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빙자 예술작품] 리안리 O11D EVO BLACK 케이스 REVIEW / 02-19

 

 

안녕하세요! 레이볼트 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께 PC 케이스의 탈을 쓴 예술 작품 하나를 여러분께 리뷰를 통해 소개드리려 합니다.

 

리안리 O11 Dynamic EVO는 진화, 발전의 의미를 담는 네이밍이라 할 수 있는데요, 여지껏 보고 경험하지 못했던 PC 케이스계의 신세계, 예술작품을 오늘 저와 함께 감상해 보시죠!

 

오늘 리뷰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목차]

1. 패키지 구성

2. 케이스 외형

3. 케이스 상,하

4. 케이스 측(후)면

5. 역방향 구성하기

6. 시스템 구성 예시

7. LED 튜닝

8. 총평

1. 패키지 구성

 

가장 먼저! 구성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패키지는 케이스만큼이나 엄청난 부피와 무게를 자랑하는데요, 케이스의 크기와 무게, 그리고 강화유리들을 생각하면 그럴만 하네요.

 

케이스 외에 별도로 포장된 부속품들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좌측 부터 저장장치 장착을 위한 추가 프레임들이 보이고 제품 사용설명서와 리안리 명판, 악세사리가 담긴 상자가 보입니다.

악세사리 패키지에는 넉넉한 수량의 볼트들과 기타 부속품류들이 동봉되어 있는데요,

케이블 정리를 위한 벨크로 타이가 4개 기본 제공되며

 

그래픽 카드 지지대를 구성하는 부속품 패키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각종 볼트류, 진동방지 패드들, 파워서플라이 지지를 위한 패드들이 동봉되어있는데,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분실이나 파손을 고려해 일부 여분의 부품들을 넣어주었다는 점 이 되겠습니다. (맨 아래 이미지)

추가로 소식을 한가지 더 전해드리면, 기본 구성품에 더해 추가로 기능을 더하거나 옵션을 변경할 수 있도록 이 O11D EVO 전용 액세서리 들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우선 국내 정식 유통사인 서린씨앤아이를 통해 출시된 두가지 모듈은 왼쪽의 애디셔널 IO킷과 오른쪽의 I/O 포트가 가공된 알루미늄 TOP 패널입니다.

 

 

그리고 통풍과 쿨링을 강화할 수 있는 전면 메쉬 키트와 GPU 라이징 키트 등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이 EVO의 또다른 매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바로 이어서, 오늘의 주인공 케이스를 만나보겠습니다.

2. 케이스 외형

케이스는 혹자들은 "어항"이라고도 하더라구요ㅎㅎ

측면 뿐 아니라 정면도 강화 유리 패널이 적용된 직각 사각형, 반듯한 각진 형태의 케이스 입니다.

측면은 큼직한 강화유리를 통해 내부를 모두 볼 수 있고 정면에서 보면 좌측의 대다수 구역이 강화유리로 되어있네요.

 

전원 버튼이 배치된 정면 우측의 일부분만 알루미늄 프레임이 적용되어있습니다. 이렇듯 정면도 강화유리인 터라 내부의 부품들과 LED 튜닝이 타 케이스들과 비교해 보다 다양한 각도에서, 확실하게 부각될 수 있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면 우측의 알루미늄 프레임에는 전원과 리셋 등 버튼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가장 큰게 전원이고 작은 버튼은 리셋, M은 전면 RGB의 모드 변경 버튼이고 C는 RGB의 색상 변경을 위한 버튼 입니다.

 

 

강화 유리는 유리에 금속 프레임을 접착해 놓은 구조이며 어두운 코팅과 더불어 테두리에 블랙 색상으로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명품의 느낌이 가득한 제품이고, 가격만큼이나 그 완성도가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이렇게 모서리가 정말 빈틈없이 맞아떨어지는 것을 보면 전체 퀄리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눈길을 상부로 돌려보면, 특이하게도 분리가 가능한 구조의 상부 프레임 커버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메시 타입의 타공 구조가 적용되어서 수랭식 쿨러이나 쿨링팬들을 장착해도 되는 구조이네요.

 

타공은 꽤나 촘촘한 편이라 별도로 먼지 필터가 필요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상부도 알루미늄 커버가 일부 적용되어있는데 역시 알루미늄 가공 장인이라 그 마감과 퀄리티가 뛰어나네요.

 

케이스의 또 다른 측면으로 눈길을 돌리면 역시나 쿨링을 위해 타공 된 메탈 커버가 눈길을 끕니다. 특이한건 타공이 한쪽이 아닌 좌우 양쪽에 가공되었다는 점이죠? 이건 파워서플라이와 하드드스크의 쿨링을 위한 구조이기도 합니다.

 

이제 뒷면을 살펴볼게요. 뒷면은 이전 O11 모델과의 큰 차이점인 120mm 배기팬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우선 보이네요.

PCI 슬롯을 포함한 후면 대부분은 허니콤 타공 구조가 적용되어 있어서 원활한 배기가 가능해 보입니다.

 

뒷면의 좌측(정면에서 볼때 우측)에는 파워 서플라이 장착부와 저장장치 장착부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는데 이 두 장착부는 서로 위치를 바꿀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후 디테일 챕터에서 다뤄 보겠습니다.

 

이외에도 기타 연결 케이블이나 튜빙을 케이스 외부로 빼낼 수 있도록 작은 공간과 실리콘 커버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외부에서 마지막으로 살펴볼 부분은 케이스 아랫면 인데요. 우선 USB C타입을 포함한 IO모듈이 아래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모듈은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총 세가지 위치에 변경 배치가 가능해서, 사용자 편의성을 상당히 높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실때 왼쪽 아래, 우측, 우측 상단 총 세곳의 위치에 배치할 수 있는데 이것도 케이스 리버스 구성과 더불어 더 상세히 다뤄 보겠습니다.

 

케이스가 크고 프레임이 상당히 두꺼운 강판을 사용하기에 무게 또한 어마어마 한데요. 그런 무거운 케이스와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받쳐줄 수 있는 큼직한 지지 Foot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하부는 이 케이스의 흡기를 담당해 줄 위치라 이렇게 자석 탈부착식의 촘촘한 먼지필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자 이제 내부를 가볍게 살펴볼까요?

 

내부를 살펴보려면 우선 상단 메탈 커버를 제거해 주어야합니다. 손나사 방식이라 쉽게 제거하고 탈착이 가능합니다.

 

정면이나 측면의 강화유리를 제거하려면 이렇게 상부의 강화유리를 고정하고있는 나사들이 보입니다. 이 나사를 풀어내면 드디어 내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화유리는 이렇게 금속 조인트를 통해 고정이 되어있습니다. 나사가 제거되더라도 꽤 괜찮은 강도로 유리를 잡아주기에 격한 이동이 없다면 실제 사용에는 큰 지장이 없을 정도이긴 하네요.

 

내부를 들여다보면 이렇게 측면 흡기 또는 배기로 활용이 가능한 독특한 구도가 보입니다.

 

메인보드 후면은 보통 쿨러 장착을 위해 개방되기 마련인데 기본 구성으로 보면 저장장치 챔버로 인해 막혀있네요.

 

내부 곳곳에는 케이블 정리를 위한 구조가 잘 되어있습니다.

PCI 슬롯은 손 나사로 되어있고 재생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3. 케이스 상/하

 

다음은 이번 EVO케이스의 상 하부 프레임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우선 이렇게 상 하부의 프레임을 분리해 낼 수 있는데요.

정확하게 동일한, 견고한 프레임 입니다. 이는 후에 설명할 리버스 구조와도 일맥상통하는데 리버스 구조를 위해서 케이스의 위 아래가 바뀌어야하기에 위와 아래가 동일한 구조를 채택했죠.

 

단지 다른점은 고정 방식의 차이라고 할 수 있으며 위 아래를 뒤집는 경우 케이스 팬이나 쿨러의 장착 시 이 프레임을 탈거해야 하기에 좌우 변경 시에 꼭 이 고정 방식을 명심해야합니다.

 

첫번째로 이 상,하부 프레임을 활용하는 방법은 쿨링팬 또는 수랭 쿨러를 장착하는 것 입니다.

120mm 세개 또는 140mm 두개를 장착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장착할땐 별도의 브라켓이 없이 장착할 수 있습니다.

 

다른 활용 방식은 저장 장치를 부착하는 것 인데요, 저장장치를 부착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제공되는 브라켓을 우선 상/하 프레임에 추가로 설치해야합니다.

위의 사진은 저장장치 브라켓을 상/하 프레임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브라켓에는 진동과 소음을 줄여줄 고무 와셔를 설치 위치에 끼워 넣어줍니다. 이렇게하면 HDD의 진동소음은 확실히 잡아줄 수 있을 것 같네요.

고무와셔는 상당한 수량이 동봉되어있습니다.

 

케이스 하단의 프레임에 2.5인치와 3.5인치 저장장치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3.5인 경우 두개, 2.5는 네개까지 장착이 가능하며 상단 프레임도 동일하기에 구성이야 가능하겠지만 보통은 후면 저장장치 공간으로 충분 할 터라 상부는 쿨링 용도로 쓰시는게 좋겠습니다.

4. 케이스 측면(메인보드 뒷면)

 

 

이제 케이스 후면을 통한 저장장치와 파워, 쿨링 설치에 대해 알아볼게요.

우선, 가운데에 위치한 케이블 커버 플레이트는 지저분한 케이블들을 가려주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2.5인치 저장장치 두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손 나사 두개를 풀어내면 바로 플레이트를 분리하고 저장장치 세팅이 가능한데요,

 

앞선 경우들과 마찬가지로 고무 와셔를 적용하고 장착이 가능하며 플레이트 자체도 매우 두껍고 견고해서 소음 걱정은 안해도 되겠습니다.

저는 케이스 호환성 때문에 2.5 HDD도 두개 사용중인데 이런 점은 참 마음에 드는 장점이었습니다.

 

다음은 케이스 후면에 배치가 가능한 슬롯 타입의 저장장치 공간을 확인해 볼텐데요, 이곳은 3.5인치 HDD를 장착하기에 딱 알맞은 공간입니다.

 

슬롯은 쉽게 저장장치 공간에서 분리가 가능하고, 앞선 경우들과 마찬가지로 진동 방지 와셔를 적용합니다.

슬롯이 두개라 두개의 3.5 또는 2.5인치 저장장치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참고하실 사항은 이 슬롯타입 저장장치 브라켓은 그 위치를 파워 장착부와 서로 바꿀 수 있다는 점 입니다.

기본 장착 위치는 후면 위쪽이지만, 사용자 기호(케이블 정리, 저장장치 장착여부 등)에 따라서 쉽게 탈착이 가능하고(나사 네개로 고정) 변경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 메인보드의 저장장치 커넥터가 아래쪽에 집중되어있어서 저장장치 브라켓을 후면 아래로, 파워서플라이를 그 위에 장착했습니다. 두 위치는 규격이 동일하기에 경우에 따라선 파워서플라이 두개를 장착하는것 도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세요.

 

이 파워, 저장장치 위치 바로 앞에는 원활한 케이블 정리를 위한 메탈 케이블 가이드와 벨크로 타이들이 있습니다. 두꺼운 파워 케이블들을 간단하게 분리하거나 감아서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고 벨크로 타이를 엮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파워와 저장장치 위치를 교체함에 따라 이 가이드도 위치를 위아래로 변경 가능하다는건 정말 이 케이스 설계의 완성도가 어느정도인지, 짐작케 하는 대목입니다.

말문이 막힐 수준의 명품, 하나의 예술작품의 경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케이스의 기본 커넥터는 IO 버튼용, USB 3.0, C타입 커넥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정면 LED를 위한 3 pin 커넥터도 있네요.

IO버튼용 커넥터가 낱개가 아닌 일체형인 점이 인상적이며 초보자도 오류없이 버튼과 상태 LED의 연결이 가능하게 해주어 좋습니다.

 

다음은 측면 배기방향으로 배치된 프레임에 대해 알아볼 차례입니다.

케이스의 측면 강화유리쪽에서 볼때 케이스의 측면 뒤와 연결되는 바로 그 독특한 구조의 프레임인데요, 이곳의 프레임은 원터치 고정,탈착 방식을 적용하여 우측 사진에 보이는 레버를 누르고 프레임을 당겨주면 손쉽게 분리가 가능합니다.

 

아래의 프레임은 쿨링팬이나 수랭쿨러 장착을 위한 기본 프레임이며 위쪽 프레임은 번들로 추가 제공되는 저장장치 장착용 프레임 입니다.

동일한 규격이라 같은 자리에,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쿨링 또는 저장장치를 장착할 수 있는 다양성을 부여해 준 것인데요.

 

이렇게 120mm 쿨링팬 3개 또는 3열 수랭 쿨러를 장착해 활용하는것이 일반적인 사용방법이지 않을까 합니다. 프레임 방향도 앞뒤로 뒤집어서 장착이 가능하구요. 

 

수랭 쿨러를 장착하게되면 이처럼 쿨링팬의 LED 튜닝 효과를 직접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공간에 저장장치용 프레임과 저장장치를 장착하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앞서 살펴봤던 저장장치 장착 공간들이 충분하기에, 이런 확장성을 다 활용하기 보다는 흡 배기 쿨링 용도로 사용하시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을 것 같긴 합니다.

5. 역방향 구성하기

자! 긴 시간 글을 읽어 오셨을텐데, 이 케이스는 아직도 소개드릴게 남아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획기적이고 기발한, 완성도 높은 기능인데요, 바로! 역방향 구성 입니다.

눈 크게 뜨고 보시길 바래요!

자, 시중에서 판매중인 99%의 케이스는 이처럼 단방향 세팅만 가능합니다. 즉, 강화유리가 정면에서 볼때 왼쪽에 위치하는 구조인 것이죠.

이는 기본이 되는 메인보드가 한 방향으로만 제작되는것이 가장 큰 이유이겠죠. 역방향으로 쓰려면 메인보드를 뒤집어야 합니다.

직접 공들여 구성한 PC의 내부를 잘 보이도록 배치한다면 항상 케이스가 사용자의 오른쪽에 배치되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집과 데스크는 그런 구성이 아닌 경우들도 많죠.

애써 이쁘게 구성한 LED 라이팅을 포함하는 PC가 책상과 방의 구조 한계로 인해 모두 가려진다면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곤 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위해 역방향 케이스들도 있긴하지만 대중성도 떨어지고 완성도도 검증되지 않은 경우들이 많습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O11 DYNAMIC EVO는 이런 소비자의 요구도를 한개의 케이스로! 깔끔하게 반영한 제품 입니다.

간단한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도록 하죠.

리버스 방식이 정말 획기적이고 그 방법 또한 간단한데요, 이는 하단의 프레임과 케이스의 메인 프레임이 분리되는 구조이기에 가능합니다.

리버스 구성을 위해 가장 우선해야 하는점은 바로 I/O 모듈과 연결된 케이블들을 메인프레임으로부터 분리하고 I/O 모듈의 위치를 변경하는 것 입니다.

위치 변경 방법은 아래의 짧은 영상을 통해 간단히 확인해 볼까요 ?

 

 

 

위치 변경과 케이블을 메인 프레임에서 빼내는 아래에 위치한 IO패널과 연결된 케이블을 메인 프레임과 분리하는 것은 메인 프레임을 뒤집어 장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옵션 준비사항으로는 앞서 봤던 상,하단에 장착된 쿨링팬 프레임을 제거 후 바꿔 주어야 한다는 점 입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나중을 위해선 바꾸는게 좋을 수 있죠.

그게 다 입니다. 자 이제 어떻게 리버스 구성을 적용하는지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시죠.

 

이렇게 메인 프레임을 위아래가 대칭이 되도록 설계해 두었기에 너무나 간단하게, 리버스 구성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케이블과 상하단 쿨링용 프레임만 제거하면 메인보드나 파워, 저장장치 및 쿨러가 장착된 상태에서도 리버스가 가능하기에 사용자의 숙련도에 따라서 수시로 데스크 셋업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리버스 구성이 되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메인보드는 거꾸로 붙게되고 그래픽 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그것만 제외한다면 대다수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설치될 수 있다는게 인상적 입니다.

 

이런 케이스라면 사용자 좌측에 놓고도 충분히 시스템 내부를 보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개의 케이스로 이러한 기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놀라웠고 경이로웠습니다.

 

앞서 살펴봤던 저장장치, 쿨링과 리버스까지 이토록 다양한 구성을, 조잡한 느낌 하나 없이 견고함과 완벽함이 맞아떨어지는 이런 케이스를 만들어 냈다는 것 자체가 기계공학이 전공인 엔지니어로서 볼때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엔 나오지 않았습니다.

 

6. 시스템 구성 예시


 

 

시스템은 제가 본래 사용하던 메인 시스템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케이블 커버 플레이트와 선정리 가이드 덕분에 별도로 케이블 타이나 정리 도구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깔끔한 후면도 깔끔한 외형을 갖출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스템은 ASUS의 ATX 규격 메인보드와 3열 수랭쿨러를 사용해 구성해 보았습니다. 수랭쿨러는 앞선 리뷰에서 소개했던 리안리의 갤러해드 AIO 360 수랭쿨러이며 측면에 배기 방향으로 장착했는데요,

 

측면에 수랭쿨러를 장착해도 케이블을 배선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으며, 메인보드 아래쪽 배선 또한 쉽게 가능했습니다.

상단에도 공간이 아주 넉넉한 편이고 배선을 위한 준비들이 잘 되어있어서 상단에 3열 수랭쿨러를 장착한다 해도 좁은 공간으로 인한 불편함은 없을것으로 보이네요.

 

고성능 그래픽카드들은 그 자체 무게때문에 메인보드 부속품에 휨 손상을 줄 수 있어서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별도로 구매하시는분들도 많은데요, O11D EVO의 자체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사용하면 이처럼 간편하게, 추가 지출없이 무거운 그래픽카드를 받쳐줄 수 있습니다.

 

배기를 위해서 간단하게 120mm 쿨링팬을 한개 추가 장착해 주었습니다. 이는 이전 O11 스리즈와 차별점이기도 한데요, 배기용 팬을 추가할 수 있게 되어서 시원한 쿨링이 가능할 것 같네요.

하단에 이런 여유공간이 충분하기에 흡기로 Thermalright의 Reverse 쿨링팬을 장착해주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샘솓았는데 꾸욱 참았습니다 ㅎㅎㅎ

 

7. LED 튜닝

이제 어항 케이스의 하이라이트죠? LED 튜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타 케이스들보다 넓은 범위의 강화유리 덕택에 튜닝에도 특화되어있다 할 수 있는데요, 그 튜닝효과를 짤막한 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이처럼 데스크 조명과도 잘 어울리며 조명과의 연동까지 진행이 가능하다면, 데스크 전체가 통합 제어될 수 있습니다. 정말 멋진 샷이 완성될 수 있는데요.

 

케이스 정면의 LED도 메인보드와 조화되어 동기화가 가능하며 케이스에 FAN을 추가하는 경우 정말 화려하고 많은 광량을 뿜어낼 수 있습니다.

커스텀 수랭 시스템을 꾸미는 분들께는 더할나위 없는 선택지가 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측면에 배치되어 수랭쿨러의 쿨링팬에 장착된 LED를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점이 상당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단이나 전면 샌드위치에서는 감상하기 힘든 모습이기때문이죠.

 

프레임이 두껍고 중후한 블랙 색상이라 너무 화려하지 않은, 고급스러운 대형 세단의 느낌이 듭니다.

차로 이야기하자면 마이바흐 급 이라고 하는게 적당하겠네요.

 

앞서 살펴봤던 다양한 쿨링팬 장착 위치에 따라 사용자의 취향껏 구성해서 멋진 나만의 시스템을 꾸미는 DIY가 가능합니다.

8. 총평

오늘은 정말 자세하게, 예술작품과도 같은 명품 케이스 Lian Li O11D EVO에 대해 소개드렸습니다.

제가 지금껏 만져본 그 어떤 케이스보다 혁신적이며, 설계의 완성도가 높고 견고하며 단점을 눈씻고 찾아도 확인하기 힘든 케이스였는데요. 오늘의 리뷰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이 쓸 수 있겠네요.

제품의 장점

1. 혁신적인 설계. 리버스 구성 가능

2. 제품의 완성도와 품질

3. 무지막지한 확장/호환성. 거의 모든 구성 가능

 

아쉬운 점?

1. 튼튼한 상판과 책상은 필수!

 

추천 대상

1. 하나를 써도 제대로된 명품을 찾는분들

2. 폭넓은 확장성이 필요하신 분 (저장장치, 쿨링)

3. 왼편에 PC를 두고 사용하실 분

4. DIY 를 좋아하는 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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