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어항이란 이런 것] 리안리 O11 Vision 화이트 어항 케이스 리뷰_Feat. 파노라마뷰 케이스 REVIEW / 01-23

69035c57dc470c96a70e8d5410a28563.JPG
 

안녕하세요! 레이볼트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께 요즘 가장 유행하는 최신 트렌드인 어항케이스, 그 중에서도 원조 찐 어항이라 할 수 있는 리안리의 O11 VISION 케이스를 소개드립니다. 우선 리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아래의 영상부터 시청하시길 강력히 권장드립니다.

 

어떠셨나요? 측면과 정면에 더해 이번엔 상단까지 강화유리로 덮어버린 케이스, 화려한 시스템과 데스크테리어를 추구하는 분들께는 정말 유니크한 옵션이 될 오늘은 주인공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으신가요?

오늘 리뷰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목차

1. 케이스 주요 특징

2. O11D EVO와 차이점

3. 시스템 조립 / 구성 예시

4. 쿨링 성능 확인

5. 총평

1. 케이스의 주요 특징

오늘의 주인공 O11 Vision은 전형적인 O11 시리즈의 외형을 많이 계승한 듀얼챔버 구조의 케이스입니다.

듀얼챔버의 특성답게 파워서플라이와 저장장치들이 뒷면으로 숨겨져 깔끔한 내부 디자인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그리고 가장 큰 특징이자 시장의 일반적인 케이스들과의 차이점은 케이스 상단이 메탈프레임이 아닌 강화유리로 되어있다는 것 입니다.

덕분에 상당한 개방감을 선사하며 일명 어항 케이스라고하는 디자인의 끝판왕, 정점이라 부를 수 있는 유니크한 시각효과를 선사합니다.

정면, 좌측면, 상부의 강화유리 세장이 만나는 모서리를 보면 빈틈없이 정교하게 딱 맞아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제품의 완성도를 짐작케합니다.

또한 이렇게 화이트색상으로 일부가 페인팅되어 있는것을 볼 수 있는데요.

정면 유리쪽 내부를 보면 이렇게 견고하게 고정된 지지용 구조물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구조물에 측면과 상부의 강화유리에 부착된 고정 걸쇠들이 맞물리도록 되어있으며 이를통해 유리로만 구성되어있지만 견고한 구조적 강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한 모든 강화유리들은 스틸 프레임과 본딩 결합되어있고 메인프레임에는 핸드스크류, 일반 스크류 볼트를 사용해 고정하기때문에 간단한 이동이나 기울임에서도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이 구조를 통해 최대 35kg이라는 놀라운 무게도 버틸 수 있다고하죠. 혹자는 상부 강화유리 적용으로 케이스 위에 물건을 올려두기 어렵다는 등 트집 아닌 트집을 잡기도 하는데 이는 전혀 불필요할 뿐더러 이러한 케이스의 특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의견 일 뿐입니다.

애초에 어항, 특히나 O11 Vision 케이스를 구매하셨다면 이 케이스를 바닥면, 즉 책상 아래에 배치할 의도는 없었을겁니다. 뷰를 위해 99% 책상 위, 모니터 옆에 배치하게되며 이러한 경우 보통 케이스 위에 물건을 적치하지 않죠. 특히나 데스크테리어를 중요시하는 사용자가 그럴 리 만무하구요. 무언가를 위에 올려둔다 해도 위 사진처럼 무선 연결을 위한 안테나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강화유리 패널 중 상부와 좌측면은 조립의 편의성을 위해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며, 정면 패널은 여러개의 고정 나사로 견고하게 결합되어있습니다. 다행히 일반적인 조립과정에서는 정면 유리를 탈거할 필요가 없으니 참고하세요.

조금 다른 부분으로 시선을 옮겨보면 비전이라는 이름 답게 디자인, 깔맞춤에 상당히 신경 쓴 모습입니다. USB 케이블을 포함한 내부 케이블들 모두가 커넥터까지 케이스의 색상과 통일된 모습인데요.

덕분에 이렇게 조립을 완료하고 나서 보면 탁트인 유리를 통해 보이는 케이블들 모두가 올 화이트로 깔끔하죠.

리안리 케이스들의 전통적인? 악세사리 박스가 제공되어 넉넉한 볼트 너트 등 소모품들을 분실 없이 잘 구분해 보관할 수 있으며, 메인보드 가까이 설치해 그래픽카드를 지지할 수 있는 지지대도 제공되어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체에 촘촘한 메쉬망이 적용되고 볼 조인트로 탈부착이 매우 편리한 우측면 패널을 한번 열어보면

 

O11 시리지의 시그니쳐같은 내부 디자인을 볼 수 있습니다. 좌측은 라디에이터나 쿨링팬을 360 규격까지 장착하며 우측은 파워서플라이와 3.5" 저장장치를 위한 공간이죠. 중심부는 2.5" 저장장치 장착 겸 남자의 선 정리를 깔끔하게 만들어주는 회전형 커버입니다.

넉넉한 선 정리공간에는 이처럼 벨크로타이가 결합된 스틸 브라켓이 두개 제공되는데요.

이 브라켓은 위치와 방향 변경이 쉽고 견고하게 두꺼운 케이블들 여럿을 한번에 고정하고 정리하는데 유용합니다.

케이스 하부에는 분리가 가능한 팬 장착용 프레임이 있습니다. 여기가 이 비전 케이스에서는 정말 중요한 메인 흡기 기능을 담당 하게되죠.

이를 고려해서인지 가장 하부에는 탈부착이 용이한 슬라이드식 먼지 필터가 제공됩니다. 우측면에는 자석식 필터가 없는것을 고려할때 하부는 흡기, 측면은 배기로 구성하는것이 의도된? 권장 방식임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2. O11D (Dynamic) EVO와 차이점

리안리의 시그니쳐, 플래그십 케이스는 바로 O11D EVO 모델이죠. 특히 24년 1월에는 O11D EVO까지 출시되었구요.

그리고 이름에서 알 수 있듯 O11D의 D, 즉 Dynamic은 다이나믹한 변형,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의미인데 오늘의 주인공인 Vision은 이 "D"가 빠져있습니다. 그 차이를 한번 알아보면

 

우선 IO포트의 배치 변경이 O11 VISON은 불가능합니다. 우측 정면 Foot에 내장된 형태로 그 위치가 고정되어있죠. 반면 O11D 시리즈는 총 세가지 위치 중 한 곳을 선택해 배치할 수 있습니다. 이건 제가 볼때 VISION 케이스의 단점이기도 한데 책상 위, 모니터 우측에 두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일 케이스이기에 IO포트가 상당히 멀리있고 유선 케이블을 연결하기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정면에서 볼 때 왼쪽 풋 측면에 배치했다면 좋았을 것 같네요.

두번째로 저장장치 베이와 파워서플라이 장착부의 위치 변경 가능성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위 사진 상 좌측의 위아래에 배치된 공간들이 그것인데요.

O11D EVO 시리즈는 저장장치베이와 파워 베이의 위치를 서로 맞바꿀 수 있어 보다 자유도가 높은 반면 O11 VISION은 파워는 항상 아래에 장착하도록 고정된 방식만을 지원합니다.

 

이 저장장치베이는 쉬운 탈부착 방식을 갖고있으며 3.5" 2.5" 저장장치를 쉽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Dynamic의 D가 빠졌다고해서 아예 그런 기능이 없다는 뜻은 아니죠. O11 Vision은 위 사진처럼 메인보드 장착 베이가 통째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 프레임을 기본 프레임에서 분리하고 나면 후면의 커버를 하단에서 떼어내 위쪽으로 옮기면, 보드 프레임 전체를 기본 설정보다 한 단계 낮은 위치로 내려서 장착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하면, 사진처럼 후면 배기팬을 총 120mm 규격 두개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부족할 수 있는 쿨링 성능을 보완하기에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구성이 되어주죠.

 

이러한 높이 조절을 위한 각종 기발한 아이디어들도 보는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다만 이렇게 구성하면 강화유리로 된 메인보드 위쪽은 상대적으로 공간이 많이 비어있는 느낌이 들고 배선이 일반 배치보다 길게 노출되며, 하단은 반대로 배선을 위한 공간이 줄어들어 조립 시 편의성이 다소 낮아질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점은 D EVO 시리즈는 하단에 저장장치를 설치할 수 있어 저장 공간이 극대화 될 수 있는 반면,

O11 VISION은 하단 흡기 배치가 반 강제적인 수준이라 저장장치의 하단 장착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O11D 다이나믹 시리즈의 가장 유명하고 독창적인 특수 기능인 좌우 회전기능도 O11 VISION은 지원하지 않는 것이 대표적인 차이점이 되겠습니다.

 

 

3. 시스템 조립 / 구성 예시

이제 실제로 시스템을 조립해본 후기를 말씀드릴 차례례네요.

조립 과정에서는 측면과 상부 강화유리만 탈거하고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메인보드는 일반 높이에 장착하고 후면에는 써멀라이트의 TL-S12 화이트 쿨링팬을 배치했죠.

케이스의 화려한 디자인과 시원한 개방감을 살려줄 메인보드는 최근 출시된 올 화이트 디자인의 기가바이트 B650 AORUS ELITE AX ICE 모델을 사용했고

쿨러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드렸던 CORE MATRIX 360 모델을 사용해 디자인과 성능 모두를 잡았습니다.

그래픽카드는 하이엔드급 큼직한 크기와 올 화이트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ASROCK RX7800XT를 사용했습니다.

하단의 흡기용 쿨링팬은 3RSYS의 SILENCE GI 120 ARGB 리버스 팬을 사용했습니다.

케이블 정리가 깔끔한 데이지체인 방식의 리버스(역날개) 구조를 갖고 시각적 노출이 많은 케이스 하단에 적합한 팬 중 하나죠.

조립과정은 넉넉한 내부공간 덕분에 쉽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두꺼운 파워 케이블들과 ARGB, 팬 연결 선이 가득한 뒷면은 공간이 정말 넉넉했는데요.

기본 제공되는 선 정리 프레임을 사용하니 남자의 선정리?가 보다 간결해 집니다.

그리고 2차로 내부 커버를 닫아주니 깔끔하게 마무리 되네요. 우리는 업자분들처럼 한 가닥 한 가닥 케이블 타이로 정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이런 정리 공간만 넉넉하면 되죠.

이렇게 3면이 유리로 된 통 어항시스템을 꾸며봤습니다. 올 화이트 제품들 위주로 꾸며보니 더욱 화려함이 극대화 된 느낌입니다.

그 최종 모습! 아직 못 보셨다면 위 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해보세요.

4. 쿨링 성능 확인

마지막으로 전면이 메쉬가 아니라 쿨링이 걱정 된다는 분들을 위해 쿨링 벤치마크 준비해봤습니다.

먼저 CPU인 라이젠 7700X에 강한 부하를 주어 온도를 모니터링 해 봤는데요. 쓰로틀링과는 거리가 먼 안정적인 온도를 꾸준히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평균 80도, 최대 온도도 83도를 기록해 안정적인 흡기 시스템만 간단히 구축한다면 높은 부하를 요구하는 작업용 시스템에도 부족함이 없겠습니다.

또한 고사양의 게임 플레이를 즐길 때에도 그래픽카드, CPU 모두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했습니다. (CPU 60℃ / GPU 85℃ 내외)

이 결과들로 쿨링에 대한 우려를 내려놓을 수 있겠네요.

제품의 장점

1. 혁신적인 설계. 3면이 강화유리

2. 제품의 완성도와 제조 품질

추천 대상

1. 하나를 써도 제대로된 명품을 찾는분들

2. 화려한 시스템을 꾸미실 분

3. 데스크 위에 PC를 두고 사용하실 분

4. DIY 를 좋아하는 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7333569e58104bc64364788d591d35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