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AN LI PC-O11D EVO 미들타워 튜닝 케이스 사용기 REVIEW / 02-27

LIAN LI PC-O11D EVO 미들타워 튜닝 케이스 사용기

 

 

 

 

프리미엄급 고품질의 알루미늄 케이스 대표주자 리안리(LIAN LI)는, O시리즈의 성공적인 론칭과 함께, 인기 시리즈인 PC-O11 라인업을 통해, 타사의 PC 케이스와는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빅타워와 미니, AIR 등, 크기부터 소재까지 세분화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제품군입니다. 특히, 오버클러커 DER8AUER의 합작으로 대표되는 O11D(Dynamic) 시리즈는, 클래식한 틴티드 강화유리 패널과 알루미늄 패널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우수한 쿨링 퍼포먼스로, 하이엔드 게이머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게이밍 컴퓨터 케이스 중 하나인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LIAN LI PC-O11D EVO(Evolution)는, O11D 라인업의 공식 후속 모델 미들 타워 케이스로, 모듈화된 설계를 통해, 기존 모델과는 또 다른 변화를 이끌어 냈습니다. 우선, 하버 그레이 컬러를 추가해, 블랙과 화이트 등 총 3가지로 컬러를 세분화했으며, 총 5종류의 전용 액세서리로, 사용자 취향에 맞게 컴퓨터 케이스를 변형하거나 튜닝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특히, 내부 프레임 자체를 반전시켜 설치할 수도 있다 보니, 보다 다양한 게이머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그럼 저와 함께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죠.






패키지는 제품의 외형과 함께, DER8AUER의 합작임이 표시되어 있으며, 진화는 계속된다는 슬로건으로 심플하게 디자인되었습니다. 패키지 크기는 560 x 360 x 565mm로, 제품보다 넉넉한 크기로 제작되었으며, 내부는 보충제로 딱 맞게 포장되어 있네요.



 

구성품은 조립식 컴퓨터 본체 케이스와 함께, 교체용 측면 브래킷과 드라이브 가이드 파츠, 디바우어 메탈 로고 뱃지와 사용자 매뉴얼, 조립 나사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리안리 O11D EVO는, 라인업 특유의 클래식한 틴티드 강화유리 패널과 알루미늄 패널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데요. 특히, 새로이 추가된 허버 그레이 컬러의 경우, 강화 유리와 알루미늄이 투톤으로 어우러지며, 전면에서 좌측면으로 이어지는 듯한 강화유리가, 마치 장식장을 연상케해, 탁월한 개방감으로 높은 튜닝 효과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전면 패널은 일반적인 PC 케이스와는 다르게, 푸시 버튼과 I/O 포트를 분리해, 깔끔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데요.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전원 버튼과 리셋 버튼이 구성되었으며, 연결된 LED 스트립의 LED 효과와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버튼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 소재의 상단 패널에는, 넓은 면적으로 미세한 타공망이 설계되어, 내부의 열을 외부로 빠르게 전달하고, 외부의 먼지 유입은 막고 있는 모습입니다. 손나사를 통해, 손쉽게 탈착할 수 있으며, 오차 없이 완벽한 마감으로, 일체감 있는 만듦새를 자랑하죠. 저가형 제품들과는 다르게, 두께도 약 4mm 수준으로 상당히 두껍게 제작되어 견고하고, 내구성도 우수합니다.



 

내부 프레임에서 확인할 수 있듯, 해당 모델은 굉장히 정밀한 모듈식 설계를 통해, 패널과 가이드를 조립 및 분해할 수 있는데요. 특히, 이번 모델은 새로운 메커니즘을 적용해, 상단 패널을 열 필요 없이, 측면 패널을 제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케이스를 운반하는 경우에, 자칫 힘을 잘못 주어 측면 강화유리 패널이 탈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운송 중에는 상단 나사를 고정하는 것이 좋고, 일반적인 사용 환경이라면 나사를 풀어놓고 사용해도, 볼 헤드가 상당히 강력하게 고정되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요.



 

리안리 O11D EVO는, E-ATX부터 Mini-ITX까지 폭넓은 규격의 메인보드 장착을 지원하며, CPU 쿨러는 최대 167mm, 그래픽 카드는 422mm의 제품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면과 상/하단의 패널 및 팬 브라켓을 분리해, 180도 반전된 리버스 모드로 사용이 가능한데요. 컴퓨터 본체를 좌측에 두고 사용하는 게이머에게는,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이중 챔버 구조를 적용해, 역방향에서도 파워 서플라이의 위치를 변경할 수 있어, 최적화된 공기 흐름으로, 퍼포먼스 향상을 꾀하고 있는 게이머에게도, 상당히 유리한 시스템 빌드 환경을 제공하고 있죠.




상단과 하단, 측면 브래킷에는, 120mm 3개 또는 140mm 2개의 쿨링팬과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으며, 각 브라켓 모두 손쉽게 탈착이 가능해, 비교적 편하게 쿨링팬을 결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드라이브 설치용 트레이와,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어, 미들 타워임에도 불구하고, 총 6개의 HDD 또는 13개의 2.5" SSD를 장착할 수 있을 만큼 굉장한 확장성을 자랑합니다.



 

후면에는 120mm 쿨링팬 장착이 가능하며, 장착 영역을 넓게 구성해, 메인보드와 일체형 수냉 쿨러 장착 시의 간섭을 최소화했는데요. 그 아래로는 재사용이 가능한 PCI 슬롯 8개가 위치하고 있으며, 부분 부분 에어홀을 적용해, 내부의 뜨거운 공기 배출을 돕고, 이물질 유입은 방지하고 있네요. 메인보드 장착부 주변으로는, 선 정리 홀과 고무 범퍼가 구비되어 있으며, 공간이 넉넉해, 비교적 쉽게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하단부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된 받침대와 함께, 마그네틱 방식의 먼지 필터가 제공되는데요. 탈부착이 가능한 I/O 포트도 하단 패널에 결합이 가능하며, 하단부 전면과 양 측면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와 연동을 위한 케이블은, 전원 및 리셋 버튼 케이블과 컨트롤러 전원 공급을 위한 SATA 케이블, LED 연동을 위한 5V ARGB 커넥터 등으로 구성되었는데요. 독특하게도, 전원 및 리셋 버튼 케이블은 9핀 USB 헤더 모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기가바이트의 G-커넥터와 같이, 통합형 전원 케이블을 구성하여, 간편하게 프론트 패널을 연결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배선 노출 없이 검은색으로 깔끔하게 마감 처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측면의 팬 브라켓은 멈치를 눌러 교체할 수 있는데요. 나사를 이용해 고정할 필요 없이, 잠금장치가 마련되어 있어, 쉽고 빠르게 브래킷을 분리해, 쿨링팬을 결합할 수 있고, 드라이브 트레이로 교체할 수도 있습니다. 사이드 트레이를 통해, 4개의 2.5" SSD나 2개의 HDD 드라이브를 장착할 수 있죠.



 

듀얼 챔버 구성 덕분에, 내부의 선 정리 공간은 상당히 넉넉하게 구성되었으며, 하단부에 220mm의 ATX 파워 서플라이 장착을 지원합니다. 물론, 드라이브 케이지를 제거하는 경우에도, 해당 부분에 파워 서플라이를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리버스 모드 사용 시, 노출되는 전원 케이블을 아래쪽으로 두고 사용할 수 있고요.



 

드라이브 케이지에는 3개의 SSD나 2개의 하드 디스크와 1개의 SSD를 조합해 장착할 수 있으며, 하드디스크 온도관리를 위한 보조 쿨러 장착도 가능합니다.




간단하게 조립을 마친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중앙에 탈착식 마운팅 바를 두어, PSU와 I/O 케이블들을 벨크로 스트랩으로 쉽게 정리해 숨길 수 있는데요. 가운데에는 DER8AUER의 메탈 로고 배지를 장착할 수 있도록 홈이 나있어, 쉽게 부착이 가능하네요.





 

유니 팬 SL120과 함께, 리안리 O11D EVO를 조립해 봤는데요. 기본 구성품 옵션의 경우, 전면과 측면에 강화유리 패널을 사용하기 때문에, 흡기의 방향이 어느 정도 정해져있으며, 케이스 상단과 하단의 에어홀이 넓게 구성되어 있어, 자연대류의 특성을 고스란히 가져갈 수 있고, 그로 인해, 개방감에 제한이 있는 일반적인 미들타워 제품 대비, 준수한 쿨링 성능을 제공합니다.



 

물론, 별도 구매를 통한 옵션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극한의 쿨링 퍼포먼스를 위한, 전면 메시 키트를 구성할 수 있으며, 가이드를 결합해, 전면에도 쿨링팬 장착이 가능토록 하고 있습니다. 또, 멋진 시스템 내부 튜닝을 위해,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과, 측면 장착을 지원하기 때문에, 나만의 감각으로 독창적인 조립식 게이밍 컴퓨터를 구축하고 싶다면, 해당 파츠도 고려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요.



 

선 정리 홀이 필요한 곳에 널찍하게 구성되어 있어, 쿨링팬이 많이 장착되어 있어도, 숨기기 용이하며, 시스템의 LED 효과와 전면 패널에서 점등되는 LED 스트립을 연동할 수 있어, 상당히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나만의 시스템을 빌드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고성능의 하이엔드 조립식 컴퓨터에 끝판왕 감성을 가미시켜줄 PC 케이스, 리안리 O11D EVO를 살펴봤습니다. 미들 타워에 케이스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PC 케이스의 뼈대를 제외한 모든 파츠를 분해하고 재결합할 수 있어, 활용도가 굉장히 높았는데요. 조금 아쉬운 점은, 전작 대비 가격이 소폭 향상되었습니다. 물론 그만큼, 아쉬웠던 점들이 개선되었기에, 기존에도 충분히 높았던 인기를 감안하면,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빅타워 크기의 XL 모델은 부담스러우면서, 게이밍 컴퓨터에 안정적인 쿨링 퍼포먼스와 확장성, 튜닝 효과까지 챙기고 싶은 게이머라면, EVO 모델 컴퓨터 케이스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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