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Group MP44L M.2 NVMe SSD는

서린씨앤아이를 통해 국내에 출시된 팀그룹의 가성비 좋은 고속 SSD 저장장치 입니다.

PCI-EXPRESS 4.0 규격의 5000MB/s 읽기속도를 자랑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하고자 D-ram 대신 SLC 캐싱을 적용한 모델이죠.

총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되었는데요, 요즘 전 세계적인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역대급으로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기가 되었으니 오늘 리뷰 꼼꼼히 살펴보시고 좋은 선택 하시는데 도움 받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

Specification

내장형SSD / M.2 (2280) / PCIe4.0x4 (64GT/s) / NVMe 1.4 / TLC(기타) / 3D낸드 / [성능] 순차읽기: 5,000MB/s / 순차쓰기: 4,500MB/s / 읽기IOPS: 525K / 쓰기IOPS: 550K / [지원기능] TRIM / GC / SLC캐싱 / S.M.A.R.T / ECC / [환경특성] MTBF: 150만시간 / TBW: 600TB / A/S기간: 5년 , 제한보증 / 방열판 미포함 / 두께: 2.25mm / 7g

패키지 구성

오늘 먼저 패키지 구성품을 살펴보겠습니다.

여타 SSD와 유사하게 패키지는 컴팩트하고 가볍습니다. 깔끔한 화이트톤에 큼직한 제품이미지와 모델명, 용량이 표기되어있구요.

미개봉 새 상품임을 확인하기 쉽게 위아래 양면에 봉인테이프가 부착되어있습니다.

믿음직한 팀그룹의 국내 공식 유통사인 서린씨앤아이가 유통하는 정품임을 인정하는 홀로그램 스티커가 보이는데요.

이 스티커를 SSD에 부착하거나 패키지 전체를 보관하시는것을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추천합니다.

패키지 구성은, 정말 딱 한마디로 심플 그 자체인데 위 사진에 보이는것이 전부입니다. SSD 본품을 제외하고 장착용 나사나 보증서, 설명서등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사실 설명서같은건 필요치 않지만 작은 나사 한개정도는 포함해주는것도 좋을 것 같네요.

발열 제어를 위한 특수 라벨

제품 외형에서 우리가 한가지 주목할 특징은 MP44L 제품에 부착된 제품명과 제조사 로고, 파트 넘버 등이 기입된 라벨입니다.

이 라벨은 단순한 종이 재질의 스티커가 아닌 초박형으로 제작된 1mm 알루미늄 플레이트 위에 그래핀을 더한 것 인데요.

실제로 이 라벨을 살짝 벗겨보면 금속느낌의 초박형 방열판의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실제 테스트로도 검증해 봤지만 이 라벨 하나로 온도가 의미있게 낮아지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다른 장점이 있는데, 바로 메인보드나 별도의 SSD 방열판 적용 시 라벨을 제거하지 않고 바로 부착이 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일반적인 종이 라벨이라면 소비자가 직접 떼어내고 별도로 보관하는 부담이나 탈부착 과정에서 라벨 자체 또는 심하면 SSD 소자가 손상될 수 있는데 이러한 부담을 덜어낼 수 있는 것이죠.

일반 종이재질이었다면 온도 하락이 거의 없었겠지만 이 특수 라벨은 위에 곧바로 써멀패드와 히트싱크를 얹어도 유의미한 효과를 보여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디램리스는 SSD 컨트롤러는?!

컨트롤러는 PHISON사의 PS5021-E21T 모델을 사용했습니다. PCI-E 4.0X4의 속도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디램리스 컨트롤러로 최대 5,000 MB/s의 읽기 속도와 4,500 MB/s의 연속 쓰기 속도를 공식 스펙으로 보유한 모델입니다.

전용 SW 지원은?

팀그룹 저장장치용 전용SW는 팀그룹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후 사용이 가능합니다.

SW는 다소 클래식하고 투박한 느낌의 GUI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기본적인 디스크 정보와 온도, 지원 기능, 현재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간단한 성능테스트를 총 두가지 프리셋 조건에 맞춰 실행해 볼 수 있습니다.

조건에 따라 조금 다르긴 하지만 대표적인 표기 스펙인 순차읽기와 쓰기는 5000/4500 MB/s 로 확인됩니다.

벤치마크 성능보기

디램리스라도 괜찮아~

우리가 시중에서 찾을 수 있는 비슷한 속도와 용량의 SSD 중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찾아보면 디램리스, 즉 디램을 탑재하지 않은 제품들 입니다.

DRAM이 직접 탑재되지 않으면 저장 용량에 따라 눈에띄는 속도 저하가 발생할 수 있 대신 SLC캐싱이나 Host Memory Buffer (HMB) 기능을 사용해 보완하곤 하죠. 오늘의 주인공인 MP44L은 이중 SLC캐싱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럼 각종 벤치마킹 툴을 사용해 성능을 확인해 볼까요?

첫번째는 개인적으로 가장 세련된, 그리고 진보된 SSD 툴이라 평가하는 삼성 매지션으로 성능을 확인해 봤습니다. 텅 빈 SSD 상태이긴하지만 표기 스펙을 훨씬 상회하는 6100 MB/s 에 가까운 순차 읽기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쓰기는 표기 스펙에 가깝네요.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Crystal Diskmark 툴 에서는 여러차례 테스트 시 표기 스펙에 근접한 수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JA 테스트에서는 테스트 파일의 크기에따라 조금씩 속도가 저하되는 모습이긴 하지만 나름 준수하게 성능을 유지해 주는게 확인되며

프레임 테스트결과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AS SSD 벤치마크에서는 앞선 Crystal Diskmark보단 AJA테스트와 비슷한 수치를 보여주네요.

하지만, 오늘의 리뷰에서, 우리가 가장 중점적으로 볼 부분은 바로 이 더티테스트 결과입니다. SSD에 파일을 저장해 용량을 채워감에따라 저하되는 속도를 보는 방법인데 특히 디램리스 제품들이 속도 저하의 수준이나 시점이 어떠한지가 "디램리스여도 괜찮을 지"를 판단하는 잣대가 되죠.

위 결과를 요약해보면 우선 17% 정도의 용량을 채우면 1차적인 쓰기속도 저하가 발생해 약 1200~1300MB/s 수준이 되는데 주목할건 그 다음입니다.

상당히 긴 구간동안 용량을 채우더라도 그 일정한 범위의 속도를 꾸준히 유지해 주는게 확인되죠.

잔여용량 25%까지, 즉 단순 계산해 750GB까지는 자료를 저장하더라도 더 이상의 쓰기속도 하락이 없이 안정적으로 꽤나 괜찮은 속도를 보여줍니다.

많은분들께서 여러 구간에서 속도 저하가 발생하거나 초반부터 너무 큰 폭으로 속도가 떨어지는 등의 모습을 디램리스 SSD에서 우려하시곤 하는데 이 팀그룹 MP44L은 그렇지 않네요.

최종 결과입니다. 전체 평균 속도값과 속도가 유지되는 구간에 주목하시면 되겠네요.

이 정도면 상당히 우수한 디램리스 SSD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대용량 파일을 계속 쓰는 작업, 즉 큰 크기의 파일을 생성하는 영상편집과 같은 용도로 사용할때나 체감하는 부분이며 일반적인 사용자나 게이머들이 체감하게되는 "읽기 속도"에서는 디램리스도 충분히 디램 탑재제품과 경쟁이 가능함을 기억해주세요.

안정적인 속도의 디램리스 SSD를 찾는다면?

오늘 소개드린 팀그룹의 가성비 좋은 MP44L SSD는

빠른 읽기속도와 안정적인 발열제어 성능을 보여준 Dramless SSD입니다.

쓰기 속도의 지속력도 좋아 많은 용량을 SSD에 저장하고자 하는 분들께도 가격대비 괜찮은 옵션이 되어주죠.

오늘의 SSD를 추천할만한 대상을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심에 감사드리며, 제 리뷰가 여러분의 제품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