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quiet SILENT WINGS PRO4는,

비콰이엇의 플래그십, 즉 최상급 라인업의 고급 쿨링팬입니다. 22년 봄 블랙 모델이 출시되었고 최근인 24년 4월에는 화이트 모델이 출시되며 변화하는 시장의 니즈를 반영했죠.

최근 인텔 CPU의 TDP와 쿨링성능에대한 이슈 뿐 아니라 Ai 기능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개인 사용자에게도 고성능 컴퓨팅이 주목받고 있는 터라 덩달아 그에 맞는 강력한 쿨링 솔루션도 관심이 쏠리는 시점입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은 그 중에서도 하이엔드급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이라 관심 갖고 리뷰를 살펴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Specification

교체 가능한 세 가지 마운트

이 팬의 가장 큰 특징이자 차별화 포인트는 사용환경에 맞게 쉽게 교체할 수 있는 마운트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 세가지 마운트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데 패키지를 열 때 기본 장착된 라디에이터용 마운트는 일반적이기도 하고 특히 라디에이터에 장착하는 경우 빈틈없는 밀착이 가능해 효율이 가장 좋은 구조의 것 입니다.

팬의 가장자리 모서리까지 깔끔하게 정사각형이 되도론 덮는 구조의 마운트로 위와같이 수랭쿨러의 라디에이터에 장착하면 디자인 측면이나 쿨링 성능에서 타 마운트 방식과 비교해 가장 우수하죠.

마운트는 측면의 작은 구조물 두개를 누르면 되는데 쉽고 빠르게 마운트를 빼낼 수 있습니다.

내부 구조는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살짝 걸쳐있는것인데 누르고 마운트를 당겨주면 되죠.

라디에이터용 마운트를 탈거하면 이런 구조입니다. 빈틈없이 프레임을 감싸고 정사각형 구조로 만들어주는 모양이죠.

기본형 마운트는 무게와 두께를 모두 심플하게 했습니다.

세번째 마운트는 저진동 저소음 마운트입니다. 독특한 구조와 소재로 제작되었을 뿐 아니라 고정 방식까지도 유니크한 점이 특징인 마운트인데요.

우선, 양 면이 서로 다른 모양이며 한 쪽은 팬이 고정될 케이스 프레임과 약간의 간극을 벌려줄 수 있도록 돌출된 부분이 확인됩니다.

그리고 이 케이스와 직접 닿는 부분은 실리콘 소재로 제작되어있어서 댐퍼(진동 흡수) 역할을 하죠.

또한 고정 방식이 일반적인 짧고 뭉툭한 나사를 사용하지 않고 길다란 플라스틱 핀과 실리콘 댐퍼 와셔를 더한 방식을 사용합니다.

실리콘의 특성 상 일반 나사를 사용하기 불가능하기때문으로 애초세 타공 자체도 크기가 상당히 작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케이스의 프레임에 장착을 완료한 모습입니다. 앞뒤로 모두 진동 감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설치도 편하고 쉬운데다 고정력 또한 강합니다. 나사로 인해 케이스 프레임의 도장이 파손되는 것 또한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어서 상당히 우수한 고정 방식입니다.

마운트들을 함께 놓고 보면 그 외형과 기능상의 차이를 체감하실 수 있을겁니다.

최대 RPM을 변경 가능

두번째로 살펴볼 부분은 바로 이 팬이 갖는 모드와 그 최대 속도 입니다.

이 팬의 후면을 보면 한 개의 모드만을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사용자가 직접 수동으로 설정해 원하는 성능의 쿨링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죠.

M모드는 가장 낮은 1600 RPM이 최대 속도로 설정된 모드입니다. 가장 낮은 소음으로 동작할 수 있고 보통의 인 비콰이엇 팬의 특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말 조용한 상태에서도 소음 대비 성능이 뛰어난 브랜드 이름 값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모드입니다.

HS 모드는 High Speed 모드입니다. 최대 RPM은 2,500 이며 보다 M모드보다는 훨씬 빠른 속도로 동작하도록 하여 보다 강력한 쿨링 성능을 기대할 수 있죠.

마지막 UHS는 최대 RPM을 3,000 RPM으로 설정하는 모드입니다. 가장 강력한 쿨링 성능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소음이 증가하는 것을 감수해야 합니다.

이렇게 팬의 특성을 설정한 것은 아무래도 비콰이엇의 타 모델들은 저소음 특성을 강조한 터라 그 만큼 쿨링 성능 면에서 아쉬움이 있었을텐데 그러한 부분을 화끈하게 해소할 수 있는 기능을 플래그십 모델에 탑재한 것이 아닐까 하고 예상해봅니다.

독특한 팬의 구조, 시그니쳐

이 팬을 가볍게 보면 기본 디자인은 여타 비콰이엇 팬과 다른지 않습니다.

자세히 보면 조금 다르다는걸 알 수 있는데 우선 블레이드가 아주 근접하게 프레임과 붙어있습니다. 그만큼 정교하게 가공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서 제한된 120mm 크기에서 최대한의 풍량과 풍압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 블레이드는 비콰이엇 고유의 물결무늬가 적용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죠.

그리고 프레임의 구조가 대칭이지 않고 임펠러와 조화를 이뤄 보다 집중된 강력한 바람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스트럿의 깔대기형이라고 부르는 이 후면 구조는 공기의 유입을 돕는 기능을 합니다.

모드 별 쿨링 성능은?

이 쿨링팬은 다양한 마운팅 방식을 지원해서 수랭, 공랭 쿨러 뿐 아니라 케이스에 시스템 흡/배기용 팬으로 장착해도 좋습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위 사진과 같이 높은 발열수준을 보이는 그래픽카드 하단에 직접적인 흡기용으로 장착하여 그 성능을 확인해 봤습니다.

마운트는 저진동 저소음 마운트를 사용했습니다.

정지/ M / HS / UHS 총 네가지 경우를 테스트했으며 동일한 게임 플레이 구간 동안 가장 뜨거운 GPU 핫스팟의 온도를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확실하게 정지 상태일때(팬이 없을 때)보다, 오늘의 주인공 쿨링팬으로 하단 흡기를 제공했을때 그 쿨링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보다 자세하게 데이터를 수치화 해 보면 위 그래프와 같습니다. 눈 여겨 볼 부분은 M모드만 해도 의미있는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과 M과 UH 모드간의 차이는 어느 정도 확인되지만 UHS와 HS 모드 사이에는 성능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 이 되겠네요.

같은 설치 조건에서 케이스로부터 1m 거리에서 모드 별 소음을 측정해보면 위와 같습니다.

확실히 M 모드에서는 정숙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HS나 UHS 모드에서는 눈에 띄게 소음 수치가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HS나 UHS에서의 소음은 꽤 높은 수준이므로 모드의 선택에 참고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론 UHS와 HS 모드의 성능 차이는 크지 않지만 소음 수준은 차이가 크니 HS까지만 사용해도 충분할 것 같다고 봅니다.

가장 강력한 비콰이엇의 쿨링팬

오늘 살펴본 Be quiet Silent Wings Pro4는 비콰이엇 팬 중 가장 진보된, 모든 기술을 집약해 둔 제품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심에 감사드리며, 제 리뷰가 여러분의 제품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