PMIC가 실장되지 않은 반대면은 두장의 접착 패드를 덧대고 방열판과 결합 된 것이 확인되네요.

 

메모리의 다른 면에는 시리얼 넘버와 같은 각종 정보가 기입된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 측면은 실제 시스템에 메모리를 장착하면 외부로 노출되기 어려운 부분이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앞서 언급된 서린씨앤아이의 홀로그램 스티커를 이 측면 방열판에 부착해 주시면 좋습니다.

 

 

공랭쿨러와 호환성 최상!

다음으로 집중해 다뤄볼 주요 특징은 바로 메모리의 호환성 부분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이른바 튜닝 메모리, 방열판이나 LED가 탑재된 메모리들을 고를 때 가장 신경쓰고 민감해 하는 부분인데, 오늘의 주인공은 그 부분에서 상당한 강점을 갖췄습니다.

 

이 메모리는 LP(Low profile) 기반의 설계를 통해 RGB용 플라스틱 모듈을 더하고도 메모리의 전체 높이가 38mm에 불과합니다. 일반적인 공랭쿨러, 특히 듀얼타워 공랭쿨러들의 1차 쿨링팬과 간섭이 발생하는 높이가 40mm 부근임을 감안하면 대다수의 공랭 쿨러들, 특히 고성능의 듀얼타워 공랭쿨러들과의 간섭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호환성이 좋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실제 제가 사용하는 메모리 2종류와 GEIL ORION V를 함께 장착한 모습입니다. RGB 모듈 자체가 적용되지 않은 "방열판" 메모리인 TEAMGROUP T-Create와 높고 큼직한 방열판과 화려한 조명 효과와 독특하고 유니크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있는 G.SKILL의 TRIDENT 메모리를 함께 놓고 비교해보면

 

오늘의 주인공이 얼마나 낮은 높이에서 RGB 조명까지 구현했는지 직관적으로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방열판만 적용된 수준보다 살짝 높은 낮은 높이를 유지하면서도 LED 모듈까지 더했으니 공랭쿨러와의 조합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 평가할 수 있겠네요.

 

 

메모리 상세 스펙 알아보기


외모에 이어 가장 궁금해 하실 칩에 대한 정보부터 살펴볼까요?

CPU-Z에서 확인한 간단 정보를 보면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SAMSUNG의 메모리 칩을 탑재했다는 것 이 되겠습니다. DDR5 시대에 들어서면서부터 SK하이닉스 제품들이 이른바 하이닉스 A die와 고 수율, 고클럭 잠재력을 바탕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반면 삼성 모듈은 각종 호환성 이슈로 인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몇 개월 전 부터는 확실히 안정화가 된 모습을 보여주며 5600 ~ 6000 Mhz에 이르는 일반적인 속도의 메모리들에서는 더 이상의 이슈 없이 가성비가 좋은 선택지로 자리잡고 있었는데, 이번 GEIL ORION V 모델에 탑재되어있네요.

 

보다 자세한 정보는 THAIPHOON Burner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는데, 별도로 특정 다이에 대한 정보라든가 하는 것 들은 많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확인하기엔 어려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다른 메모리들과 마찬가지로 "확정 삼성 X Die"와 같은 칩에 대한 고정 값이 보장되는 것이 아닌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저와 같은 모델의 메모리를 구매하시더라도 생산 주차, 공정에 따라 하이닉스 또는 마이크론의 모듈이 탑재될 지 모른다는 것 이죠.

 

 

테스트에 사용한 시스템은 AMD의 AM5 플랫폼이며 EXPO (XMP) 설정을 진행해 봤습니다. RYZEN 시스템 기준 EXPO 설정값으로 쉽게 설정 가능했으며 이는 인텔 시스템에서의 XMP 설정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네요.

 

제가 사용하는 Ryzen AM5 시스템에서 윈도우즈에 진입 후 설정값이 잘 적용되었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메모리의 기준 스펙값이 잘 반영된 것을 볼 수 있네요.

기가바이트의 메인보드를 사용하신다면 최신 바이오스 기준, HWiNFO64 툴에서는 위와같은 기가바이트 전용 메모리 정보 창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상세 타이밍 정보등 보다 자세한 값을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 외에도 메모리에는 SPD HUB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센서가 장착되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라도 오버클럭에 도전해보신다면 이 정보를 참고하셔서 전압을 인가하면 되겠습니다.

 

메모리에 강력한 부하를 주는 TM5 테스트를 30여분 간 진행하면서 메모리의 온도를 모니터링 해 봤습니다.

별도의 직접적인 쿨링 없이 케이스 환기팬만 둔 시스템에서의 온도 변화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작동 상 특이사항 없이 정상 범위를 유지했습니다.

 

 

간단한 오버클럭도 한번 도전해 봤는데요. 전압을 EXPO 설정인 1.35V에 그대로 두고도 6000Mhz까지는 무난히 오버클럭이 가능했습니다. 타이밍을 그대로 두고 클럭은 6000MHz 수준으로 맞춘다면 간단한 오버클럭을 통해 1:1 동기화가 가능한 최적의 라이젠 시스템을 꾸미는것이 가능하겠습니다.

 

6000Mhz CL38,1.35V 전압 조건에서 부하를 걸어보니 EXPO보다 조금 온도가 상능하긴 했지만 안정화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오버클럭 수율은 사용자의 뽑기 운에 따라 다를 수 있음에 유의)

 


총평 / 추천 대상


안정적인 호환성의 DDR5 튜닝 메모리를 찾는다면?

오늘 소개드린 GEIL ORION V WHITE 메모리는 깔끔한 디자인과 안정적인 호환성을 보여준 표준 스펙의 DDR5 메모리였습니다.

 

특히 낮은 높이에 RGB LED를 탑재한 점과 두 가지 색상 (그레이/화이트)에 RGB 탑재 여부를 분리해 다양한 선택지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공한다는 점이 인상적인 부분이었는데요.

오늘의 제품을 추천할만한 대상을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가성비 좋은 DDR5 튜닝 메모리를 찾는 분 (방열판이 탑재 되어 깔끔한 외모의)

2. 깔끔한 올 화이트 시스템, 공랭 시스템을 꾸미고 계신 분

 

긴 글 읽어주심에 감사드리며, 제 리뷰가 여러분의 제품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본 리뷰 콘텐츠는 서린 서포터즈 6기 활동의 일환으로 서린씨앤아이를 통해 제공받은 제품을 어떠한 개입이나 제약없이 소개하였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