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안리 PC-O11D EVO 리뷰 REVIEW / 02-25

17f028dadb60c6fdfacfb7f0cafce206.png 

 

알루미늄 케이스의 대표주자인 리안리는 O시리즈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타사 PC케이스와 차별성을 이룬 라인업을 탄탄히 구축하였습니다.

그 중 PC-O11 라인업은 다양한 형태의 세부 라인업으로 나뉘어 빅타워급 케이스부터 알루미늄 소재를 많이 사용한 라인업 등 다양한 시도를 하는 라인업이기에 수년전부터 필자를 포함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오늘은 리안리 PC-O11D EVO 케이스를 살펴볼텐데요, 올해 출시한 라인업인만큼 기존 라인업들의 단점들을 최대한 보완하면서 다양한 빌드방식 및 확장성을 겸비한 PC케이스입니다.

공랭방식의 쿨링 솔루션부터 일체형수냉, 커스텀수냉까지 모두 유연하게 대응하여 시스템을 역으로 뒤집는 리버스 모드 등 사용자의 빌드 확장성에 주력하였으며 다양한 옵션 악세사리를 활용하여 추가적으로 PC 시스템을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리안리 PC-O11D EVO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안리 PC-O11D EVO의 전체적인 외형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직사각형 디자인으로 측면부와 전면부가 강화유리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수년전부터 리안리 PC-O 시리즈의 특징으로 꼽는 각진 외형을 꾸준히 고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사용자설명서, 리안리 PC-O11D EVO 명판, 저장장치 확장용 브라켓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리안리 PC-O11D EVO의 경우 폭넓은 확장성에 집중한 만큼 기본적인 고정나사 이외에 다양한 구성품을 제공합니다.

 

 

 

 

측면부 디자인은 시원한 느낌의 강화유리가 한 면을 모두 채우고 있으며 별도의 손잡이나 고정나사 없이 깔끔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 강화유리 고정방식으로 많이 사용되던 나사 고정 방식의 경우 강화유리의 홀 가공으로 인해 강화유리의 내구성이 낮아지는 문제점도 있었지만 꾸준한 개선으로 인해 무나사 방식으로 강화유리를 고정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과 강화유리의 내구성을 모두 살릴 수 있습니다.

 

 

 

 

 

 

내부 레이아웃은 크게 좌측의 마더보드 영역과 우측의 냉각 영역, 상단/하단부 냉각 영역으로 나뉩니다.

파워서플라이의 경우 뒷면에 위치하여 케이스 측면을 통해 비춰지는 모습은 파워서플라이를 제외한 컴포넌트로 구성됩니다.

매우 넓은 영역에 걸쳐 시스템팬 및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는 구조로 보편적인 타워형 케이스와는 궤를 달리합니다.

 

 

 

 

선정리 홀은 여러 영역에 위치하여 수많은 케이블들도 손쉽게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를 지닙니다.

마더보드 24핀 전원 케이블과 같은 케이블이나 마더보드 우측 단자를 보다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해 선정리 홀은 마더보드 트레이와 수직형태의 구조를 이루고 있어 깔끔한 레이아웃이 가능합니다.

 

 

 

 

측면부 쿨링팬 영역은 상단/하단과 마찬가지로 120mm 3열 또는 140mm 2열 쿨링팬 및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으며 분리형 구조로 라디에이터의 두께나 쿨링팬의 두께에 따라 브라켓의 위치를 옮겨 넉넉한 장착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하단부 쿨링팬 영역은 120mm 3열 또는 140mm 2열 쿨링팬 및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으며 브라켓 분리형 구조로 손나사 하나를 제거하여 간편하게 팬과 라디에이터를 조립할 수 있습니다.

 

 

 

 

전면부는 강화유리와 알루미늄 쉴드, ARGB LED 라이트바로 구분되며 사각형 형태의 깔끔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편적인 PC와 다르게 USB나 오디오 단자없이 깔끔한 외형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꼽을 수 있는데요, 전원 버튼을 누르는 위치와 USB 디바이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위치가 서로 다르다는 점 입니다.

더불어 리안리 PC-O11D EVO의 퀄리티나 가격상 책상아래에 두기보다 책상위에 두는 사용자를 고려하여 USB와 같은 단자를 케이스 하단에 두고 케이블의 길이가 짧더라도 손쉽게 연결할 수 도 있습니다.

옵션 파츠로 USB 포트를 여러개 둘 수 있어 워크스테이션과 같이 USB포트를 많이 사용하는 시스템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후면부 디자인은 위와 같습니다.

저장장치 및 파워서플라이와 마더보드 포함한 여러 컴포넌트의 위치를 분리한 구조입니다.

 

 

 

 

 

 

3.5인치, 2.5인치 저장장치를 손쉽게 후면으로 빼낼 수 있습니다. 

스왑베이 형태의 구조로 자주 사용하는 저장장치라면 해당 영역에 장착하여 활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보입니다.

 

 

 

 

PCIe 슬롯은 총 8슬롯으로 E-ATX까지 고려한 설계가 이뤄졌습니다. 

케이스의 크기만 본다면 미들타워급 케이스지만 폼팩터 확장성면에서도 꽤나 신경 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후면부 쿨링팬 영역은 120mm 팬이나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으며 장착 영역의 길이를 길게 둬 사용자의 취향대로 위치를 옮겨 장착할 수 있습니다. 

 

 

 

 

 

상단부는 상단부 패널이 먼지필터의 역할을 동시에 겸하며 손나사로 쉽게 탈착가능합니다. 

120mm 3열 또는 140mm 2열 쿨링팬 및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으며 보다 편한 장착을 위해 상단부에 고정된 나사 2개를 제거하여 하단 브라켓처럼 팬 브라켓을 분리할 수 있으며 손쉽게 쿨링팬과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및 다양한 케이블이 위치하는 측면부 영역입니다.

넓은 영역에 걸쳐 먼지필터 역할을 겸하는 패널이 부착되었습니다. 

 

 

 

 

측면부 패널을 제거하면 좌측부터 쿨링팬 및 저장장치 장착 영역, 저장장치 및 케이블 영역, 파워서플라이와 저장장치 장착 영역으로 나뉩니다. 

 

 

 

 

앞서 후면부 영역에서 본 스왑베이 입니다. 

벌집모양 타공홀로 디자인되었으며 해당영역은 저장장치뿐만 아니라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할 수 있어 고사양 시스템에서 듀얼파워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어보입니다. 

 

 

 

 

선정리 가림막을 겸하는 저장장치 브라켓 입니다.

2.5인치 저장장치를 장착할 수 있으며 측면부 패널을 제거하면 가장 먼저 손에 닿을 수 있는 영역인만큼 자주 교체하는 2.5인치 저장장치가 있다면 해당영역에 장착하는것이 이상적입니다. 

 

 

 

 

측면부 좌측 영역은 단순히 쿨링팬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여러 저장장치를 장착할 수 있는 영역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 해당 영역에 쿨링팬 및 라디에이터를 배치하거나 복수의 저장장치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브라켓은 슬라이드를 눌러 손쉽게 교체할 수 있었습니다. 

 

 

 

 

선정리 가림막을 겸하는 브라켓을 제거하면 위와같이 선정리 공간이 나오는데요, 간혹 케이블 정리가 부실하여 측면 패널을 닫을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하여 케이블 홀더와 비슷한 구조물이 여러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선정리 공간은 보편적인 PC케이스 대비 폭이 매우 넓은편에 속해 PC조립을 처음 하는 유저라도 간편하게 정리할 수 있는 수준이였습니다. 

 

 

 

 

하단부 디자인입니다.

모서리에 미끌림 방지 패드가 부착되었으며 앞서 설명한 USB 포트는 하단부에 위치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단부엔 차가운 공기를 케이스 내부로 유입시킬 수 있도록 넓은 영역에 걸쳐 타공홀로 디자인 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단부 USB 단자는 사용자의 PC 위치에 따라 케이스 전면, 양쪽 측면에 옮길수 있어 PC 케이스의 방향성으로 인해 불편함을 감수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러한 모듈방식은 사용자의 PC 위치에 종속적이지 않고 유연하게 위치를 옮겨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상단 I/O 모듈 커버를 사용한다면 케이스 상단까지 폭넓게 전면 I/O 포트를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먼지필터는 자석형 타입으로 구성되었는데요, 전면부 슬라이딩 타입의 먼지필터였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리안리 PC-O11D EVO는 상단부와 하단부 디자인이 동일하다 싶을 정도로 닮았는데요, 하단부 받침대를 제거하여 상단부에 부착한 후 케이스를 뒤집어서 사용할 수 도 있습니다.(리버스모드)

이런 형태의 경우 측면부 강화유리가 좌측에서 우측으로 옮겨지며 더불어 케이스 내부 여러 컴포넌트 또한 180도 뒤집은듯한 형태로 시스템을 꾸릴 수 있습니다. 

 

 

 

 

조립이 끝난 이후 모습입니다. 

케이스 상단의 배기홀과 하단의 배기홀이 넓은 영역에 걸쳐 마련되어 있어 자연대류의 특성을 고스란히 가져갈 수 있으며 보편적인 미들타워 대비 뛰어난 냉각성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케이스 전면부 모습입니다. 

공랭식 시스템을 구성하는 유저에겐 케이스 우측편에 공간이 많이 남는 느낌도 없잖아 있지만 복수의 저장장치로 서버용 PC나 대용량 워크스테이션 PC를 구상하는 유저라면 사이드 브라켓을 적용하여 여러 저장장치를 장착하는 것도 좋습니다. 

 

 

 

 

ARGB LED는 케이스 전면부에 LED바 형태의 느낌으로 적용되었으며 케이스 내부 ARGB LED 컨트롤러의 기능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전면부의 ARGB LED 바가 주요 컴포넌트(강화유리) 영역과 케이블 및 파워(알루미늄) 영역을 깔끔하게 분리시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편적인 전면부 I/O와 달리 전원 버튼만 깔끔하게 남겨둔 것이 디자인의 완성도나 사용자의 편의성 면에서도 큰 이점이 있는 구조였고 책상위에 케이스를 두고 사용했을때 USB 포트를 활용하는데 있어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고성능 PC, 워크스테이션, 깔끔하고 완성도 높은 PC를 희망하는 유저라면 적극 추천할만한 PC케이스입니다.

알루미늄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리안리답게 사이드 패널 등 여러 영역에 헤어라인 처리된 알루미늄 패널이 적용되었으며 강화유리는 기본, ARGB LED까지 최근 PC 케이스 동향에 완벽히 부합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일전에 PC-O11D XL 케이스를 사용해본바 시스템 2대를 빌드하였을때도 조금은 불필요한 영역이 있곤 하였는데 리안리 PC-O11D EVO의 경우 유연하면서도 컴팩트한 공간확보와 더불어 옵션 악세사리와 다양한 빌드 방식으로 동일한 PC케이스지만 특색있는 빌드가 가능합니다.

냉각 방식 또한 하단, 상단, 측면, 후면에 이르기까지 여러개의 팬이나 라디에이터를 배치할 수 있어 커스텀수냉 영역까지 유연하게 냉각성능을 보장할 수 있으며 저장장치를 많이 사용하는 유저들을 고려하여 최대 6개의 3.5인치 저장장치, 최대 13개의 2.5인치 저장장치를 장착할 수 있어 워크스테이션급 PC 빌드에도 잘 부합한다고 판단됩니다.

 

 

 

해당 리뷰는 서린 서포터즈의 일환으로 제품을 제공받았으며 어떤 간섭없이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제품 정보 : http://prod.danawa.com/info/?pcode=1630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