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틱 일체형 수냉쿨러 리퀴드 프리저 II 360 서린 사용기 REVIEW / 03-27

 

 

 

 

CPU 쿨러는, 크게, 공랭형과 수랭형 쿨러 2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는데요. 공냉 쿨러는, 히트스프레더의 발열을, 히트싱크와 쿨링팬을 이용해, 공기의 흐름으로 직접 해소하며, 수냉 쿨러의 경우, 공기의 흐름으로 식힌 냉각수를 이용해, 간접적으로 높은 CPU 온도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각자 장단점이 있지만, 설치 공간에 한계가 있다 보니, 컴퓨터 소음과 온도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수냉 쿨러를 사용하는 게 유리한데요.




이번에 시간에 살펴볼 ARCTIC LIQUID FREEZER II 360 서린은, 아틱 P12 고성능 라디에이터 쿨링팬으로, 냉각수를 빠르게 식히고, 다시 워터펌프로 보내, CPU 온도를 낮춰,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일체형 제품입니다. 일반적인 제품들과는 다르게, 펌프에 쿨링팬이 내장되어 있어, VRM 전원부 쿨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아틱의 수냉 쿨러는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을지, 저와 함께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죠.





프리미엄급 써멀 컴파운드 제조사로 유명한 아틱(ARCTIC)은, 고성능의 CPU 쿨러와 쿨링팬 등 PC 전반적인 쿨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독일의 쿨링 전문 브랜드인데요. 높은 쿨링 성능과 저소음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제품을 출시하면서, 에너지 효율적이고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창립 이래, 그린 아틱이라는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면서, 지속 가능성과 환경 친화성을 향한 움직임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실제로,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 점이나, FSC(산림관리협의회) 책임 사용 인증을 받은 부분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친환경 포장재로, 보다 영리하게, 외부 충격 완화와 구성품을 구분하고 있으며, 컴퓨터 쿨러 본체와 번들 쿨링팬은 반조립, 마운팅 가이드나 조립 나사 등의 구성품은 모두 개별 포장되어 있어,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점을 엿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3열 제품치고 비교적 심플하게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죠.





ARCTIC LIQUID FREEZER II 360는, 시중의 일체형 수냉 쿨러와는 다른, 독특한 워터블럭 디자인을 적용했는데요. 펌프를 감싸는 단순한 커버 역할에서 벗어나, VRM 쿨링이라는 기능성까지 겸한 해당 제품은, 내부에 40mm 쿨링팬을 탑재해, 시스템의 전반적인 성능 향상을 꾀하고 있습니다. 특히, 팬이 내장되었음에도, 크기나 두께에 큰 변화 없이, 영리하게 디자인 설계를 완성하면서, 날렵한 이미지가, 쾌적한 쿨링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화려한 LED 조명은 빠졌지만, 직조 슬리빙 튜브와 크롬 디자인의 피팅이, 블랙 컬러와 부드럽게 이어지면서,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하단에는 열전도를 위해, 100% 구리 소재가 사용 베이스가 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내부에는 정밀하게 가공된 마이크로핀이 구성되었죠. 펌프에는 PWM을 지원하는 4핀 케이블 하나만 설계되었는데요. 쿨링팬과 펌프가 데이지 체인으로 연결되어 있어, 깔끔한 선정리와 간결한 설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재질의 라디에이터는 120mm의 쿨링팬 3개 장착을 지원합니다. 38mm의 높은 밀도로 균일하게 구성된 얇은 핀 이 열 교환을 극대화하며, 기본적으로, 팬이 반조립 되어 있는 상태라, 수랭형 CPU 쿨러치고는 설치가 굉장히 간편한 편이네요.




라디에이터와 펌프를 잇는 호스는, 직조 소재를 사용해, 유연하면서도, 탁월한 내구성을 자랑하는데요. 2중으로 구성된 직조 소재가, 튜브와 케이블을 외부 손상으로부터 안정적으로 보호하며, 냉각수 증발을 효과적으로 방지합니다. 길이도 45cm 정도로 긴 편이다 보니, 미들타워부터 빅타워까지, 다양한 케이스에서, 원하는 위치에 라디에이터를 설치할 수 있죠.




해당 모델에는 아틱의 고성능 쿨링팬인 P12가 기본 제공되는데요. FDB 베어링이 사용되었으며, 최신 세대의 마그넷 링을 적용해, 소음이 적고, 긴 수명을 보장합니다. 풍량 55.6CFM, 풍압 2.2mm-H2O의 놀라운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라디에이터용 팬으로, 최적화된 스트럿 구조를 적용해 효율을 높였고, RGB LED는 빠졌지만, 확실한 쿨링 성능을 제공하죠.





아틱의 CPU 쿨러 리퀴드 프리저 II는, 라디에이터에 쿨링팬이 결합된 채로 패키징 되어 있어, 컴퓨터 쿨러 조립 절차가 줄어들면서, 보다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설치 브라켓은 플랫폼별 가이드가 제공되며, 통합형 백플레이트를 사용해, 기존의 프로세서 외에도 인텔이나 최신 AMD 라이젠 프로세서와도 완벽하게 호환됩니다.




다만, 독특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보니, 장착 간섭이 자연스레 따라붙게 되는데요. ARCTIC LIQUID FREEZER II 360는 Rev 7로 세대를 거듭해가며, 호환성을 상당 부분 개선했습니다. 일부 메인보드에서 히트싱크로 인한 간섭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PCB 커버를 펌프 블록에서 분리해, 간단하게, 부피를 축소시킬 수 있도록 했죠.




실제로, 인텔 12세대 메인보드인 B660M 메인보드에 ARCTIC LIQUID FREEZER II 360를 장착해 봤는데, M.2 슬롯이나 전원부 등에 간섭 없이, 메인보드와 잘 결합되었고, 사용된 부품들이 전반적으로 사용자 친화적으로 설계되어, 조립이 편하면서도 보다 안정적으로 컴퓨터 조립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전원을 켜게 되면, 펌프에 내장된 팬과 라디에이터 팬이 회전하는 것으로, 제품의 동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쿨링팬은 모두 PWM으로 제어되며, 내장 팬은 VRM 집중 쿨링을 위해, 공기가 잘 확산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별도 구성을 할 필요가 없다 보니, 일반 소형 쿨링팬 대비 효과적인 성능과 내구성을 보장하며, 무엇보다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시스템에 시각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는데요.




ARCTIC LIQUID FREEZER II 360의 쿨링 퍼포먼스를 확인하기 위해, 인텔 12세대 CPU인 i5-12500을 사용해 테스트를 진행해 봤습니다. OCCT의 전력 테스트를 통해, 빠르게 강력한 부하를 주었을 때, 다소 발열량이 높은 프로세서임에도 불구하고, 사용 중인 공냉 쿨러와 평균 10도 이상의 컴퓨터 CPU 온도 차이를 보이면서, 상당히 높은 쿨링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놀라운 점은, 낮은 RPM에서도 높은 쿨링 성능을 보인다는 점이었는데요. 물론, 고성능 프로세서로 갈수록, 해당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수랭형 제품은, 팬 속 향상 대비, 쿨링 성능이 큰 폭으로 비례하지는 않기 때문에, 50%에서만 동작하더라도 상당히 균형 있는 컴퓨터 소음과 CPU 온도 해소 능력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실제로, 1,800RPM의 회전속도로 동작하는 풀로드 상태와, 600~700RPM 부근에서 동작하는 30% 설정에서의 내부 컴퓨터 소음은, 약 14dB 정도의 큰 차이를 보이면서, 하드웨어의 조합에 따라, 고성능과 저소음 사이에서 균형 있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 전원 OFF 시 17dB인 실내 소음 환경을 감안하면, 동급 제품 중에서도 상당히 우수한 팬소음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이렇게 해서, CPU 온도와 컴퓨터 소음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는 고성능 CPU 쿨러 ARCTIC LIQUID FREEZER II 360 서린을 살펴봤습니다. 3열 일체형 제품 중에서도 제법 가성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세련된 디자인과 전원부 쿨링 기능으로, 고성능의 게이밍 컴퓨터 조립에, 성능과 절제된 감성을 추가해 줄 제품이었는데요. 6년의 보증 서비스와 강력한 누수 정책으로, 안정적인 내구성을 바탕으로 한 고효율 제품을 찾고 계시다면, 아틱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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