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업그레이드된 리안리 Strimer Plus V2 RGB 24핀+Triple 8핀 리뷰 사용기 REVIEW /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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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RGB로 나왔나? 했을 때 가장 센세이션 했던 제품이 바로 리안리의 RGB STRIMER(스트리머) 1세대 제품이었습니다. 설마 케이블이라는 것조차 RGB로 나올 것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 했던 것은 당연하고 많은 유저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던 제품이었습니다. 리안리 스트리머 제품은 어느샌가 고사양 RGB 게이밍 PC에는 필수 제품처럼 자리매김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벌써 4년 전입니다. 광섬유 특유의 영롱한 것이 매력이었다면, 스트리머 플러스에 와서는 실리콘 재질 사용과 수많은 LED를 사용해서 더욱 다채로운 효과를 연출 가능케 하면서 굉장히 큰 변화를 주었었습니다. 광섬유까지는 중국 제조사들이 어떻게든 따라 한 제품을 출시했지만, 스트리머 플러스만큼은 정말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올해는 다각도로 기존 스트리머 플러스의 많은 점을 개선한 '리안리 스트리머 플러스(STRIMER PLUS) V2 제품을 선보였는데요.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여 더욱 업그레이드되었고, 눈에 보이는 개선점 뿐만 아니라 재질의 유연성과 조립 편의성 등 체감되는 많은 부분들이 변경되었습니다. 한번 자세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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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리안리 스트리머 플러스 V2의 24핀과 트리플 8핀 패키지를 각각 자세히 살펴보면, 24핀은 두껍지만 조금 더 짧은 길이고, 트리플 8핀의 패키지는 굉장히 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전 스트리머 플러스 시리즈처럼 글자 부분이 홀로그램처럼 영롱하게 레인보우 빛이 나는 디테일까지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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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패키지에 이렇게까지 신경을 썼나?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24핀과 8핀의 모델링 도안과 함께 마치 RGB LED가 점등된 것처럼 빛이 반사되면서 제품이 실제 작동하는 것을 연출했습니다. 요즘 조립 PC 부품들은 대부분 인터넷으로 구매하겠지만, 오프라인 매장에 이런 패키지가 보인다면 카트에 바로 담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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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핀과 트리플 8핀 제품의 패키지를 열면 모두 비닐에 밀봉된 제품들이 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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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가장 메인이 되는 24핀 제품은, 메인보드 ATX 24핀 규격에 맞춰서 대부분 메인보드 및 파워서플라이와 호환되는 연장 케이블입니다. 여기서 연장 케이블이라 함은, 파워서플라이에서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24핀 전원 케이블에다가 곧바로 연장하듯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의미합니다. 즉, 일반적인 ATX 24핀을 사용하는 모든 파워서플라이에 연장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리안리 스트리머 플러스 V2 24핀 케이블의 패키지 안에는 본품과 함께 리안리 L-Connect 3 소프트웨어 컨트롤을 지원하는 전용 컨트롤러, USB 케이블, 메인보드 RGB 싱크 변환 케이블, 설명서와 교체용 화이트 클립 커버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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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리 스트리머 플러스 V2 트리플 8핀은 그래픽카드에 연결되는 8핀이 3개가 붙은 규격입니다. 엔비디아 RTX3060이 8핀 한 개, RTX3070은 8핀 2개, RTX3080 이상은 8핀 3개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며, 정확한 것은 본인이 사용하는 그래픽카드 단자를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트리플 8핀 패키지의 구성품으로는 컨트롤러를 제외한, 메인보드 RGB 싱크 변환 케이블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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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스트리머 플러스 제품과 스트리머 플러스 V2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보다도 컨트롤러입니다. 기존에는 버튼으로 조작하는 수동식 제어였다면, V2 제품의 경우는 소프트웨어로 컨트롤하는 완전히 새로워진 제어 방식을 지원합니다. 당연히 더 많고 다채로운 효과를 연출할 수 있고, 세밀하게 조절도 가능할뿐더러, 그 수많은 효과를 직관적인 프로그램의 GUI를 보면서 설정이 바로바로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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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리 스트리머 플러스 V2 컨트롤러에는 24핀의 RGB 케이블을 꽂는 곳이 단독으로 하나 있고, 옆쪽에는 트리플 8핀과 듀얼 8핀 두 가지를 구분해서 꽂도록 되어있으며, 그 가운데에는 트리플 8핀과 듀얼 8핀 간 모드 전환을 해주는 스위치가 존재합니다. 아무래도 너비와 LED 개수가 다른 만큼 구분을 해둔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쪽에는 메인보드 싱크를 사용할 경우 사용하게 되는 변환 케이블 포트와, 메인보드 USB와 연결하게 되는 USB 포트(마이크로 5핀 규격)가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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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방법 자체가 너무나도 간단해서 설명서가 필요 없는 제품이기는 하지만, 사진처럼 한글로 된 설명 매뉴얼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조립 방법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오히려 리안리 스트리머 플러스 V2 제품의 경우는 어떤 위치에 어떻게 자리를 잡고, 깔끔하게 정리하고 연출할 것인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조립 스킬보다는 센스가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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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리 스트리머 플러스 V2 24핀의 케이블을 앞뒤로 살펴보면, 기존 제품보다 슬림함과 유연성을 더 강조해서인지, 패브릭 재질의 케이블이 아닌 일반적인 고무 소재 피복으로 된 18AWG 두께의 케이블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크게 마음에 드는 것이 기존에는 패브릭 소재 사용으로 인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은 선택이었거든요. 만약 RGB 케이블이 아니라면 패브릭 소재 자체가 포인트가 되고 장점이 되지만, 어차피 리안리 스트리머 플러스 V2 제품은 실제 케이블이 아래에 가려지고, 겉에 실리콘 RGB 스트립에 고정되므로 일반적인 고무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게 맞습니다. 패브릭 소재보다 훨씬 유연하고 같은 전선 두께 대비 더 얇게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죠. 여러모로 이쪽이 훨씬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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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구부리는 사진을 보여드리면, 이런 식으로 기존보다 더 유연하고 쉽게 구부려집니다. 구부려지는 각도가 동일하다고 했을 때, 들어가는 힘이 적기 때문에, PC 빌드를 완성하고 나서 다시 펴지려는 장력으로 인하여 케이블 모양이 복구되려는 성질이 훨씬 약하므로 조립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번 잘 고정해두면 모양이 흐트러지는 것도 훨씬 덜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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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처럼 케이블 커넥터 부분은 검은색으로 되어있고, 나머지 케이블 부분들이 화이트 색상으로 깔 맞춤되어 있습니다. 24핀의 커넥터는 사진과 같이 20+4핀이 분리되는 구조라서 만약 24핀이 아닌, 20핀만 지원하는 메인보드라면, 20핀 케이블만 분리 후 약간 앞으로 빼서 장착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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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 대비 RGB 발광 부분이 2.1mm로 소폭 줄여서 더욱 세밀해지고 케이블 다운 디자인입니다. 반면 기존에는 막혀있던 옆쪽 라인이 뚫리면서 옆에서도 RGB LED를 감상할 수도 있게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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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PC를 화이트로 구성한 유저들을 위해서 소소하게 교체 가능한 파츠도 제공해 주는데요. 끝부분 클립의 경우 제공되는 흰색 클립으로 변경이 가능하도록 쉽게 분리 가능한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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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을 분리하면 기존 실리콘 스트랩 부분에 타공이 되어있어서 홈에 맞게 고정할 수 있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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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부분을 제공되는 흰색 교체형 클립으로 변경하면 이렇게 더욱 통일감 있는 색상 연출도 가능합니다. 저 역시 화이트로 깔 맞춤된 PC 구성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별거 아닌 부분이지만 만족도는 크게 높아지는 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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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리 스트리머 플러스 V2 트리플 8핀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교체가 가능합니다. 다만 24핀은 클립을 분리할 때 힘이 좀 드는데, 트리플 8핀에 들어간 클립은 방식이 조금 달라서 훨씬 쉬웠습니다. 트리플 8핀의 경우는 교체 클립이 세 파츠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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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들의 경우 케이블을 역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고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반면 이번에는 위에서 본 것처럼 분리가 쉽게 되는 클립 방식이기 때문에, 분리해서 RGB 실리콘 스트랩만 반대로 껴주면 되니, 무척이나 간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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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스트랩 안에는 폭이 굉장히 좁고 유연한 기판을 가진 RGB LED 스트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이라고 해야 될까요? 스트립 방향과 LED 방향을 자세히 보면, 오히려 LED 소자가 실리콘 스트랩의 불투명한 부분, 즉 반대로 껴져 있기 때문에 LED가 더욱 균일하게 퍼져나갈 수 있도록 의도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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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리 스트리머 플러스 V2는 24핀의 경우 220mm의 길이를, 트리플 8핀의 경우는 300mm의 더 긴 길이를 제공하기 때문에 어떤 구성을 하더라도 충분히 연출하고도 남는 정도의 길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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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핀과 트리플 8핀 케이블을 각각 기존 파워서플라이 케이블에 연결해 주는 것과 컨트롤러를 설치해 주는 것만으로 설치가 끝이나 기 때문에 조립 난이도는 굉장히 쉬우며, 단지 케이블을 케이스 모양에 맞게 자리를 잘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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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리 스트리머 플러스 V2 24핀과 트리플 8핀을 업라이트 키트가 장착된 리안리 O11-EVO 케이스에 연출한 모습인데요. 조금 애매할 수 있는 트리플 8핀을 과감하게 그래픽카드 위를 지나가도록 자리를 잡아, 케이블 홀로 24핀과 함께 빨려 들어가는 모습을 연출하도록 구성했습니다. 120개 LED가 들어간 24핀과 162개 LED가 들어간 트리플 8핀 제품답게, RGB LED 연출이 굉장히 부드럽고 영롱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트리머 플러스 V2 제품을 사용할 때 마치 전류의 이동을 보여주는 것 같은 LED 연출이 제품 본질과도 잘 어울려서 특히나 좋아하는 편입니다. 만약 이 제품을 구매하신다면 그러한 센스 있는 연출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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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onnect 3는 리안리의 RGB 제품들을 한번에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입니다. System Info에서는 CPU, GPU, 메모리 등 리소스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Quick/Sync Lighting 메뉴에서는 UNI FAN과 Strimer Plus 등 다양한 제품을 한번에 통합 제어 할 수 있는 기능이며, 그 밑에는 추가된 컨트롤러(Strimer Plus v2 또는 UNI FAN)의 메뉴가 나타납니다. 여기서는 개별적으로 해당 제품의 LED 연출 효과를 선택할 수도 있고, 메인보드 싱크 여부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Setting 메뉴에서는 펌웨어 업데이트나, 프로그램에 관한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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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리 스트리머 플러스 V2 제품은 스트립의 사이드 부분도 LED 영역으로 변경되면서 케이블과의 일체감도 더욱 높아졌고, 더욱 유연해진 덕분에 조립 난이도도 상당히 하락하고 케이블 연출도 훨씬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기존 제품이 두께가 조금 있는 편이었기 때문에 케이블 공간도 많이 필요하고, 잘 구부려지지 않아 연출이 상당히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실사용적인 부분에서 가장 큰 변화이자, 제품 만족도가 크게 개선된 점입니다. 리안리 스트리머 제품은 예쁘긴 한데, 설치가 힘들더라,라는 의견이 이제는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큰 변화는 바로 소프트웨어 제어 방식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기존 버튼식 컨트롤러의 경우, 원하는 효과와 색상을 선택하기에 꽤나 번거로운 데다가, 변경할 때마다 매번 PC 케이스의 뒷판을 열어서 컨트롤러를 직접 손으로 조작해야 했는데요. 이제는 L-Connect 3 소프트웨어를 통해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효과를 쉽게 선택이 가능한데다가, 더욱 세밀한 연출까지 가능해졌습니다. 리안리 제품을 많이 이용하는 유저라면 더욱 반가운 것이, 리안리 UNI FAN 시리즈 등과 함께 통합 제어도 가능해졌고 말이죠. 앞으로도 많은 리안리의 프리미엄 제품들이 L-Connect 3와 통합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됩니다.

 

저는 리안리 스트리머 1세대 제품부터 리안리 스트리머 플러스 V2 제품까지 세 종류의 제품을 모두 사용해 보았는데요. 제가 슬리빙 케이블을 안 쓰고 리안리의 스트리머 케이블 시리즈를 애용하는 이유는, 시스템 컨셉에 따라 색상을 따로 구매해 줘야 하는 기존 슬리빙 케이블보다 훨씬 더 경제적이고 화려한 연출이 가능해서입니다. 레드 색상을 포인트로 잡을 경우 슬리빙 케이블도 그에 맞는 색깔 구입이 필수적인데요. 리안리 스트리머 플러스 V2 제품을 사용한다면 LED만 레드 색상으로 바꿔줘도 컨셉에 어울리는 색상 깔 맞춤이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RGB LED가 주가 되는 시스템일수록 슬리빙 케이블이 묻히는 경향이 있는데, 리안리 스트리머 플러스 V2 제품을 사용한다면 더욱 조화로운 빌드 구성도 가능하기 때문에 화려한 시스템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가장 추천드리는 제품입니다. 리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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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 콘텐츠는 서린 서포터즈 4기 활동의 일환으로 서린씨앤아이를 통해 제공받은 제품을 어떠한 개입이나 제약없이 소개하였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