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쿨링 솔루션, 리안리 LANCOOL III RGB 화이트 케이스 리뷰 사용기 REVIEW /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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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에서 나온 브랜드가 시장에서 인정받기 까지에는 굉장한 시간이 걸리기 마련입니다. 첫 번째 세대는 거르라는 말처럼 말이죠. 하지만 리안리는 새로운 시리지를 내놓을 때마다 기대 이상으로 큰 성공을 항상 거둔다고 느낍니다. 고성능으로 주목받은 첫 수랭 쿨러 갤러해드부터, 유니팬 SL120도 독특한 디자인과 기존 RGB 팬들의 고질적인 불편성을 개선해 차별화하는 등, 첫 번째 제품의 완성도가 그만큼 높은 수준에 이미 도달했었다는 점이 성공 요인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다음 시리즈가 나오면 더욱 기대되는 것이 이 리안리 제품의 매력입니다. 여기서 어떤 점을 더 개선하고 좋게 만들었을까 기대하게 되기 때문이죠.

 

 

리안리의 케이스가 O11 시리즈로 대표되면서, 투챔버 형태의 케이스는 사실상 독무대가 되었지만, O11 시리즈의 노하우를 그대로 담고 가격도 더 저렴한 타워형 케이스를 기대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을 겁니다. 리안리가 알루미늄을 많이 써서 비싼 거라면, 타사처럼 스틸을 사용해서 가격도 낮춘 케이스가 나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합리적인 소비를 바라는 사람들도 분명 있었을 것이구요. 그에 대한 해답이 바로 LANCOOL(랜쿨) 시리즈입니다. 이름 그대로 쿨링에 굉장히 신경을 쓰면서도 가격대는 낮추고 RGB 튜닝까지 가능한 만능 제품이 탄생한 것이죠.

 

 

 

하지만 이번 LANCOOL III는 점점 랜쿨 시리즈가 더 하이엔드 케이스를 지향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듯, LANCOOL II보다 훨씬 더 거대해졌고, 더 고급스러워졌으며, 더 편리해졌습니다. 한번 자세히 살펴볼까요?

 

 

 

 

 

구성품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기본 제공 구성품으로서는 상당히 충실한데다가 나사 박스가 함께 제공되는 부분은 어떤 고급 케이스를 구매하더라도 보기 드물 만큼 흔하지 않은 특징일 겁니다. 적어도 제가 써본 모든 하이엔드 케이스들을 통틀어서 가장 고급스럽다 느껴질 만큼 나사 박스는 별건 아니지만 대단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보통은 나사를 비닐에 포장하는 것이 가장 대중적이니까요. 나사 박스에는 조립에 필요한 각종 나사들과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포함하고 있으며, 하드디스크 케이지에 추가 장착이 가능한 하드디스크 브라켓도 2개가 제공이 됩니다.

 

 

 

 

리안리 LANCOOL III는 상당히 견고하고 거대하다는 인상을 주기엔 충분했습니다. 상단, 전면, 옆면 어디를 봐도 볼 수 있는 촘촘한 타공 타입의 풀메쉬 디자인은 강화유리 케이스들 못지않게 깔끔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리안리는 최근 들어 밀고 있는 타공 타입의 메쉬 디자인은 지름, 간격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시행착오와 연구를 거듭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기존 케이스들은 거대한 메쉬와 먼지필터 구성으로 케이스를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리안리의 메쉬 타입은 먼지 필터를 겸할 수 있도록 일체화된 것이 특징입니다. 먼지 필터링도 우수해야 하지만 쿨링 능력도 떨어지지 않도록 가장 적절한 비율의 메쉬를 탄생시켰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O11 시리즈에서 이 메쉬의 필터 및 쿨링 성능을 출시를 미뤄가며 개선했던 적도 있으니 말이죠.

 

 

 

 

요즘 디자인 트렌드는 "모나지 않은" 깔끔한 라인이 대세입니다. 아직도 저가형 케이스들은 강화유리에 타공을 하고 손나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리안리 LANCOOL III처럼 플립 방식의 스윙 도어와 마그네틱 방식을 사용한 케이스도 요즘 많아지긴 했으나, 마감과 완성도 차이는 확연히 다르더군요. 강화유리 아래에는 역시나 마그네틱 방식으로 고정되는 메쉬 타입의 파워서플라이/하드디스크 케이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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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 있는 복잡한 구조물들을 얼마나 미려하게 숨기고, 숨겼더라도 다시 오픈하는 것이 얼마나 간단해야 하는지는 많은 케이스 회사들의 고민입니다. 리안리 LANCOOL III 케이스는 강화유리와 파워서플라이 가림막 모두 마그네틱 고정 힌지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드라이버나 손나사가 필요 없이 개폐가 가능해서 PC 정비나, 하드디스크 교체 등을 할 때 상당히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드디스크 케이지는 두 개가 기본 제공이 되는데요. 십자드라이버로 풀면 손잡이를 잡아당겨 쉽게 하드디스크를 장착 가능합니다. 뒤쪽은 손나사로 고정되어 있어서 앞뒤 어느 방향에서도 쉽게 탈착이 가능합니다.

 

 

 

 

후면에는 120mm / 140mm 라디에이터 또는 쿨링팬 장착이 가능하며, 기본적으로 83 CFM 풍량 스펙을 갖는 140mm 크기의 번들 쿨링팬이 제공됩니다. 후면 쿨링팬은 메인보드 전원부의 온도를 크게 낮춰주는 역할을 할뿐더러, 케이스의 가장 중요한 배기 역할을 담당하므로 가능한 가장 고성능 쿨링팬을 장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면은 120mm 또는 140mm 팬 3개 또는 360mm / 420mm 라디에이터 장착을 지원합니다. 전면도 역시나 140mm 크기의 ARGB 쿨링팬이 번들로 제공되어, 총 4개의 강력한 140mm급 번들 쿨러가 제공되는 점은, 리안리 LANCOOL III 시리즈의 쿨링 중심적 설계의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보여주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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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는 또 다른 기믹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케이블 라우팅 커버의 위치가 슬라이드 방식으로 조절된다는 점인데요. 이는 리안리 LANCOOL III 케이스가 E-ATX 메인보드 사이즈까지 지원하는 상당히 큰 크기의 케이스인 만큼, 메인보드 사이즈에 맞게 세밀한 조정이 가능해서, 케이블 정리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깔끔한 PC 빌드 레이아웃을 구성하는데도 좋습니다.

 

 

파워서플라이 가림막 위쪽에는 모듈식 설계가 적극 도입된 파츠 중 하나인데요. 일반적으로 이 위치에 SSD를 장착하는 케이스들이 많기는 했는데, 리안리 LANCOOL III는 그에 머물지 않고, 커스텀 수냉에 필요한 워터펌프나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역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물론 SSD도 장착 가능하고 최대 3개를 지원합니다.

 

 

 

리안리 LANCOOL III 케이스의 정면은 보기보다 크지만, 크기에 비해 작아 보이게 만드는 신기한 얼굴을 가졌습니다. 케이스의 옆면이 마치 중앙의 사각형 메쉬로 이어지는 듯한 매끈한 라인 덕분인데요. 전면은 시원하리만큼 거대하게 뚫린 풀메쉬가 깔끔합니다. 옆면에 있는 메쉬와는 미세하게 그 타공 크기 차이가 있는데요. 전면은 흡기 성능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먼지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타공 간격이 더 촘촘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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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쿨 시리즈는 전면 패널과 뒤쪽 패널이 전부 강화유리로 되어있고, 플립 형태로 열고 닫히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무거운 것은 사실이지만 뒤쪽 패널의 디자인 일체감과 고급스러움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만큼 예쁘죠. 기존에는 하단 가림막을 열고 강화유리 모서리를 손으로 직접 잡고 열고 닫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LANCOOL III부터 적용된 알루미늄 도어 핸들을 살짝 잡아당기면 강화유리를 걸쇠가 밀면서 여는 구조로 인해 개폐가 됩니다. 지문도 묻히지 않으면서 정말 우아하게 도어를 오픈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열고 닫을 때의 손맛도 좋아서 은근 손잡이를 계속 잡아당겨 보게 할 만큼 LANCOOL III 케이스에서 가장 독특하고도 재밌는, 그리고 편리함과 명확한 장점까지 갖춘 별 다섯 개짜리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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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 핸들을 당기는 기믹은 굉장히 재미있고 또 자주 열어볼 때마다 만족감이 대단히 큰 부분입니다. 기존에는 아래 메쉬 패널을 먼저 열어야 했지만 이제는 어떤 순서로도 원하는 패널의 위치를 한 번에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면 I/O 패널은 전원을 켰을 때 흰색 LED가 들어오는 전원 버튼과 리셋 버튼, 오디오 단자와 USB 2.0 포트 2개 및 USB 3.2 Typc-C 포트 한 개가 지원되며, 왼쪽 두 개 버튼은 RGB 모드 및 컬러를 변경할 수 있는 버튼이 있어서, 기본 탑재된 RGB 팬을 별도로 세팅할 필요 없이 바로 케이스에서 효과들을 변경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특징은, 전면 패널이 상하좌우 대칭 형태다 보니, 아예 I/O 패널의 위아래 위치를 변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형태 자체는 위에 있는 것이 더 편리하기는 한데, 혹시라도 상하 반전을 원한다면 변경이 가능하다는 것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단에는 리안리의 로고가 위치해있는 모습입니다. 역시나 리안리의 로고도 I/O 패널 위치 반전에 맞춰서 변경이 가능하도록 분리가 되게 설계되어 이 있습니다.

 

 

 

전면 패널은 강화유리를 열은 상태에서 살짝 잡아당겨서 분리할 수 있습니다. 힘이 그렇게 크게 들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의도적으로 탈착을 쉽게 만들어서 먼지 청소를 용이하게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전면 패널을 열면 팬 브라켓을 분리할 수 있게 되며, 라디에이터나 팬을 손쉽게 장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역시나 리안리의 세세한 모듈식 설계의 일부분으로, O11D-EVO 케이스에서도 선보였던 것과 동일 방식이며, 팬 브라켓을 뒤집어서 깊이를 달리 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두꺼운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때 상당히 유용합니다.

 

 

 

 

그다음으로 살펴볼 곳은 선 정리 패널인데요. 대부분의 케이스들은 이 공간을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케이스는 솔리드 패널이 들어가는 곳이죠. 하지만 리안리 LANCOOL 시리즈는 이곳도 하나의 튜닝 공간으로 정의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강화유리를 탑재하고, 케이블 가림막 패널을 따로 만들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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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방식은 동일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반대로 닫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요. 좌측과 우측에 각각 케이블 가림막 패널을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아래쪽에는 반대편과 동일한 메쉬패널이, 그리고 역시 마지막으로 동일한 강화유리가 덮는 구조입니다. 덕분에 리안리 LANCOOL III 케이스는 선 정리 패널 쪽도 매우 정돈되고 깔끔한 형태의 레이아웃을 연출하게 됩니다. 이쪽의 강화유리가 있을 경우, 케이스를 정면으로 두는 사용하지 않고, 벽 쪽으로 선 정리 패널 쪽을 붙여서 사용하는 상황에서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요. 도어를 다 열지 않더라도 조금 연 다음 살짝 들어 올리면 강화유리가 분리되므로 약간의 공간만 있어도 큰 걱정은 없습니다.

 

 

 

리안리 LANCOOL III 케이스는 최대 4개 하드디스크 및 최대 12개 SSD 장착을 지원합니다. 앞쪽과는 달리 뒤쪽 메쉬 패널에는 SSD 장착을 위한 브라켓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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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쉬 패널 쪽에서는 고무 와셔가 장착된 나사를 SSD와 결합해서 간단하게 끼우고 밀어 넣으면 장착이 되는 형태의 브라켓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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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 위쪽에 위치한 SSD 브라켓은 툴리스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브라켓을 우측으로 잡아당겨 연 다음, 나사 홈에 맞게 SSD를 장착하고 닫으면 되는데요. 자주 교체가 필요한 SSD를 장착하기 위한 공간으로 대단히 유용해보였습니다. 설치도 매우 간편하고 고정력은 단단했습니다.

 

 

 

좌측 케이블 가림막 패널 안쪽에는 케이블 타이가 고정된 형태로 제공이 됩니다. 케이블 타이 기본 제공은 고급 케이스에서 흔하다지만, 아예 케이스에 타이 고정 홀더가 존재하고, 쭉 잡아당겼을 때 빠지지 않도록 설계한 점은 케이스를 설계할 때 실제 조립을 하는 유저 입장에서 약간이라도 불편할 수 있다면 개선하자!라는 마인드가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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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뒤쪽에 해당하는 우측 케이블 가림막 패널 안쪽에는 팬 컨트롤러나 RGB 컨트롤러 등을 부착하기에 좋은 패널 기믹이 하나 더 숨겨져 있습니다. 리안리에서도 자체 컨트롤러가 있는 스트리머 플러스 제품이나, 리안리 유니팬 시리즈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리안리 깔 맞춤을 하는 유저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상단 커버 손나사를 풀어서 살짝 슬라이드 시키듯 열면 오픈 되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리안리 케이스의 상판을 보면, 철판 두께도 나름 두꺼운 터라, 무게감도 있고 낭창거리지 않기 때문에 품질면에서도 만족스럽습니다.

 

 

 

 

 

상단 커버를 열면 내부에는 모듈식으로 분리 가능한 상단 팬 브라켓이 존재합니다. 역시나 120mm/140mm 팬 3개씩 장착을 지원하며 또는 라디에이터 360mm / 420mm 장착을 모두 지원합니다. 수랭 필 포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420mm 대형 라디에이터로 커스텀 수랭을 구성하는 파워풀한 성능을 사용하는 유저를 겨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엔 뒤쪽을 살펴보겠습니다. 리안리 LANCOOL III의 배기팬은 120 / 140mm 쿨러 장착이 가능하고 기본적으로 140mm 고성능 쿨링팬이 장착되어 있으며, 배기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벌집 모양 타공망이 전체적으로 사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 아래쪽에는 파워서플라이 조립 편의성을 높여주는 모듈 형태로 분리 가능한 파워서플라이 장착 브라켓이 존재하는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단에는 고무 패드가 붙은 레그와, 케이스 뒤쪽을 통해 슬라이드 방식으로 간편하게 분리 가능한 먼지 필터가 존재합니다. 이 케이스에서 별도로 유일하게 존재하는 먼지 필터지만, 상황에 따라서 방진에 더욱 신경 쓰고 싶다면 옵션 구매를 통해 전면과 상단에 더 촘촘한 먼지 필터 악세서리를 추가 장착할 수도 있습니다.

 

 

 

 

 

리안리 LANCOOL III 화이트 RGB 모델은 전면 140mm ARGB 팬이 3개가 있기 때문에 강력한 흡기 성능과 튜닝 감성까지 모두 잡을 수 있는 케이스입니다. 특히, 메인보드가 RGB를 지원하지 않는 유저를 위해 I/O 패널에서 즉시 조작 가능한 컬러/모드 변경을 통해 7가지 고정 색상과 8가지 모드 효과, 그리고 길게 누르면 ASUS / MSI / 기가바이트 / 애즈락 등 메인보드 제조사 ARGB와 싱크 할 수 있는 모드로 변경됩니다.

 

 

 

 

리안리 LANCOOL III 케이스는 조립하는 재미와 편의성, 리안리만의 신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까지 많은 것들이 반영되었습니다. 특히 기존에 호평받았던 스토리지 장착 부분은 확장성 및 편의성이 더 좋아졌습니다. 드라이버 및 나사 결합조차 필요 없는 슬라이딩 방식의 SSD 장착 부분은 신선하면서도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따라서 자주 교체가 필요한 SSD일수록 상당히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비어있는 모든 공간을 저장 장치로 활용했기 때문에 SSD로만 구성할 경우 최대 14개에 달하는 스토리지 확장성도 갖췄습니다. 그리고 개선된 도어 개폐 방식도 눈여겨볼만합니다. 도어 핸들을 통한 강화유리 개폐 방식을 한번 경험하고 나니, 기존 방식과는 대단한 차이점이 느껴집니다. 또한 리안리 LANCOOL III 케이스는 고성능 번들 쿨러를 4개나 제공하기 때문에 팬 값 추가 지출이 없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만약 처음 실물로 리안리 LANCOOL III 케이스를 본다면 깜짝 놀랄지도 모릅니다. 생각보다 대단히 큰 케이스입니다. 기존 리안리 LANCOOL II 케이스에 비해서 높이는 30cm 가까이 높아졌고, 가로 크기는 무려 48cm가 커졌습니다. 그 이유는 상단에 시리즈 최초 420mm 라디에이터까지 장착을 지원하기 때문인데요. 가면 갈수록 발열이 높아지는 게이밍 PC 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지금 보편화된 360mm 라디에이터 수랭 쿨러를 넘어서 420mm 라디에이터가 대중화되는 시대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지원 여부는 케이스 수명 연장에 대단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리안리 LANCOOL III 케이스는 이런 수많은 디테일들이 모이고 모여 케이스의 완성도를 끌어올렸습니다. 조립을 하는 내내 굉장히 편리했고 조립 시간도 상당히 단축되었습니다. 놀라운 확장성, 획기적인 조립 편의성, 그리고 리안리만의 세련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까지. 리안리 LANCOOL III 케이스는 현재가 정점이라고 생각되면서도, 다음은 또 어떨지 기대가 되는 케이스입니다. 리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리뷰 콘텐츠는 서린 서포터즈 4기 활동의 일환으로 서린씨앤아이를 통해 제공받은 제품을 어떠한 개입이나 제약없이 소개하였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